[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베토벤 전문가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독주회를 연다.
최희연은 2019년 1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5년 만에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공연 제목은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베토벤 아벤트(Beethoven Abend)'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클래식 명가 데카(DECCA) 레이블을 통해 2019년 1월 8일에 발매 예정인 최희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 내용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앨범에 수록된 제26번 '고별'을 비롯해 제27번, 제30번 소나타 세 곡과 함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8번 '비창' 소나타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비창' 소나타는 앨범 작업 당시 녹음까지 진행했으나 시간 관계상 수록하지 못한 아쉬움을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첫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인 최희연은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6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31세의 나이인 199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개오디션을 통해 교수로 임용됐다. 최근에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쿨의 심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