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중랑구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는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반려견의 짖음, 공격성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교정함으로써 동물 관련 불편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주변 이웃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반려견 가정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대상은 동물등록을 실시한 중랑구민 25가구다. 동물 소유자로 등록된 구민의 명의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을 초과할 시, 만 65세 이상의 1인 어르신 가구, 유기견 입양 가구, 세 마리 이상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등의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은 전문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반려견의 문제행동별 일대일 맞춤 해결책을 제시한다. 훈련은 사전 방문을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반려견의 생활환경 파악 및 문제행동 원인 분석 ▲문제행동별 해결책 제시 및 실습 ▲과제 점검 및 개인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 기간 중에는 메신저로 일대일 교육도 병행 실시해 교정된 생활습관과 규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며 교육 효과를 높인다.
또한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준수 사항(펫티켓) 안내와 교육도 병행해 이웃 간 마찰을 최소화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중랑구청 보건행정과 동물정책팀으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과 동물 유기 등의 사회적 문제도 함께 커지고 있다”라며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발굴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복지회관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육’ 등 다양한 동물 복지를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