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집트 폭탄테러 사태와 관련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서 사망자 시신 안치와 부상자 구호, 필요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이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서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김 실장으로부터 지난 16일 밤 10시30분쯤 이번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현재 김 실장은 국가안보실 1차장, 위기관리센터장과 함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인해 한국인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 3명, 부상 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