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재밌는 클래식 맛있는 클래식, 재밌는 국악 신나는 국악, 교실밖 합창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
부산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예술교육을 위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진행하는 <꿈꾸는 예술학교>가 2023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사진='꿈꾸는 예술학교', '미운 오리새끼', 공연 모습 / 제공=부산문화회관]
2020년 부산시교육청 추진의 초등학생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계기로 시작된 부산시립예술단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는 지난 한 해 공연장과 학교 등에서 총 120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2만 8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쉽고 친근한 무대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부산시립예술단은 미래 관객이 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2023년에는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레퍼토리를 준비, 신학기를 준비 중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의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는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시립극단 등 총 5개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마다 단체 교유의 매력을 선보이며 공연예술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시립합창단 ‘교실 밖 합창여행’은 교과서 수록곡, 오페라와 뮤지컬, 가요, 가곡 등의 다양한 곡들을 합창, 중창, 독창 등의 여러 형태로 노래한다.
올해는 합창단에서 유치원생, 초등 저학년을 위해 동물, 생활습관 등과 관련된 동요들을 영상과 함께 구성한 ‘지그재그 음악회’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재밌는 국악 신나는 국악’은 국악 실내악, 국악가요, 판소리, 타악 협주곡 등을 통해 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확실히 깨며, 생동감 있는 국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국악관현악단은 2022년 한 해 동안 25회의 공연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우리 음악으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재밌는 클래식, 맛있는 클래식’ 공연은 클래식 명곡과 애니메이션 OST 등 친근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하모니와 울림을 전할 예정이며, 2022년 새롭게 마련된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오페라에 토크를 더하고, 분장 체험을 접목하여 평소 오페라 공연을 접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오페라의 매력을 알려준다.
토크오페라는 지역 청년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연주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이다.
부산시립극단 ‘미운오리새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해석한 초등학생용 뮤지컬로 오리 무리 속에 섞인 백조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운오리새끼’는 2021년 초연되어 매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중, 고등학생을 위해 제작한 ‘소년 B가 사는 집’은 우발적인 범죄를 저지른 소년 범죄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개인과 사회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청소년 연극이다.
그 외에 예술단의 정기/특별 연주회들 프로그램 중에서도 학생들이 볼만한 레퍼토리는 청소년들의 감상 기회 확대를 위해 문을 활짝 연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우리아이음악회’에서는 생상스/동물의 사육제를, 부산시립합창단의 어린이뮤지컬 ‘옛날 옛적에’에서는 다양한 전래동요 등을 통해 학생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꿈꾸는 예술학교>는 공연장 공연관람 외 공연장을 찾기 힘든 학교를 찾아가는 ‘학교방문 예술교육공연’과 예술단이 자체 제작한 공연영상을 보면서, 예술단원의 연주와 해설을 교실에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예술교육공연’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부산시립예술단 <꿈꾸는 예술학교>는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 금정문화회관 등에서 진행되며, 올해의 첫 공연은 4월 7일(금),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합창단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전화 예약을 통해서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