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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타수 양심고백..."2층 벽이 천막이라 침몰했다"
세월호 조타수 양심고백..."2층 벽이 천막이라 침몰했다"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조타수의 양심고백으로 알려진 편지가 화제다. "2층 벽이 천막이라 침몰했다" 29일 세월호의 조타수였던 고 오용석 씨는 지난 2014년 11월 장헌권 목사(광주기독교연합 대표)에게 보낸 옥중 편지에서 "세월호 2층 화물칸(C데크) 하층부 일부 벽이 (설계도와 달리)철제가 아닌 천막으로 돼 있어 배가 급격하게 침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물 유입경로조사를 염두에 두고 단면도까지 그리며 이를 설명했는데, 오 씨는 편지에서 "세월호는 A구역, B구역, C구역, D구역, E구역 등으로 나뉘는 데 C구역만 2층이다. C구역 2층 외벽 부분이 철제가 아니고 천막으로 개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가 어느 정도 기울었을 때 상당한 물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잘 알고 있겠지요"라고 적은 오 씨는 "선수 우현 램프를 제거한 것이 문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수감 중 폐암 진단을 받고 가석방됐던 오 씨는 이후 투병 끝에 지난해 향년 60세를 끝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또다른 음모설을 자중하자는 의견이면서도 편지가 왜 이제야 발견됐는지에 궁금해하고 있다. 외부충격설 등 지금까지 거론되던 문제들이 하나둘씩 걷히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편지라 그 궁금증은 더하다. 네티즌들은 "goma**** 이 배가 구조되지 않고 차라리 침몰해서 가라 앉기를 바란 인간들이 있었던거지. 불법개조등 말도안되는 배로 장사를 했다면 정관계가 얽혀서 돈받고 승인해준거지. . 그 가운데에 청와대가 있었을테고...뻔하지 않나?" "xogn**** 그놈의 음모론 한방에정리되네 1차적으로 회사책임 2차적으로 저렇게불법개조해도 암묵적으로 모른척한 우리들의 꼰대들 책임 누구잘못이니이제 따지지말고 다시는안일어나게되게해주세요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근데왜편지 이제발견됨?" "skki**** 그럼 목사가 14년 11월에 편지받고 지금까지 2년 넘게 간보다가 이제서야 언론에?" "visi**** 편지가 왜 이제서야 공개됬는지도 누가 좀 조사 좀;;;;;;;;;;;" "rosi**** 그럼 이제 왜 배가 급속 침몰할 수밖에 없도록 불법개조 되었는지를 밝혀야하는 거겠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가 29일 `100분 토론`에서 "유병언이 노무현 정권 때 1150억 원을 탕감받았다"고 언급한 것도 일부 네티즌들을 부추겼다. 일부에서는 "gods**** 노무현 정부때 세모그룹 빚만 탕감 안해줬어도....." "seya**** 진실이 밝혀졌네요 세월호에들어간 5000억 국가보상 환수받고 유병언과 세월호 회사에 받으세요" "dkff****최초 문제는 노무현 문재인이 유병언 빚 탕감해줘서 이렇게까지 된거지"라는 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세월호 기상악화로 30일 출항...사실상 어려워
세월호 기상악화로 30일 출항...사실상 어려워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공식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진도 해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전까지 내리는 가운데 높은 파도로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준비작업이 중단됐다. 오후 4시에 비는 그쳤지만 강한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하여 내일 출항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동거차도 인근 해역의 높은 파도 때문에 세월호 이송을 위한 준비작업이 오후 4시가 넘도록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은 당초 내일 출항준비를 마치고 목포신항으로 출발시키겠다고 발표했으나 29일 오후 늦게까지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내일 출항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출항준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파도가 너무 높아 작업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수부는 오늘 새벽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파도의 높이도 최고 2미터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작업 속도를 끌어올려 예정대로 내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내일까지 나머지 2개를 제거할 계획으로 현재 작업 상황은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4개 가운데 2개가 어제 제거돼 근처 바지선으로 옮겨졌으며 내일까지 나머지 2개를 제거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기 위해서 모두 50곳에 용접이 필요한데 어제 오전까지 16곳에 대한 용접을 마쳤다. 이 작업도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다. 내일까지 이동 준비 작업이 순탄하게 완료되면 세월호를 실은 운반선은 곧바로 출발해 모레쯤 목포 신항에 도착한다. 선체 방역작업 등을 거쳐 다음 달 10일쯤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제와 같은 '유골 발견 소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할 때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국과수와 해경 담당직원을 상주시킬 예정이ㅏㄹ고 밝혔다.
검찰, 우병우 ‘세월호 수사 외압’…당시 검사 진술 확보
검찰, 우병우 ‘세월호 수사 외압’…당시 검사 진술 확보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검찰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검찰 간부의 진술 확보하는 등 의혹 확인에 나섰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세월호 관련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찰 간부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최근 윤대진 부산지방검찰청 2차장검사로부터 세월호 수사와 관련한 진술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 차장검사는 지난 2014년 광주지방검찰청 형사2부장으로 근무하며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우 전 수석으로부터 수사를 철저히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수본은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넘겨받은 우 전 수석의 진술 내용과 윤 차장검사의 진술서를 대조하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이 참사 당시 승객 구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김경일 해경 123정장에 대해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고 담당 검사에게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경일 전 123정장은 현재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돼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검찰 수사팀이 해경을 압수수색하려던 날 윤 차장검사와 통화했지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에 김창준 변호사 선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에 김창준 변호사 선출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선체조사위는 29일 오전 목포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창준 변호사를, 부위원장에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를 각각 선출하고 이로서 공식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조사를 수행하고, 미수습자 수습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검찰 수사와 재판, 해양심판원 조사 등 여러 차례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졌지만, 또다시 조사위원회가 꾸려져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 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대다수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체조사위원들은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선체 정리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수색 방식을 논의하고, 인양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선체조사위원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외에 국회가 선출한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 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유가족이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권영빈 변호사, 해양 선박 관련 민간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이동권 씨 등 모두 8명이다. 선체조사위는 세월호 선체를 수색해 미수습자를 찾고, 선체와 유류품을 조사한다.
세월호, '동물뼈 확인' 목포신항 이송 준비 재개
세월호, '동물뼈 확인' 목포신항 이송 준비 재개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해양수산부는 29일(오늘)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재개했다. 해수부는 어제 선박 갑판에서 발견 된 유골이 동물 뼈로 확인됨에 따라 다시 출항준비에 들어갔다. 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 목포에서 첫 회의를 갖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다. 애초 해수부는 세월호 부양과 고정 작업 등을 마친 뒤 내일을 전후해 목포신항으로 출항할 계획이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예정대로 출항하면 목포신항까지 105㎞의 거리를 8시간 동안 항해하게 된다. 한편 세월호 참사 1078일째인 어제(28일)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 3명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선박에 도착해 유골수습 및 현장조사 작업을 펼쳤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밤 9시쯤 긴급문자 공지를 통해 "국과수 검증 결과 이날 발견된 유골은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골은 이날 오전 11시25분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됐다. 해수부는 즉시 세월호 선체주변에서 진행 중인 작업을 중단하고 국과수 등 기관에 급히 전파했다. 이에 국과수 요원들이 오후 7시쯤 서망항을 통해 반잠수선으로 출발, 50여 분만에 도착한 후 감식에 들어갔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 6명도 국과수 요원들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 수습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2-1반), 허다윤(2-2반), 남현철(2-6반), 박영인(2-6반), 고창석 교사,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씨 등 9명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4~18cm' 유골 6개 발견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4~18cm' 유골 6개 발견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 크기의 유골 6개가 발견됐다.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인양 작업은 중단된 상태로, 유전자 감식에는 2~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28일 오전 11시25분쯤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 중 현장근무 인력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골은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서 발견됐다.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로 크기는 약 4~18cm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현재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 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골 발견으로 인해 세월호 인양 작업도 중단된 상태다.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해양경찰청 및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에 관련 사항이 긴급 전파됐다. 발견된 유골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운구됐다.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이날 “해당기관에서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 등 관련 담당인력을 급파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유골의 유전자 검사에는 2~3주가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유골이 미수습자로 확인될 경우 883일 만에 296번째 사망자가 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014년 10월 28일 이후 발견되지 않았고 같은해 11월11일 미수습자 수색은 중단됐다. 앞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유해는 지난 2014년 10월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된 단원고 황지현양(17)이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등 9명이다. 이에따라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은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유실 방지 대책 재검점과 함께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가족들은 "목포 신항으로 세월호를 빨리 옮겨달라"며 "특별법이나 선체조사위원회가 중요한 게 아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반드시 9명을 모두 찾아달라"고 말했다. 또 "배수하는 과정에 미수습자 시신이 나올 것이라 미리 예측했어야 했다"면서 "해역 수색 방법, 유실 방지 방법 등 어떤 식으로 몇 팀을 투입해 수색하고, 온전히 9명을 찾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공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직접 유해 발견 현장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 차관은 "일단 작업은 중지시켰다. (발견된 유해를) 우선 목포로 옮기려고 한다"며 "우선 빠른 시간 내 목포신항으로 옮겨 작업을 착수하고 점검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 6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잠수함 충돌 등 괴담설 진실은?
세월호, 잠수함 충돌 등 괴담설 진실은?
[선데이뉴스신문 정연태 기자]세월호가 인양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잠수함 충돌설' 사실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세월호의 좌측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현 상태에선 잠수함 충돌로 볼 만한 흔적은 없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앞서 닉네임 '자로', 40대 남성으로만 알려진 이 네티즌은 9시간 길이의 영상물을 통해 세월호가 외부 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첫 근거로 제시한 건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잡힌 레이더 영상으로 세월호가 J자 형태로 급격히 방향을 바꾼 뒤 또 다른 물체가 등장한다. 이 물체는 세월호에서 떨어진 컨테이너라는게 군 당국의 설명이었지만 이 네티즌의 판단은 달랐다. 해당 물체가 세월호 6분의 1에 달하는 크기로, 레이더에 선명하게 잡혔다는 점에서 컨테이너가 아닌 거대한 금속 물체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조류보다 빨리 움직였단 점을 근거로 자체 동력을 가진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파장이 커지자 군 당국이 직접 나섰다. 군은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은 평균 수심이 37m로 잠수함이 다닐 환경이 아니었다, 사고 당시 인근 해역에서 작전이나 훈련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인터뷰> 장욱(해군본부 서울공보팀장) :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세월호가 군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결국 의혹 제기 석달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면서 잠수함 충돌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이다. 충돌시 손상 우려가 큰 외부 갑판이나 선박 추진기의 변형이 없는데다, 구멍이나 함몰 등 잠수함 충돌로 추정할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네티즌과 함께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던 전문가도 자신의 오류를 인정했다. <녹취> 김관묵(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 : "잠수함이라고 할 수 없는거죠 현재로서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확실하지 않으니까." 네티즌 '자로'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세월호를 똑바로 세워 좌현을 보고 싶단 말을 남긴 뒤 침묵하고 있는 중에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각종 괴담에 대한 진위가 드러나고 있는 것과 관련 "천안함에 이어 세월호 사건에서 오폭설, 잠수함 충돌설 등을 주장하던 세력은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됐는데 큰 외상이 없었고 양쪽 프로펠러도 온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당시 일부세력은 해상 레이더 영상까지 동원하며 미국의 핵잠수함 충돌설, 한국 해군 잠수함과의 충돌설을 제기했고 해군의 무사고 수립을 위해 진상을 숨겼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며 "인양결과 외관에 충돌 흔적이 없고 방향타가 꺾인 상태로 인양돼 조타 미숙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함 의원은 또 "지난 7년 전 천안함 폭침 당시 세상을 어지럽히고 속이려는 세력은 정부발표를 무조건 비난하며 천안함은 한미연합훈련 당시 오폭으로 침몰했다고 주장했다"고도 꼬집었다. 함 의원은 "대선이 임박한 지금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세력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막는 민주주의의 적일 뿐"이라며 "향후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와이어 제거 완료, "고정 작업 착수"
세월호 와이어 제거 완료, "고정 작업 착수"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선체를 해저에서 끌어올린 와이어 제거작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의 고정작업이 시작된다. 천공(선체에 구멍을 뚫음)을 통한 배수작업은 목포신항에 이동한 후 이뤄진다.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28일 리프팅빔에 연결된 총 66개의 와이어 제거작업을 완료했고 다른 준비작업도 병행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와이어 제거작업은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에 완료됐다. 이에 추진단은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도 오전부터 병행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고정 완료까지는 이틀 정도가 소요된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7시10분부터 반잠수식 선박 좌현에는 작업선인 달리하오, 우측에는 후줄라오 62호가 붙어 작업 중이다. 현재 반잠수식 선박에서는 세월호의 목포신항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1070명이 동시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작업선과 반잠수식 선박간 작업인력이 서로 이동이 가능해 준비작업은 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선체 내 해수 배수를 위해 평형수 탱크 등 6개 탱크 11개소, 화물칸인 D데크 21개소 등 총 32개소에 뚫기로 한 직경 10㎝ 구멍에 대한 작업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27일 오후 8시45분부터 D데크에 직경 1㎝의 시험천공을 4곳 뚫었으나 3곳에서 기름성분이 발견되면서다. 추진단은 D데크, 평형수 탱크 등에 대한 천공은 시행하지 않기로 하고 목포신항 접안 이후나 거치 이후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부력 증가를 위해 설치한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부력탱크) 제거작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착수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볼트와 주변 가드레일 등을 제거하는 기초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오전 11시에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미수습자 가족 10여명과 4대 종단(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종교인 10여명 등이 참석한다. 반잠수식 선박 인근까지 접근해 어업지도선 선상에서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당초 종교행사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진행하는 것도 고려하였으나 갑판에서 배수 및 용접 등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9일 진도 해역의 기상은 새벽 3시 기준 최대 파고가 2.9m로 다소 기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후 모든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면 모레인 30일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목포신항으로 출발시키고 31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정당 "세월호 침몰원인, 괴담 함께 규명해야"
바른정당 "세월호 침몰원인, 괴담 함께 규명해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바른정당은 27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즉각적인 침몰원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세월호 괴담’도 명확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세월호는 국민의 아픔과 고통만큼 수많은 유언비어와 괴담도 양산해 냈었다먀 그 괴담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요청 가짜 SNS가 난무했고 미군 잠수함과 부딪쳤다는 충돌설부터 의도적인 늑장 구조설까지 온갖 유언비어가 사회를 혼동과 갈등 속으로 밀어 넣었고 분열을 조장해왔다며 "세월호의 침몰은 우리사회의 신뢰라는 자산도 함께 침몰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 세월호가 온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가 인양에 성공할 때까지 애써준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제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선체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동안 제기된 의문들에 진실의 답을 주어야 한다면서 밝혀질 진실에 따라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유언비어나 괴담을 양산하지도, 이를 빌미로 사회 분열을 부추기는 일도 멈춰야 한다"며 "세월호의 인양이 대한민국의 추락한 신뢰를 들어 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