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태연)가 농촌 인구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벼 생산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벼 병해충 무인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벼 병해충을 적기에 일제 방제함으로써 고품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무인방제헬기 4대를 이용해 벼 병해충 일제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인항공 방제는 남해읍, 이동면, 삼동면, 남면, 고현면 일대의 17개 단지, 836ha의 면적에 794농가, 2852필지이며, 대상 병해충은 멸구류, 혹명나방, 흰잎마름병, 키다리병이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1ha당 살포량은 타 방제작업 유형에 비해 적지만 인력 살포와 비교해 평균 15배가량 넓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기상 조건과 약제 비산 등의 부작용이 따르는 유인헬기 이용 항공 방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방제효과를 보다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로 고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어려움이 덜어졌으면 한다”며 “방제 사전에 단지별 농로, 제방, 논두렁의 장애요인을 제거해 원활한 항공방제를 하는 데 농민들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