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전문
[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8국(IWPG, 글로벌국장 최강순)이 지난 4일 오후 2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4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글로벌 여성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250여 명의 여성들이 모여 기념식을 개최했다.
IWPG 본부(대표 윤현숙)가 주최하고 IWPG 글로벌 8국 대한민국 지부연합(영등포·강서·부천·김포·광명)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9년 4월 26일 전세계 여성들이 연대하여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으로 ‘세계여성평화의 날’로 제정됐다.
글로벌 8국에서는 ‘세계여성평화의 날’ 4주년 행사에 최강순 글로벌국장의 인사말에 이어 영상으로 본부 전나형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윤현숙 대표의 기념사, IWPG 홍보대사인 부데 문흐토야 몽골 전 국회의원의 축사, 라미아 엘 에르야니 예멘 전 기술교육부 장관(예멘 평화학교 설립자)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명승희 (사)대한무궁화중앙회 총재의 축사와 김금순 IWPG 평화위원장의 발제, 윤현숙 대표의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낭독과 축하공연, 평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 ‘평화는 나로부터’라는 기념수건을 들고 평화퍼포먼스하는 모습
윤현숙 대표는 기념사에서 “4월 26일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민족과 국가,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여성들의 힘을 결속하는 날이 되어 왔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는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국제사회에서의 제도적인 접근과 개인과 시민사회에서의 교육과 문화적 측면, 그리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핵심요소들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지지와 촉구, 평화교육, 그리고 여성의 연대”라며 세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명승희 총재는 축사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후대에 새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전 세계 평화의 씨를 뿌리고 결실하기 위해 애써주신 IWPG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금순 평화위원장은 “IWPG가 공표한 4월 26일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여성과 평화를 기념하는 전세계 유일한 기념일이다. 지난 5년간 IWPG와 활동하면서 IWPG의 계획들이 점점 구체화되고 한 발자국씩 발전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우리 모두 IWPG와 하나되어 평화활동에 적극 동참하자”라고 발제했다.
▲참석자들이 김금순 평화위원장의 발제를 듣고 있는 모습
또한 윤현숙 대표는 ‘세계여성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첫째, 전 세계 여성들은 분쟁과 폭력으로부터 사랑하는 자녀들과 인류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사적인 사명을 다하기 위해 평화의 일에 하나가 된다. 둘째, 전 세계 여성들은 HWPL의 ‘DPCW’가 평화의 해답임을 각국 대통령과 세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지 및 촉구하여 전쟁없는 평화의 세계를 이룩한다. 셋째, 전 세계 여성들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어 자유와 평화와 사랑의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준다. 특히 여성평화교육으로 인권의 소중함과 평화 문화를 지구촌에 확산시켜 평화의 빛이 되도록 한다.
▲ 최강순 글로벌 8국장의 인사말 모습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협의지위 NGO이며, 글로벌소통국(DGC)에도 등록되어 있는 여성 평화 단체이다. IWPG의 비전은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약 110여 개의 지부, 50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