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최근 진행한 토크 콘서트의 수익금을 기부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관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5일 관객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3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아트원 씨어터 1관을 꽉 채운 가운데 열띤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작사 극단 연우무대 관계자는 "이번 토크 콘서트 수익금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사용될 예정" 이라며 "연우무대에서 국방부를 통해 전달할 것" 이라고 전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배경이 6.25 전쟁이고, 전쟁에 지친 남과 북의 병사들이 무인도에서 우정과 믿음을 쌓아가는 내용 때문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지난 1월 충무아트홀 초연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오며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로 주목을 받았으며, 5월부터 아트원씨어터에서 재공연 중이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는 지속적으로 관객들과 제작진, 배우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토크 콘서트 또한 배우들과 제작진, 관객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객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무대 뒤 진솔한 이야기들, 특별히 구성된 음악들을 선보였으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관객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모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외에도 출연 배우 사인회,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배우 주민진이 매표소에서 관객들에게 직접 티켓을 배부하는 깜짝 이벤트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얼마 전 개최된 사생대회 이벤트에선 배우, 제작진들이 직접 관객들의 그림에 투표해 수상자에게 선물을 수여하고 우수작은 기념품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한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8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