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민기자]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 할머니들에게 바치는 헌정영화 ‘수요일’의 국민제작위원회 발족식이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제작사 가우자리 김영우 대표는 국민 참여펀드를 통해 제작되는 ‘수요일’은 "9년 전 일본군에 끌려가 받은 고통도 컸지만 해방 후의 삶은 더 비참했다는 할머니들의 말을 듣고 영화 제작을 다짐했다"고 한다.그러면서“우리 사회는 그녀들을 지켜주지 못해 만신창이로 만들었고 ‘화냥년’이란 낙인까지 찍어 두 번 죽였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바치는 헌정영화를 제작해 일본의 사과는 물론 우리의 반성을 일깨울 겁니다"라며 제작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헌정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투자를 받지 않고 100% 국민 모금을 통해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극장개봉 수익금 전액은 국민제작위원회의 이름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일에 쓰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