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차미'가 12인 배우들 개성을 가득 담은 전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차미' 캐릭터를 100% 완성도로 소화해낸 배우들 모습이 눈길을 끈다. 4명의 인물들에 12인 배우 매력이 더해진 이번 포스터는 각 역할에 맞는 색상으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공연 주요 소재인 SNS 틀을 토대로 제작된 세트 앞에서 진행된 촬영은 독특한 촬영 기획에 배우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선하고 유쾌한 치유 코미디'라는 주제답게 촬영장은 시종일관 웃음으로 가득했다.
지극히 평범한 취업 준비생 '차미호' 역의 유주혜-함연지-이아진(이지민)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촬영에 집중해 소심하고 자존감 낮지만 누구보다 완벽한 모습을 꿈꾸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봄소리(김다혜)-정우연-이가은은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존재인 차미로 변신했다. 넘치는 자신감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모두가 한 번쯤 꿈꿔보는 '완벽한 나'를 표현한 세 배우는 앞으로 이어질 무대에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최성원-안지환-황순종은 SNS에 낯설어 하지만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디지털 시대 속 아날로그형 인간인 김고대를 연기했다. 약 5년 만에 뮤지컬로 복귀하는 최성원과 대학로 기대주 안지환-황순종이 어떤 모습으로 김고대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타공인 완벽한 남자 오진혁 역의 문성일-서경수-강영석은 SNS 속은 물론 현실에까지 넘나드는 아찔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캐릭터 재미를 잘 살린 세 배우 연기는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차미'는 '내가 완벽한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보통 평범한 주인공 '차미호'와 그의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Cha_ME)'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다.
뮤지컬 '차미'는 4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