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답변] 문재인 대통령, ‘버닝썬 클럽 관련 경찰 유착 수사’ 청원 2건, ‘故 장자연씨 재수사’ 및 ‘증인 신변보호’ 등…
2019.03.19 10:32 입력
[선데이뉴스신문]버닝썬 클럽 관련 경찰 유착 수사 청원은 각각 약 31만 명과 약 20만 명이 참여해 총 약 52만여 명이 동참, 故 장자연씨 재수사 청원은 약 64만 명, 故 장자연씨 사건 증인 신변보호 청원에는 약 35만 명이 함께했다.
1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함께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의 고의적인 부실수사와 조직적 비호, 그리고 은폐, 특혜 의혹 등이 핵심”이라며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한편, 故 장자연씨 사건 증인 신변보호 청원과 관련, 청원인은 사회적 불이익, 또는 신변에 위험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 8일 청원했다. 당사자가 직접 불안을 호소한 가운데 많은 국민들이 지지에 나서면서 청원 동의 20만 명을 돌파했다. 경찰은 여성가족부와 협의, 지난 14일 신변보호를 진행하는 것으로 증인 측과 협의했다. 경찰은 이날 곧바로 스마트워치 지급을 비롯해 맞춤형 신변보호에 착수했다. 임시숙소도 제공됐다. 이 증인은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드디어 희망을 갖게 됐다”며 “진실 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 내용은 "수사당국과 관련 부처는 성역 없이 철저한 수사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며"국민청원을 통해 이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의견을 모아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수사상황에 대해 청원AS 등 국민께 계속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