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구미•경산•대구
2021.09.10 00:24 입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원희룡 예비후보는 9일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있다) 구미•경산•대구’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갔다. 원후보는 첫일정으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로 자리를 옮긴 원후보는 한국노총 대구광역시 지역본부를 방문해 대구경북 노동 대표자들과 노동정책 간담회를 갖고 평소 노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 등을 포함해 20여명의 대구경북 지역 한국노총 대표자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권오탁 의장은 “원 후보의 노동정책이 무엇인지, 노동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자들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위상 의장은 “원후보는 입법,행정,사법의 경험을 두루 하시고, 제주도지사 시절 노동정책에 대해 특별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누구보다 노동정책에 대해 이해가 높은 후보인 점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한국노총 대표자들의 정책제안(▲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접고용 법률 제정 ▲노동연수원 건립 ▲공무원 타임오프 적용을 위한 노동법 개정 등)에 대해 원후보는 노동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세밀한 정책검토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원후보는 대학 입학 후 노동운동하며 공장에서 롤러,프레스 등을 경험했던 것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시절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연대했던 것, 그리고 제주도지사 재임시 근로복지회관 70억 도비 지원 등 실천적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한국노총 대구경북 대표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원후보는 “노동은 우리 삶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헌법에서 보장된 노동이 경제활동 과정에서 존중받고 노사 힘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우문현답 대구방문을 시작으로 위드코로나 전환 선포를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부산에 이어 이날 다시 대구를 찾은 원후보는 인근 지역인 구미 중앙시장과 경산시장을 방문해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