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여섯 번째 시즌 막을 올린다.
15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작품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거대한 파도 모습으로 시작되고, 하늘과 바다가 교차하는 동시에 그림자로 나타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메르세데스, 몬데고 모습이 이어진다. 특히 인물들 운명을 암시하는 번개, 몬테크리스토 백작 복수를 형상화한 불 등이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연결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 음모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보낸 14년 세월 끝에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의 길을 걷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 가치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 지난 2010년 객석 점유율 95%에 이어 최근 공연인 2020년 공연까지 총관객 50만 명을 기록했다.
제작사 EMK는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세계 최초로 올린 '몬테크리스토'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2017년 전 세계 공연 배급권을 획득했다. 라이선스 공연 배급권을 국내 제작사가 획득한 경우는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로 시도된 사례다.
올해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ALL NEW MONTE'를 표방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소설을 더욱 충실하게 구현하고, 현재 흐름에 맞춰 자세한 이야기 짜임새와 배역 서사를 탄탄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인다는 각오다.
또한 기존 곡에 편곡을 더하고, 무대 세트와 의상에 적절한 고증과 현대적 해석을 가미할 예정이다. 또한 조명.영상.소품.분장을 포함한 전체적인 연출과 안무, 무술도 변화를 거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2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