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전문가 육성을 위해 운영해온 '오페라 아카데미(KNO 스튜디오)'에 일반과정을 신설하고 3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에 대한 시민들 친밀도를 높이고 음악, 연기, 인문학 등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KNO 스튜디오 일반과정을 마련했다. 오페라에 관심 있는 성인과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일반과정은 성인 대상 과정과 어린이 대상 과정으로 나뉘어 총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페라가이드- 푸치니와 그의 시대(이하 오페라가이드)'와 '오페라움', '오페라싱어', '랄라 오페라놀이터- 모차르트와 함께 놀기'다.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페라가이드는 오페라 줄거리, 등장 인물, 문학적 배경 등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9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8회 진행된다. 유윤종 오페라칼럼니스트가 강사로 나선다. 수강 인원은 30명 내외다.
오페라움은 성악 기본 발성부터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페라와 가곡 특성을 배우고 호흡법, 발성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이탈리아 가곡부터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가곡을 불러 볼 수 있다.
테너 정의근이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12회 강의한다. 수강 인원은 20명 내외다.
오페라싱어는 오페라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심화 과정이다. 소프라노 정혜욱, 베이스바리톤 성승민이 9월부터 12회에 걸쳐 1:1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인원은 20명 내외다. 이상은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대상 '랄라 오페라놀이터- 모차르트와 함께 놀기'는 오페라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4주에 걸쳐 연출, 작가, 배우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어린이들이 오페라 대본과 가사에 맞는 선율을 구성해보고 노래와 연기연습을 거쳐 오페라를 연출, 무대화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오페라단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