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오만과 편견'이 세 번째 공연으로 돌아온다.
'오만과 편견'은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 동명 연애소설을 유쾌한 2인극으로 재구성했다. 원작인 소설 출판 200년을 기념해 2013년 영국 로열시어터에서 초연됐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조안나 틴시가 각색한 '오만과 편견'은 독창적인 연출로 많은 이들 사랑을 받는 애비게일 앤더슨이 연출을 맡아 호평받았다.
원작 속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베넷가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디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퇴장과 무대 이동 없이 단 두 명 배우가 소화한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고 있는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에는 이정화.이경미.정우연(류효영)이 캐스팅됐다. 잘생긴 외모를 지닌 상류층 신사 디아시 등을 연기하는 'A2'에 홍우진.이형훈.현석준이 출연한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8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