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58건 ]
[김무식 칼럼]”힘든 길을 자원해서 걸어가는 도전의 삶”
[김무식 칼럼]”힘든 길을 자원해서 걸어가는 도전의 삶”
[선데이뉴스신문=김무식 칼럼]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 된다. 자신이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분명한 단서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주변사람은 두려워할 것이다. 뒤에서는 시기하고 질투하더라도 당신 앞에서는 조심스러워 할 것이다. 누구를 대하더라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라. 절대로 움츠러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주 하찮은 괴로움에도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수롭지 않은 순간에 그것이 과장되어 엄청난 재난을 만난 듯이 생각되기 쉽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재난의 근원을 찾아보면 사소한 걱정이나 하찮은 괴로움인 경우가 많다. 깊은 슬픔 앞에는 사소한 괴로움은 사라져 버린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사소한 일로 인해 자신을 비참하다고 단정하기가 쉽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마음을 달래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가까운 곳에 괴로움을 행복으로 바꾸는 수단이 있음을 잊어버린 채 제멋대로 괴로워하는 것을 우리는 지켜볼 때가 있다. 문을 닫고 음침하고 어두운 곳에 몸을 숨겨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차츰 삐뚤어진 인간으로 변모해간다. 말만 했다 하면 넋두리뿐이며 타인에 대해서는 인정사정 보지 않고 욕을 해댄다. 또한 협조정신이 부족하고 모두 자기처럼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의 가슴속에는 고통이나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타인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 자신마저도 고통이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은 그 사람이 절제 없는 성격이라면 더욱 심하다. 그런 사람은 모든 일에 자기 고집만을 주장하고 주위사람에게 동정이나 배려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성격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 뜻을 펴기 위해서는 홀로 빛나는 고매한 인격자보다는 다소 덜 빛나더라도 사람들 틈에서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현실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오늘 단호하게 버려야 할 것은 남들과 똑같이 편안한 길만 걸어온 지난날의 부끄러운 삶이다. 오늘 새롭게 가져야 할 것은 힘든 길을 자원해서 걸어가는 도전의 삶인 것이다.
삶의 질 향상은 밥(米)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질 향상은 밥(米)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선데이뉴스신문=김승국 칼럼]며칠 전 심야시간대에 케이블 텔레비전을 통해 외화 ‘쇼생크탈출’을 보았다. ‘쇼생크탈출’은 자신의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쇼생크’에 수감된 주인공 ‘앤디’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끝내는 탈출하여 결국 자유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감동적인 장면과 대사로 가득한 명작 중의 명작이었다. 그 중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기지와 지혜로서 교도소장의 신임을 받은 주인공 ‘앤디’가 교도소 내 도서관 소장 도서를 늘리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여 마침내 주 의회로부터 마침내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중고도서와 음반을 받게 되는데, 음을 정리하던 중 모차르트 작곡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음반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그는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The letter of Duet)’을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오페라가 교도소 전체에 울려 퍼지게 하자 모든 죄수들은 물론 교도관들마저 온 몸이 마비가 된 듯 모두 꼼작 않고 그 음악에 빠져 들어가던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 장면에 이어진 동료 죄수 ‘레드’의 회상의 대사가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는 지금도 그때 두 이탈리아 여자들이 무엇을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경우도 있는 법이다. 노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비천한 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높고 먼 곳으로부터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가 갇혀 있는 삭막한 새장의 담벼락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쇼생크에 있는 우리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교도소에 울려 퍼진 모차르트의 음악은 모두가 갈망하는 인간다움, 자유와 희망의 다른 이름이었다. 예술의 아름다움이 절망적인 상황과 공간 속에서도 사람으로 하여금 자유와 희망을 꿈꾸게 한다는 것을 간명(簡明)하게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2017년도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그 중 가장 심각한 현안은 경제 사정이다. 정부는 새해엔 3만 달러 국민소득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지만, 계층 간, 기업·가계 간 소득 양극화는 더욱 벌어져 있다. 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제사정은 매우 심각하여 IMF 사태 때를 연상하게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가계소득을 새로운 성장의 원천으로 활용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정책을 펴겠다고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이 깔려 있다. 정부의 역할에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주름살은 깊어가고 한숨소리는 높다. 이제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정치지도자들은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도록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절망적인 쇼생크 감옥 담장 안에 울려 퍼진 모차르트의 음악 같이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문화예술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우리의 민요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시름과 한을 달래 주었고, 2002월드컵 때의 5박자 박수장단과 지난 해 촛불집회 때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우리를 하나 되게 하였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문화예술은 이렇게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통합의 역할을 한다. 사회 통합의 역할을 하는 장르는 음악만이 아니다. 문학, 미술, 연극, 무용, 영화, 드라마, 만화 등도 음악 못지않은 큰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은 사회적 통합의 역할 뿐만 아니라 미적 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고독함과 마음의 상처에 치유의 역할에도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성. 창의력, 그리고 인성 함양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게다가 문화예술을 통한 한류의 확산에서 보았듯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게 ‘굴뚝 없는 공장’, 즉 산업적 기능을 갖는다. 따라서 올해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소득을 확충해 사람중심ㆍ소득주도 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는 정부의 정책과 병행하여, 문화예술이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어가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국민들의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진흥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밥(米)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무식 칼럼]”삶은 상상이 아니라 행동이다”
[김무식 칼럼]”삶은 상상이 아니라 행동이다”
[선데이뉴스신문=김무식 칼럼]성공은 우리가 늘 꿈꿔오던 승리 장면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인생 그 자체는 보잘 것 없다. 환상이 우리를 싸우고 희망하도록 부추기는 것이다. 삶은 상상이 아니라 행동이다. 더 나은 삶, 최상의 삶, 눈앞에 보이는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도 모두 실행의 영역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 봤을 때, 실행해서 실패했던 경험보다 실행하지 않았던 것 때문에 더 많이 후회한다. 의도적인 삶은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선택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내 삶을 의도한대로 살기 위한 일련의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위험에 접근하는 최선의 방법은 실행이다. 위험과 실패가 자신의 삶을 장악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어는 실행이다. 당신은 인간으로서 임무를 다하려고 태어났는데 불평을 해서 되겠는가? 작은 초목이나 개미, 꿀벌들도 맡은바 임무를 다하고, 노력하는 게 보이지 않는가? 결국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식사도 잊은 채 열심히 일하고 있다. 노력은 우리의 삶을 빛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나태는 우리를 어둠으로 이끈다. 성공의 월계관은 끊임없는 노력에서 이루어진다.
한국인권대상, 이외수 대상 수상...“내가 핍박받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한국인권대상, 이외수 대상 수상...“내가 핍박받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한국인권신문(대표 백승렬)은 소수·소외 계층과 인권 사각지대를 대변하는 정론지로서 2일(목)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대한민국인권대상 시상식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오후 6시에 개최했다. 대한민국인권대상은 투철한 책임감과 국민 인권신장에 공로가 있는 이를 찾아 상을 수여하는 국내 유일한 인권 시상식이다. 본 행사에 앞서 국회상임위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랑과 신뢰 속에 나날이 성장하는 정론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한국언론사협회 주동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소수 · 소외 계층의 인권 대변지로 선도적 역할을 당부하였고, 한국인터넷기자협회(김철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언론이 인권을 침해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질타하며 더욱더 성숙된 언론의 역할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묻는다 일보(배재탁)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권만세! 대한민국인권만세! 한국인권신문 인권상 만세를 선창하고 다 같이 외쳤다. 수상자는 국회의원 조승래. 권은희,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 장흥군수, 박래학 서울시의원, 성현주 가톨릭관동대교수, 이홍로 행정학박사, 석성환 영신여자고등학교처장, 박동일 수원시 인권센터 시민인권보호관, 박대식 중국사천대교수,정영혜 무지개공감교육연구소 대표, 정명희 조갑녀 전통춤보존회장, 양준혁 전)야구선수, 강수 (주)케이엠아이티대표, 박영학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강영남 신문명세계평화총연대 총재, 박영신 인하대교수, 김민석 대구국제학교 11학년, 이길주 탐마루 장흥한우 영농조합법인대표, 오용섭 대한통합치료연구학회 학회장, 오서진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이사장, 차은선 삼육대학교 대학원 총괄교수, 김미자 무용단장, 유재우 남예종교수, 가수 안상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끝으로 영예의 대상은 소설가 이외수(72세)씨가 수상하였다. 그는 평생을 남녀노소, 빈부, 종교, 소수, 장애를 뛰어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을 글을 통해 사람의 가슴 속에 용기를 심고 쟁취하고자 하였으며 아직도 그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 날 시상식에서 이외수 씨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수상의 기쁨을 표시했다. 수상 소감에서 “내가 핍박받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수 씨는 많은 팬들의 사진촬영에 호응하며 팬들과의 담소를 끝으로 전쟁터인 강원도 자택으로 향했다.
[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 소설 <황진이>, 기생 ‘황진이’의 삶과 묘지
[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 소설 <황진이>, 기생 ‘황진이’의 삶과 묘지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진이는 자리에서 뛰쳐 일어 나 이금이를 붙안았다. “무슨 일이냐? 무슨 일이 생겼니?” 그제야 이금이는 무너지듯 진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은 걷잡을수 없는것이기는 해도 여름철의 마른 번개처럼 눈물이 없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흐느낌이였다. “아씨, 이제는 그이가 더는 못 견딜것 같다구 그래요.”, “못 견디다니…누가 그러디?”] (491쪽 / 띄어쓰기 등 북한말) 윗글은 북한의 문학예술출판사가 2002년에 발간한 황석중의 장편소설 <황진이>의 한 대목입니다. 이 소설의 작가 황석중은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의 손자이고, 북한의 저명한 국문학자 홍기문의 아들입니다. 작가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으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작가로 2004년 남한에서 제19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명월 황진이’! <브리테니커사전>의 “황진이‘를 인용, 그녀의 일생을 알아봅니다. 황진이는 조선 중종대 개성의 기생이고, 시조시인, 박연폭포·서경덕과 함께 송도3절(松都三絶)이라 불리운 조선조 최고의 명기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선비들과 어깨를 겨누고 대화하며 뛰어난 한시나 시조를 지었으며, 가곡에도 뛰어나 그 음색이 청아했으며, 당대 가야금의 묘수(妙手)라 불리는 이들까지도 그녀를 선녀(仙女)라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황진이는 황진사의 서녀라고도 하고 맹인의 딸이라고도 하는데, 일찍이 개성의 관기가 되었습니다. 15세 때 이웃의 한 서생이 황진이를 사모하다 병으로 죽게 되었는데, 영구(靈柩)가 황진이의 집 앞에 당도했을 때 말이 슬피 울며 나가지 않았습니다. 황진이가 속적삼으로 관을 덮어주자 말이 움직여 나갔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기생이 되었다는 야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생이 된 후 뛰어난 미모, 활달한 성격, 청아한 소리, 예술적 재능으로 인해 명기로 이름을 날렸는데, 화장을 안 하고 머리만 빗을 따름이었으나 광채가 나 다른 기생들을 압도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외국 사신들로부터 천하절색이라는 감탄을 받는 등...그녀에 대한 일화(逸話)는 부지기수(不知其數)입니다. 30년간 벽만 바라보고 수도에 정진하는 지족선사(知足禪師)를 찾아가 미색으로 시험해 결국 굴복시키고 말았다는 일화! 벽계수를 만났을 때는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다시 오기 어려웨라/ 명월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라는 시조를 읊었습니다. 그리고 긴 삶의 여정(旅程)! 풍류묵객들과 명산대천을 두루 찾아다니기도 해 재상의 아들인 이생과 금강산을 유람할 때는 절에서 걸식하거나 몸을 팔아 식량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죽을 때 곡을 하지 말고 고악(鼓樂)으로 전송해 달라, 산에 묻지 말고 큰 길에 묻어 달라, 관도 쓰지 말고 동문 밖에 시체를 버려 뭇 버러지의 밥이 되게 하여 천하 여자들의 경계를 삼게 하라는 등의 유언을 했다는 야담도 전해집니다.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은 기생 출신으로는 아주 드물게 황진이를 소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개성공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던 2004년 조선중앙사진선전사가 펴낸 <고려의 옛수도 개성>이라는 책자는 황진이의 무덤까지 소개했습니다. 북한에선 정말 이례적인 사건(?)입니다. 왜냐구요? 북한이 자랑하는 <조선말대사전>은 “기생(妓生)”을 “낡은 사회에서, 노래와 춤을 파는 것을 업으로 하는 비천한 계층의 여자”(616쪽)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도 북한은 “녀자”는 “녀성들은 사회발전에서 수레의 한쪽 바퀴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논다.”고 여성을 기만(欺瞞)! <고려의 옛수도 개성>은 “개성은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오늘은 온 겨레의 통일열망이 굽이쳐 흐르는 도시로, 우리 인민의 행복이 넘쳐나는 력사문화도시로 더욱 빛나고 있다.”면서 ‘명월 황진이의 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진이>에 등장하는 서화담의 ‘신도비’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자에는 <황진이가 머리채로 쓴 시>(“날아흩어 3천척을 떨어지니/ 하늘에서 은하수가/ 내리는가 의심도다.)가 사진으로 담겨 있습니다. 북한의 <문학예술사전>은 ‘문학(文學)’을 설명하면서 “문학발전의 력사는 인민대중의 리해관계를 반영하는 진보적문학과 착취계급의 리해관계를 반영하는 반동적문학과의 투쟁의 력사였다.”라고 기술했습니다, 황석중의 <황진이>도, ‘황진이’ 이야기도 모두 ‘주체사상’이라는 틀 속에 있습니다. 진정한 문학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 북한 땅입니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넬리 아르캉 삶과 죽음 그린 ”넬리”, 8월 24일 개봉
넬리 아르캉 삶과 죽음 그린 ”넬리”, 8월 24일 개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낮에는 소설가로 밤에는 매춘부 생활을 하며 쓴 자전적 소설 ‘창녀’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넬리 아르캉의 삶과 죽음을 그린 ‘넬리’가 8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넬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5년 동안 매춘에 종사한 체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 소설 <창녀>를 발표해 프랑스 문학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메디치상(Prix Médicis)과 페미나상(Prix Fémina)을 모두 수상한 넬리 아르캉의 문제적 삶을 그린 실화 영화이다. 이처럼 격렬하게 세상과 마주하며 36살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넬리 아르캉을 연기한 배우는 캐나다에서 연극과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밀렌 맥케이가 출연하여 작가, 누군가의 연인, 창녀 그리고 스타라는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정체성들의 사이에서 길을 잃은 한 여성의 초상을 인상 깊게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넬리’의 메인 포스터는 데뷔작 ‘창녀’로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 넬리 아르캉이 당당하게 인터뷰 하는 장면을 내세워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 또한 짙은 선글라스와 가슴이 드러내는 의상을 입은 이유는 소설가와 매춘부라는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낮에는 소설가로 밤에는 매춘부로 살아야 했던 넬리 아르캉의 이야기에 매료된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전세계 25개 영화제에 초청받은 ‘넬리’는 2017 소노마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심상정, 여의도 역에서 첫 유세..."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다"
심상정, 여의도 역에서 첫 유세..."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7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역 4번 출구에서 한 출근길 유세에서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60년 기득권 체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저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저 심상정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들어줬다. 국민은 이미 정권교체를 해줬다"며 "다음 대통령은 반값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워킹맘들, 고시원과 알바를 전전하는 청년들, 중소상공인과 농민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0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찾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개인 SNS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며 첫 공식일정을 알렸다. 그는 “저 심상정이 만들 ‘노동이 당당한 나라’는 모두가 잠들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노동자들이 보람 있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나라”라며 “거침없는 대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심상정, 거침없는 개혁...“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다”
심상정, 거침없는 개혁...“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제19대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후 "거침없는 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천600만 촛불이 타올랐던 이곳 광화문 '세월호 약속의 리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며 "지난 60년 대한민국을 지배한 승자독식과 성장 만능주의를 넘어서겠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샅이 밝혔다. 심 후보는 범보수진영을 향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청산돼야 할 적폐당의 후보이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여전히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개혁의 방향을 잃고 광화문 광장을 떠났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세에만 안주해 재벌개혁에 미온적이며고 노동자들에게 인색하다"며 "그동안 기득권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온 심상정 만이 똑바로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어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위해, 불평등 해소와 재벌 3대세습 금지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와 미세먼지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또한 그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사회상속제를 도입하고 여성과 장애인 그리고 소수자들의 차별 철폐를 온 몸 바쳐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와 평등과 생태평화를 위해 싸워왔던 모든 세력과 손잡고 새 판을 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도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촛불 대통령' 심상정 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어 '이게 나라다'라고 보여드릴 수 있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 결정하면 안돼"
안철수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 결정하면 안돼"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느냐. 이재용이 이건희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삼성의 일인자가 됐겠느냐"며 이같이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인천 순회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상속자들의 나라를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바꿀 지도자 누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면서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도전한 뒤 중도에 포기한 일이 없었고,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면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합동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능한 상속자에 대한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보면 된다"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오늘 자신의 '사면권 남용 불가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이어가자,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날조된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면서 역공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국민의당 서울·인천 순회 경선 합동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권 남용은 안 된다고 본 것이다"라면서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대표도 합동 연설회에서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이 언론 탓이라고 하다가 결국 흑색 선전과 네가티브에 떠다니고 있다"면서 "분노와 보복, 자기 편이 아니라면 적이라고 하는 대결의 정치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우리 당 후보들에겐 문재인 전 대표 후보 아들 취업 비리는 없다"면서 '문 전 대표 아들 취업 비리 논란'을 거론하며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손금주 최고위원도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표는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에게는 네거티브 정치를 하지 말자고 비판하더니, 안 전 대표에게는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탄핵 정국부터 지금까지 민주당과 문 전 대표 측은 국민의당을 국정농단의 책임세력과 연계시키려는 시도를 줄기차게 해 왔다"며 "구태 정치로는 더는 알파고 국민을 속일 수도, 설득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이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 전 대통령 개인으로 국한해 말할 필요도 없이,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의 뜻과 어긋나게 행사돼선 안 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면 발언의 진의를 의심할 정황은 차고 넘친다"면서 안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정마을 노인들의 삶과 추억..."내인생의 그림책 展 열려
송정마을 노인들의 삶과 추억..."내인생의 그림책 展 열려
- 문화소외 지역을 위한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선정 계기 - 부여 송정마을 노인 23명 참여, 6개월 작업 통해 스토리부터 원화까지 완성 - 지역과 세대를 이어주는 지역 사회 소통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듯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농기구 대신 붓을 잡은 평범한 시골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그림책이 되어 세상과 만난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송정마을 노인들의 인생과 마을에 대한 추억을 담은 그림책 전시회 <내인생의 그림책> 전이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열린다. 일흔이 넘은 송정마을의 노인 23명은 기억을 더듬어 세상에 들려줄 이야기를 골라내고, 6개월의 작업을 통해 직접 원화를 완성하였다. 사단법인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소속의 글, 그림 작가들이 함께 완성 작업을 도왔다. 그림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정직하고 긍정적으로 인생을 대하는 노인들의 삶의 자세와 인생에 대한 진솔한 성찰이 담겨있어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공감을 준다. ▲배움이 어려웠던 시절, 흙집을 세우고 한글을 배웠던 이야기 (야학당이 만들어진 이야기 – 박신태) ▲농사를 짓는 기쁨과 업에 대한 자부심 (노재열 할아버지의 농가월령가 –노재열) ▲저수지에 매몰된 고향에 대한 그리움 (저수지 속 내 고향 –허경) 등 투박한 손으로 그려 내린 그림책 속에는 고향에 대한 기억과 삶, 유년 시절의 향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총 주민이 50명에 불과한 작은 산골, 송정마을은 부여군의 지원 하에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여 버스정거장 리뉴얼, 송정8경 투어, 마을 찻집 개관 등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는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를 준비한 한명희 사단법인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대표는 “어르신들의 그림은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준다.”고 밝힌 뒤, “지역과 세대를 이어주는 고유의 콘텐츠로서, 송정마을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