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발극장의 형식적, 주제적 문제의식을 집대성한 <믿음의 기원>은 그 동안 두 차례의 쇼케이스, 한 차례의 공연을 통해 단체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으며, 가족에 대한 믿음을 다룬 <믿음의 기원 1>에 이어 과학에 대한 믿음을 다룬 <믿음의 기원 2: 후쿠시마의 바람(2014)>, 이데올로기를, 종교를 다루는 3편, 4편도 매해 한 편씩 이어질 예정이다.
실종된 어린 딸을 찾아 헤매온 경호는 어느 날, 이제 다 커버린 딸 수진을 찾았노라고 부인에게 이야기한다.
17년 전에 잃어버린 딸 수진을 찾았다는 남편의 말에도 규연은 이상하리만치 차갑게 반응한다.
기묘하게 말라버린 관계의 부부와 수진 사이에서 희미한 진실을 따라가던 형사 재만은 모순의 벽에 부딪힌다.
그리고 공존할 수 없는 기억을 지닌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
12월 4일부터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선명균, 주혜원, 김훈만, 홍미진 출연, 전석 2만원, 문의 02-764-7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