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연대회의는 현 정부의 고등교육정책(대학설립.운영규정, 전부개정령안, 지역대학 지원 체계 개편 라이즈정책, 글로벌대학 사업) 내용의 문제점은 물론 일방적인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해 수 차례 기자회견 및 토론회 등을 진행해오며 의견을 밝힌 바 있다고 전국교수연대회의는 3월 23일(목)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전국교수연대회의는 브리핑에서 우리는 3월 23일(목)부터 전국의 교수.연구자들이 공공적인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선언문에 대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이 서명운동은 다음 달까지 계속되어 4.19혁명 63주년인 4월 19일에 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발표할 것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1만명 이상의 서명을 목표로 하는 교수.연구자선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는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부개정령안과 소위 라이즈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및 글로벌대학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떠받칠 실질적인 대학균형발전을 위해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와 국회는 학계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면서 대학과 고등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 규제 완화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대학 간 무한 경쟁과 승자 독식을 초래할 시장주의 일변도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