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기증 서약 사실을 공개했다.
김경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월 9일 오늘은 장기기증의 날입니다. 전 8년 전에 서약했네요^^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길 여러분도 함께 하세요!" 라는 글과 함께 신분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김경진이 환하게 웃고 있는 얼굴과 장기기증 서약 인쇄물이 함께 담겼다.
장기기증의 날은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심장, 간, 폐장 2개, 신장 2개, 췌장, 각막 2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9월 9일 열린다. 매년 장기기증의 날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가 지난해 대비 무려 27.3%가 감소하는 등 장기기증 참여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김경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장기기증 의미를 전하며 더 많은 사람들 온정을 요청한 것.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역시 올해는 '아임 도너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SNS를 통한 비대면 홍보에 주력 중이다. 이 캠페인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증, 또는 장기기증 의사 표시가 되어 있는 신분증 등을 촬영해 챌린지를 알리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한편 국내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 등의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수는 41,262명(6월 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7.5명의 환자들이 이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