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살롱뮤지컬 'The Siblings'가 개막한다.
'씨블링스'는 '남매들'이란 뜻으로 현실 남매 갈등 속에서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현하진 않아도 언제나 변치 않았던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사랑과 결혼이라는 문제 앞에서 흔들리며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20~30대 남녀에게 위로와 공감,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따뜻한 뮤지컬이다.
삼남매 중 장남인 정주동 역에는 김승대가, 차남인 정주남 역에는 지현준, 막내딸 정주연 역에는 조지승이 캐스팅됐다. 삼남매에게 엄청난 임무를 던져주는 정병주 역에는 임진웅, 연남살롱을 운영하는 민다희 역에는 김고운이 나온다.
이 작품 색다른 점은 웹툰 작가인 막내딸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캐릭터다. 큰오빠는 도도하고 교활한 너구리로, 둘째 오빠는 멍청하고 약해 빠진 근육 병아리로, 자신은 사랑이 쉽지 않은 고슴도치로 그려지며 숨겨왔던 가족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살롱뮤지컬 특징을 살린 이 작품은 4인조 라이브 밴드 '한정림 앙상블'이 피아노(한정림), 콘트라베이스(양영호), 첼로(권나형), 기타(원병훈) 구성으로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씨블링스'는 영화제작을 앞두고 있는 '연남동 패밀리'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명품퍼포먼스 '카르마', 뮤지컬 '매직 어드벤처', '죽일테면 죽여봐' 엔젤라 권이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영웅', '프리실라', '캣츠', '정글북' 등 다수 작품에서 음악을 맡은 한정림이 작곡을 맡았다.
뮤지컬 '씨블링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