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7월 앙코르 공연되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13인 출연진이 공개됐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는 바쁜 엄마에게 유령 취급을 당하는 소년 수현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해림 작가, 황예슬 작가, 장우성 연출, 신선호 안무 감독 등 젊은 창작진이 참여한다.
폐지 위기에 처한 구청 농구단 코치 '종우' 역에 유승현-안재영,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짐을 짊어진 '수현' 역은 송유택-김현진-임진섭이 맡는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상태' 역에는 신창주와 박대원이 출연한다.
수현에게만 보이는 학교를 떠도는 귀신 '승우' 역에 구준모-조현우, '다인' 역에 안지환과 작품 개발 단계에 참여해 캐릭터 이름이 되기도 했던 곽다인이 캐스팅됐다. 장난기 많은 '지훈' 역은 김찬-황순종이 연기한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베세토연극제 공식 초청 공연, 2018년 대학로 첫 입성 등 안정적인 제작단계를 거쳤다. 2019년 아이엠컬처와 안산문화재단 공동제작으로 선보여 유료 점유율 80%를 달성했다.
스포츠 소재 뮤지컬로서는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