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관련 보고를 받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예기치 못한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개시된 남북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비해 밤샘 근무를 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즉각 전달받고, 관계부처 간 유기적인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팀을 이날 오후 1시30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인천공항에서 출국시켰다.
307명을 태운 아시아나 항공기가 7일 오전 3시20분쯤(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와 충돌, 2명이 숨지고 4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한국인 77명이 승객으로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중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