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아동극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내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초청하는 독일 작품을 비롯해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리랑카, 일본 등 5개국 8개 단체 작품과 국내 3개 연극 단체의 작품 등 모두 11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축제 독일 참가작은 하이델베르크 아동청소년극단의 <엘제 이야기>(7월 18~20일, M씨어터)를 비롯해 <어떤 날>(7월 22~24일, M씨어터), <놋쇠병정>(7월 22~25일, 대극장 연습실) 등 세 편이다.
<엘제 이야기>는 실존인물인 '엘제'가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은 이야기를 그린다. 튀빙겐 주립아동청소년극단이 만든 <어떤 날>은 마임과 슬랩스틱으로 이뤄진 공연이다.
<놋쇠병정>은 발레리나를 사랑한 외다리 놋쇠병정의 이야기를 그린 안데르센의 동화를 붓과 물감을 이용한 드로잉쇼와 접목해 보여준다.
일본 작품으로는 유메이트렁크 인형극단 <우라시마>(7월 23~25일, 세종 예인홀), 카제노코큐슈 극단 <까꿍! 삐.까.부>(7월 26~28일, 세종 예인홀) 등 두 편이 소개된다.
또 이탈리아 라 바라카 극단 <달빛 작은 배>(7월 19~21일, 세종 예인홀), 네덜란드 드 당세 무용단의 <테트리스>(7월 25~27일, 세종 체임버홀), 스리랑카 라비반두- 사만티 댄스 앙상블의 <나타나라, 나타하라!>(7월 22~24일, 세종 체임버홀)도 주목할 만한 해외 초청작이다.
국내 작품으로는 극단 학전 대표 아동극 <우리는 친구다>(7월 26~28일, M씨어터),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종이창문>(7월 19~21일, 체임버홀), 특수 제작한 4인용 극장에서 7분간 선보이는 극단 보물의 인형극 <노란 우산>(7월 19~21일, 26~28일)이 있다.
이 밖에 드라마 워크숍 <구텐 탁, 도이칠란트!>, 영어연극놀이 <꿈꾸는 기차>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만~3만원, 문의 02-745-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