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지난 14일 대한불교 천태종 서울 삼룡사(서울 중랑구)에서 제 17대 주지 무원스님의 진산식(취임식)이 진행됐다.
취임 진산식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 박홍근 국회의원, 이용선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등 정계인사와 천태종 이문덕 총무원장 스님, 조진덕 감사원장 스님 외 불도신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 전,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무원스님과 면담했다.
무원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유지를 받들고, 대중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불교를 불교답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축사에 이어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은 “천태종 의장이신 무원스님께서 중랑구에 오셔서 참 기쁘다. 무원스님을 비롯하여 혜총스님, 진관스님, 각계각층 지도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여 법회를 드리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고, “남북통일이 되도록 오늘 소원을 빌었다. 이 자리에 모이신 불자 여러분도 모두 소원 성취하길 바란다. 큰 어른을 모셨으니 우리 중랑구가 더욱 살기 좋은 구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며, 저 또한 예산과 입법,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올곧게 세우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하였다.
삼룡사 주지 무원스님은 현재 천태종 종의회 의장으로서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주지를 역임했고 15개 사찰을 창건하였으며, 국내 최초 ‘다문화 사찰’인 명락사 주지 시절 이혼 이주 여성들의 쉼터를 개설하는 등 다문화 사업에 앞장선 바 있다. 또한 개성 영통사 복원 등 남북 불교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