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가수 이승환이 2021년 새로운 상표 공연 '914'를 개최한다.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이승환 단독공연 '914'는 이승환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상표 공연으로 이승환 노래 중 활력있고 흥겨운 곡들을 중심으로 목록을 채우는 기획으로 진행된다.
이승환은 그동안 각기 다른 기획과 구성, 연출을 가진 상표 공연을 직접 기획해 선보였다. 총 19회까지 진행한 자선공연 '차카게살자', 공연 내내 객석에 물 폭탄이 쏟아지는 'WET', 발라드 곡들로만 구성한 '온리 발라드', 골수 팬들만을 위한 9시간 30분 최장공연 '빠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914' 제목은 이승환 최근 남성호르몬 검사 결과 수치 9.14라는 숫자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이는 평균 남성 수치인 4보다 2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 15년 간 꾸준히 장기간 공연을 위해 자기 관리를 해온 결과다.
이승환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운동 마니아다. 최근 완공된 드림팩토리 신사옥 2, 3층을 운동 장비로 채우고 전문 운동 지도자를 상주시키며 본인을 비롯해 동료 선후배 음악인, 회사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풀(강도영) 등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들도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무대 위에서 보다 더 강하게 달릴 수 있는 음악적 체력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정부 지침을 따른 엄격한 방역으로 관객과 예술인 모두 건강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고 밝혔다.
한편 '914' 공연은 이튿날인 18일 발매하는 신곡 '어쩜'을 처음 라이브로 들려주는 자리로 '어쩜 전야제'라는 부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