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넥센 타이어와 9년간의 동행을 끝내고 키움증권과 새로운 동행을 시작한 서울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공식 출범식을 열고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의 공식 출범식 현장 / 출처=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공개된 새 엠블럼과 유니폼은 넥센 시절의 디자인과 비교해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엠블럼에는 야구공 위로 마젠타 핑크로 영문 ‘KIWOOM’을 강조 하였고 모자 등에 새겨진 알파벳 ‘K’에는 키움증권 CI의 화살표가 디자인되어 포인트를 주었다.
히어로즈는 “키움증권의 대표색인 네이비와 마젠타 핑크를 반영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대표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거대한 금융회사들과 맞대응해 확고한 위치를 점령한 키움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올린 히어로즈는 공통점이 많으며, 키움과 히어로즈가 환상적인 키스톤 콤비를 이뤄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정석 감독을 비롯해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최원태 이정후 등 간판 선수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에 대한 느낌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매년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고 키움 히어로즈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올해도 (우승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 선수는 “키움이라는 이름을 달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히어로즈는 키움증권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간 100억원 규모의 새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