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연극으로 공연된다.
<상실의 시대>, <1Q84>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작 <해변의 카프카>를 리메이크한 동명 연극 <해변의 카프카>가 오는 5월 국내 초연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국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8년 세계적인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연극으로 탄생된 <해변의 카프카>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지난해 원작의 고향인 일본 무대까지 진출한 바 있다.
<해변의 카프카>는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소년이 되고자 하는 '다무라 카프카'가 아버지에게 듣고 자란 저주 같은 예언을 피하기 위해 집을 나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년의 모험과 함께 고양이와 대화를 하는 능력을 지닌 노인 '나카타'와 고양이 살인마 '조니 워커'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며 관객들에게 두 사람 여정의 공통점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연극은 하루키적인 기발한 상상력과 위트가 넘쳐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원작의 묘미를 40여 번에 이르는 무대 전환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효과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3년 5월 첫 국내 무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번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지난 3월 27일(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스타 캐스팅 하나 없이 각종 예매 사이트 예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하루키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하루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오는 5월 4일((토)부터 6월 16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