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19년 12월 '가습기살균기 피해자 연합'이 광화문 광장에서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개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결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 피해자연합’이 가습기살균제 피해 관련 진상조사 업무를 담당한 고위공무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 피해자연합’은 오는 15일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고위공무원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에 참여하는 단체는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 피해자연합 ▲만해 법률사무소 황재훈 변호사 (특조위 고위공무원 고발 무료변론) ▲독성 가습기피해자모임, 개혁연대민생행동,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준)공익감시 민권회의 행·의정 감시 네트워크 중앙회 등이다.
이들 단체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 부위원장, 진상규명 국장 등 2명을 업무방해의 죄, 직권남용, 강요의 죄, 각 죄에 대한 방조,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사회적 참사 특조위 부위원장은 ▲권한 지위 악용 ▲사회적 참사 특조위가 발주한 용역입찰 공정진행 방해 ▲낙찰업체 특정단체 협력 강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진상규명 국장은 사회적 참사 특조위 부위원장의 행위를 저지하지 않고, 위와 같은 행위를 고발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면서도 이를 방치한 직무유기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15일 오후 2시경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