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복고 감성을 선보이며 첫 프리뷰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첫 번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사랑의 불시착' 무대에는 '리정혁' 역 민우혁, '윤세리' 역 김려원, '구승준' 역 이이경, '서단' 역 김이후(김지혜), '조철강' 역 안세하(안재욱) 등이 출연해 열정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후 '리정혁' 역 이장우와 이규형, '윤세리' 역 나하나, 임혜영, '구승준' 역 한승윤, 테이(김호경), '서단' 역 송주희, 유연정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역사적인 월드 프리미어 시작을 알렸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복고 물결이 무대 위에 펼쳐지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주 시청층인 30~40대는 물론 50대 이상 관람객들 마음을 저격하며 감동과 재미를 전했다.
올 가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복고 열풍을 반영해 북한 생활상을 감수성 넘치는 이야기로 재각색했으며, 작품만의 개성을 강조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작품은 남북 '사람'과 '생활'에 초점을 맞춘 연애물로, 북한 생활을 사실적으로 풀어낸 무대와 입체적 인물들 조화, 네 주인공 사랑 이야기가 극과 극 매력으로 관객들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장교 사택 마을 부인들과 북한군 5중대가 만들어내는 인본주의는 매 장면마다 순박하고 재미있는 감성을 자극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 특급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드라마와는 또 다른 무대만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여기에 한국 최고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박해림 작가,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인 박지혜 연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등 극적이면서도 섬세한 음악 이상훈 작곡가는 이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K-콘텐츠 새로운 위력을 선사한다.
모든 세대를 휘어잡는 복고 감성이 한껏 묻어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대망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