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한 젊은 연극으로 2012년 시즌 1,2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극 <모범생들>이 오는 5월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연극 <모범생들>은 지난 공연 당시 폭발적인 반응 속에 극작, 무대연출, 연기앙상블 등 모든 면에서 웰메이드 작품임을 이미 검증 받은 바 있다. 상위 3%를 열망하는 엘리트들의 이야기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뒤틀린 욕망을 세련된 연출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빠른 전개와 함께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이 뱉어 내는 현실감 넘치는 대사는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냉정한 모습 뒤에 그릇된 열등감을 가진 '명준' 역은 연극,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장현덕이, <삼등병>, <블랙 메리 포핀스>에 출연했던 윤나무가 맡았다. 넉살 좋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극에 감초 역할을 하는 '수환' 역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대현과 <그날들>을 통해 넘치는 끼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신예 정순원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박훈과 임준식은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순수한 '종태' 역을 연기한다. 상위 0.3%로 범접할 수 없는 우월함을 가진 '민영' 역은 박성훈과 김성일이 맡아 착한 모습 뒤에 있는 '민영'의 오만함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2012년 공연에서 '명준' 역을 연기했던 박훈과 '민영' 역을 연기했던 김대현이 각각 '종태'와 '수환' 역으로 바뀌어 캐스팅됐다. 특히 2012년 시즌에 비해 평균적으로 4살 더 어려진 배우들의 활약으로 더 젊어진 에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오는 5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구. PMC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