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제11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과 공간 아울에서 진행된다. 총 8개 극단 8개 작품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2013년 재미있는 사랑이야기 제작을 시작으로 출발한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2014년 3개 연극 예술단체가 참여하며 자생적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난 10회에 이르기까지 약 35개 극단과 수많은 청년 예술인이 참가하고, 그동안 약 12,000여 명 관객이 찾아왔다.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대학로 소극장 연극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진 연출가들 창작 무대 장을 마련하고, 신인 배우들 출연 기회는 물론, 대학로 선후배 연출과 배우들이 참여 극단 연극을 서로 관람하고 소통 시간을 가지며, 대학로 연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연극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제11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두 개 공연장에서 8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먼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극단 아루또 '포기하면', 극단 구름 '아빠는 애로 영화 감독'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극단 걷고걷고 '사랑! 가루', 문화창작소 드림 '관계'가 공연된다.
대학로 공간아울에선 18일부터 20일까지 창작D 120 '살다보면'이 올려지고, 극단 별하 '별하담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창작집단 혜화살롱 '시선'과 극단 D7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 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가 공연된다.
제11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 축제위원장 임정혁은 "진정한 연극예술발전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짧은 희곡으로 단편극 묘미, 연극 진수를 관객분들께 소개하고자 하는 또 다른 목적이 있다" 고 말했다.
예술감독 나일봉은 "연극은 동시대 사소한 이야기부터 다양한 주제들을 고민하고 함께 나누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시 한번 고민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연극 예술 시대 의미를 되새기며, 동기 부여하는 작업이자 연극 또 다른 길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단편극페스티벌 티켓은 대학로티켓닷컴, 인터파크 티켓,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