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쁘띠 마망', '아멜리에', '몽상가들' 등 40여편 상영!」

주한 프랑스 대사관,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프랑스 영화주간 2021 (Semaine du cinéma français 2021)’이 오는 11월 15일(월)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프랑스 영화주간', 포스터 / 제공=주한 프랑스 대사관]

이번 프랑스영화주간에서는 <아멜리에>, <몽상가> 등 잘 알려진 프랑스 영화뿐만 아니라, <쁘띠 마망>,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등 최신 프랑스 영화 그리고 거장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까지 40여편의 영화를 서울, 인천, 파주, 대전, 광주 등의 전국 5개 도시, 14개 극장에서 100여회 이상 상영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KU 시네마테크, 더 숲 아트 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씨네큐브, 아트하우스 모모, 아트나인, 에무시네마, 에스 팩토리, 한국영상자료원 등 총 10개관에서 진행한다. 이어 인천 영화공간주안, 파주 헤이리 시네마, 대전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등 인천, 파주, 대전, 광주 등에서도 ‘프랑스영화주간’을 함께 할 수 있다.

상영작으로는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셀린 시아마 감독의 <쁘띠 마망>, 73회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이며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2020년 최고의 영화 TOP10으로 선정된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데뷔작품상 <우리, 둘> 등의 최신 프랑스 영화들이 준비되어있다. 셀린 시아마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도 상영한다. 

이 작품은 국내 개봉 시 영화 팬들의 관람 인증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외에도 발레리 돈젤리 감독이 직접 출연한 코미디 영화 <노트르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음악 영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 파스칼 쾨노 감독의 음악 다큐멘터리 <쉐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와 프랑스 혁명을 다룬 <레 미제라블> 등의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영화들과 애니메이션 <페스세폴리스>, <피부색깔: 꿀색>, <손없는 소녀> 등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뿐만 아니라 더욱더 많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프랑스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아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몽상가들> 등의 국내 영화팬들이 사랑하는 프랑스 영화들도 상영한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씨네아티스트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썸머85>와 <프란츠> 등이 상영되며,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프랑스 거장 감독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으로 영화 팬들과 만난다.

이번 프랑스 영화주간은 ‘Save Our Cinema’의 구호 아래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와 극장이 다시 관객의 사랑을 받게 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를 통해 프랑스와 한국 영화계의 우정을 되새기고, 양국 영화계의 연대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영화 산업과 극장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고 말하며, “이번 프랑스 영화주간을 통해 한국 영화계와 영화 팬들이 프랑스 영화와 함께 다시 극장 돌아오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랑스 영화주간 2021의 상영작 예매 및 행사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