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줄평 : "모두가 힘든 시기, 이렇게 착하고 아름다운 영화 한 잔쯤 괜찮잖아! 라 돌체비타~"
최고의 풍미를 가진 풀바디 와인처럼 인생의 깊고 풍부한 맛을 담은 영화 '와인 패밀리'(원제:From the Vine)가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시사회를 가졌다.
[사진='와인 패밀리' 포스터 / 제공=해피송]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낭만적인 이탈리아 여행과 와인을 소재로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 '와인 패밀리'는 일만 하며 바쁘게 살아온 자동차 회사 CEO 마크가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아가 할아버지가 남긴 포도밭을 되살리고 와인을 만들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풀바디 인생 리셋 드라마이다.
케네스 카니오 칸첼라라의 인기 소설 <Finding Marco>를 각색한 작품으로 소설의 저자가 영화에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하고 기차 승무원으로 카메오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과 동시에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찬을 받은 영화 <키스 앤드 크라이>로 연출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숀 시스터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메멘토><매트릭스><나쁜 녀석들>시리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 조 판톨리아노가 중년의 위기에 빠진 아재 ‘마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극장 운영이 중단된 작년 10월 본국 캐나다에서 디지털 개봉해 3주 연속 1위, 올해 초 뉴질랜드에서 극장 개봉 후 2주간 박스오피스 Top10을 유지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영화로서 각국에서 알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나폴리와 보퍼트 등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등 8관왕을 기록해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아체렌자(Acerenza)는 유명 매체 포브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알려지지 않은 10곳’ 중 하나로 선정한 곳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스크린 여행의 대리만족과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와인패밀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 3대 토착 품종 중 하나인 ‘알리아니코’(Aglianico)에 대한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을 잇는 또 한 편의 인생 와인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오래된 이탈리아 와인 농장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인간미 가족애를 보여주는 '와인 패밀리'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