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2022년 다행복교육지구로 지정돼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자치 구·군이 협약을 맺고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공공성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행복교육지구 지정에 따라 서구는 내년 1월 부산시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연간 6억 원(서구·시교육청 각 3억 원)의 예산 및 전문인력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는 다양한 교육인프라, 특색있는 역사·문화 기반, 맞춤형 교육복지안전망 등을 바탕으로 △학교문화 혁신 지원 △지역협력 교육인프라 구축 △지역특화 교육브랜드 창출을 통해 ‘마을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성장을 가꾸는 서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특화 교육브랜드 창출을 위해 우리 마을 서구 알기, 청소년 멘토링 교실, 해양스포츠 교실, 마을 멘토 직업체험교실, 역사탐방교실, 1박2일 친환경 가족캠프 등 다양한 콘텐츠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급 학교에 현장체험학습 차량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우리 서구는 지난 달 원도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내년 다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함으로써 우리구의 특색을 반영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공교육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