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성북구가 5월 4일까지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단체, 법인, 기업을 모집하고 지역 내 공유휴자원 발굴에 나선다.
구는 지난 20일 ‘2023 성북구 공유촉진 사업’ 공모를 알렸다. 지역의 유휴 공간, 주민의 물건, 재능, 경험 등 지역자원의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5개 단체가 사업에 참여했다. 수어 영상을 관내 문화시설 등에 배급해 청년 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예술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마을 및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문화프로그램·먹거리를 창출한 바 있다. 또, 공유·폐섬유를 재활용한 벤치를 설치해 주민이 일상에서 친숙하게 공유(共有)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북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5월 4일까지 참가단체를 모집하며,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 공유사업 ▲사용 빈도가 적은 물건을 공유하는 물품 공유사업 ▲주민의 지식, 경험, 재능을 공유하는 무형의 공유사업 ▲교육, 문화·예술자원을 연계 공유하는 사업 등 지역의 유휴자원을 발굴하여 지역사회의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거나, 공유를 통해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을 기다린다.
성북구민 또는 성북구 소재 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비영리 민간단체이거나 비영리법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중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성북구청 홈페이지(성북구 소개 → 구정소식 → 고시공고)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서류 작성 후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성북구 공유촉진위원회,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말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총 2천5백만 원(사업별 최대 1천만 원)의 범위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유(共有)촉진 공모사업을 통해 공유경제가 활성화 되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공유문화가 지역 곳곳에 전파·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