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제19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운영위원장 이훈경)가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26일간 열린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는 공연장 진입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대안 공간에서 열리는 예술축제이자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생활축제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재개관한 대학로 서울연극센터를 비롯해 망원동 살라 1, 신정동 갈산도서관, 문래동 안도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문은 보호종료아동 지원정책을 다룬 그리너리 '시터'가 연다. 이어 극단 하 '두 사람', 극단 드란 '어쩌다', 보통현상과 극단 해봄 '이별의 방', 바디뮤직코리아 '미스터리, 미스터 리', 제이앤케이 '거침없이 도서관 여행', 창작집단 문과 창작집단 곰 공동작품 '만그루', 공연예술창작소 호밀 '독백콘서트_ 시즌 2 배우', 극단 생존자프로젝트 '박테리아 이분법'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모노드라마 형식 비언어 1인극부터 도서관 정적인 모습을 깨고 책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교육연극,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극콘서트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다.
10월 26일에는 서울연극센터 3층 스튜디오에서 9개 참여단체를 비롯해 창공축제 운영위원회,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평론가가 모여 예술적 성과와 의견을 나누는 합평회를 연다. 이후 '최우수작품상' 2편, '우수작품상' 2편 등 시상을 통해 대단원 막을 내린다.
창공축제는 5월에 열던 것을 올해부터 10월로 변경해 개최한다. 우수 연극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한편 단체가 충분히 공연을 준비해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훈경 운영위원장은 "축제 기간 변경을 통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공연이 시민과 적극적으로 만나는 소통 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창공축제와 함께 올가을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창공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