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하는 강의를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마리 퀴리 별책부록'으로 여성 물리학자 윤진희 교수(인하대 물리학과)가 바라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과 그녀의 위대함을 집중 조명했다.
강연자로 나선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윤진희 교수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에서 대형이온충돌실험연구에 참여 중이며, 2016년부터 한국 ALICE 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2015년부터 국가과학기술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한국물리학회 핵물리분과 위원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물리학자다.
윤진희 교수는 여성, 이민자로서 겪는 숱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마리 퀴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 마리 퀴리의 수상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했던 마리 퀴리의 노벨상 수상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마리 퀴리가 노벨 물리학을 수상한 지 약 1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성 노벨 물리학 수상자가 마리 퀴리 외에 단 두 명밖에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별책부록' 영상은 라이브 공식 SNS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