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주'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고선웅 연출, 배우 신우(신동우, B1A4), 김종구, 민영기, 이봄소리(김다혜), 장은아 등이 참석했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광주'를 선택한 신우는 "선택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이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박한수는 주인공이지만 비겁한 인물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데 40년 시간이 걸렸다는 걸 지나치지 않고 표현하려 노력했다. '광주'라는 작품을 하기 전에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실제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에게 조언과 자문을 구했다" 고 말했다.
'정화인' 역 장은아는 "보통 시민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감히 표현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100% 이해한다고 할 수 없겠지만 시민들 위대함을 나름대로 표현해보려고 모두 노력하고 있다. 그 모습과 마음을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고 당부했다.
고선웅 연출은 "문제가 될 부분을 정리하고 손질해서 작품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 지난번보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고 초연과 재연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현대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당시 사람들 감정을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 광주에 있었던 보통 사람들이 겪었던 시간을 이야기하고 뮤지컬로써 인정받고 싶었다" 고 말했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5.18민주화운동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온 뮤지컬 '광주'는 4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한 후 5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민우혁(박성혁), 신우(신동우, B1A4), 김종구, 민영기, 박시원(박송권), 이정열, 장은아, 이봄소리(김다혜)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