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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129일만에 "단원고 허다윤양 신원 확인"...치아감정 결과
세월호 참사 1129일만에 "단원고 허다윤양 신원 확인"...치아감정 결과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3측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법의관(법치의학)이 치아와 치열을 육안,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로 분석하고 미수습자의 치과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 등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현장수습본부가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선체 수색으로 미수습자 신원을 확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창석 교사의 뼈는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을 통해 수습했다. 한편 다윤양의 유골은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에 발견돼 불과 사흘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법치의학 감정이 DNA 분석보다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다윤양은 어린 시절 치아 수술을 한 적이 있어 확인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구역에서 수습된 뼈들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유골이 발견된 직후 유해발굴 전문가 등은 애초 뼈 크기 등을 토대로 키 170cm 안팎의 남성으로 추정했으나 치아 감식을 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 양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4층 선미에서 첫 유골이 발견됐으며 3층에서도 지난 14일부터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오기 시작했다. 3층 에스컬레이터 자리에서 유골 2점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두개골과 치아 등 남성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 가능한 주요부위 뼈들이 나왔다. 앞서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의 신원이 확인된 이후 두번째 미수습자 발견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첫 유해 확인..."단원고 고창석 교사"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첫 유해 확인..."단원고 고창석 교사"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 제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탈출시키려고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던 선생님은 1천127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유골의 신원이 확인됐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발견된 유골이 고창석 단원고등학교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처음으로 유해신원이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7일 사람 정강이 뼈로 추정되는 길이 34cm의 유골을 정밀 감식한 결과,안산 단원고 교사인 고창석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127일 만에 미수습자 중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고 교사의 유골은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설치했던 펜스 안의 특별 수색구역에서 발견됐다. 유골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감식결과가 예상했던 1개월보다 더 빨리 나왔다. 고 교사는 세월호가 가라앉은 지 1127일 만에 296번째 희생자로 신원이 파악됐다. 그는 2014년 3월 단원고등학교 체육교사로 부임한 지 1개월 만인 4월16일 사고를 당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비교적 탈출하기 쉬운 곳에 있었는데도 학생들의 객실로 내려가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대피를 주도했다. 수영을 잘했고 수중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었지만 결국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고 교사는 2005년에 근무했던 중학교에서 불이 나자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화재를 혼자 진압하는 등 이전에도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또치 선생님’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등 학생들과 친근하게 지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다른 미수습자 수색에도 속도를 내 이르면 5월 안에 마칠 방침을 세웠다. 현재 세월호 4층 객실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유해 한 구를 수습했으며 3층 일반인 객실에서도 유해 30여 점을 찾았다.
세월호 3층 "동일인 추정 치아 등 주요 유골 다수 수습"
세월호 3층 "동일인 추정 치아 등 주요 유골 다수 수습"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선체 3층에서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사흘째 수습됐다. 미수습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유전자 검사결과는 다음 달 초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16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의 3층 중앙 우측구역(3-6)을 수색하다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9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같은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덩어리를 세척하던 중 역시 인골(人骨) 추정 뼈 2점을 수습했다. 14, 15일에도 같은 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0여 점을 발견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과 15일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총 27점이 수습됐으며 진흙 분리 과정에서도 작은 크기 뼈 2점이 추가로 나오는 등 추가로 유골이 발견돼왔다. 이날 발견된 유골에는 치아 등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 가능한 주요 부위 뼈들이 포함됐다. 수습본부는 3-6 구역에서 수습된 이들 뼈를 동일인의 유해로 추정하고 있다. 세월호 4층 선미(船尾) 구역(4-11)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된 뒤 두 번째 유해다. 세월호 선체 3층과 4층 다른 구역에서도 잇따라 미수습자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오고 있다. 신원감식팀은 유골이 한 데 모여있진 않았으나 주요 부위 유골의 경우 크기와 치아 기록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 중 한 명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감식팀은 DNA 검사 등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수습본부는 이날도 한 달가량 걸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희생자 신원을 최종 확인할 수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에 앞서 5일 세월호 선체가 침몰했던 해저면에서 유해가 처음 발견된 것을 감안하면 첫 번째 유전자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나올 확률이 높다.
세월호, 3층에 이어 4층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 연이어 발견
세월호, 3층에 이어 4층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 연이어 발견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14일 오전과 오후, 배 3층 우현 중앙 구역, 선체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하늘과 맞닿은 가장 바깥쪽 지점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3점이 발견됐다. 지난달 18일 선체 내부 수색에 착수한 후, 3층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점은 기존에 특정 미수습자가 있을 것이라 지목된 곳은 아니다. 하지만 바닷물 영향으로 선체 곳곳에 유해가 흩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구역에선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연속 뼈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반인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3층 객실에서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을 수습한데 이어 4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닷새째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4일 오후 일반인이 머물던 3층 객실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8시 57분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구역(4-11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을 발견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며 DNA 분석에는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전인 13일 오전 11시 15분쯤에는 4층 중간구역(4-6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물로 씻어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6점을 발견했다. 또 13일 오전 8시 55분과 오후 3시쯤에 4층 선미 (4-11 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다량으로 발견되는 등 지난 10일부터 세월호 4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미수수습자 "조은화 양 추정 유해 발견"...치아 감식 후 가족에 통보
세월호, 미수수습자 "조은화 양 추정 유해 발견"...치아 감식 후 가족에 통보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13일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면서 이르면 이날부터 치아 감식을 포함안 검식·검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 등의 결과는 곧바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릴 계획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선체수색과정 중 4층 선미 좌현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를 다수 발견했다. 해당 유해는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내 수색에서 치아 상태를 확인한 결과 금니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이 제출한 신원기록을 토대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유해가 조은화양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습본부는 이르면 오늘부터 치아 감식을 포함한 검식·검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견된 치아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치과치료 기록을 상호 비교·대조해 치아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검안에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안을 마칠 경우 결과를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번에 발견된 다수의 골편들은 연결된 상태가 일부 흩어진 상태로 발견돼 다수 골편에 대한 DNA 검사를 시행해야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며 "치아감식과 DNA 검사가 끝나야 최종적인 신원확인 절차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선체에서 단원고 여학생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수습된 이날, 어머니 이금희 씨는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나머지 8명 미수습자 다 찾고 나서 9명 가족 함께 엉엉 울자."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약 4시간여 진행된 유골 수습 작업을 직접 보지 못하고 남편과 함께 미수습자 숙소에 머물며 시신이 운구차에 실려 국과수로 이송될 때까지 마음을 추슬렀다. 아직 딸을 찾지 못한 허다윤 양의 어머니가 “고생했다”고 말하자 이씨는 “끝이 아니다. 이제 남은 8명을 모두 찾아야 한다. 다윤이도 꼭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씨는 “가족을 찾지 못한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 딸을 찾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안 된다”며 다른 가족을 먼저 챙겼다. 조은화 양으로 추정된 유골은 국과수로 옮겨져 치과 기록을 토대로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DNA 감식을 거쳐 최종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다.
세월호, 4층 선미에서 뼈 무더기 발견...시신 형태의 유골
세월호, 4층 선미에서 뼈 무더기 발견...시신 형태의 유골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선체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어제(12일) 오후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번 발견된 뼈는 여학생 객실에서 흩어지지 않은 '시신 형태'의 유골이 확인됐다. 이번에도 단원고 여학생들이 묵었던 4층 선미 쪽에서 발견됐는데, 거의 온전한 한 사람의 유골 수준이다. 1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는 12일 오후 4시 35분쯤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객실(4-11구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4-11 구역은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육안감식 결과 여학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9명 중 여학생은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시랍화 된 형태”라며 “국과수에서 1달 정도 뼈·DNA 검사를 하면 신원이 정확히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랍화는 사망 후 오랜 시간 물속에 있을 경우 체내 지방이 물속의 칼슘 등과 결합해 밀랍처럼 되는 현상이다. 미라 형태는 아니지만 비교적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관계자는 “옷 안에 있었기 때문에 바깥보다는 아무래도 부패 속도가 늦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체를 수색 중이던 수색팀은 바로 작업을 중지하고, 국립과학수사요원 등 감식반을 투입해 뼈를 수습했다. 발견된 뼈는 '온전한 사람의 유골'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유해 일부가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옷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라고 말했다. 정확한 DNA 감식 결과는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색팀은 뼈가 발견된 구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미수습자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월호 4층 객실 근처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 발견
세월호 4층 객실 근처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 발견
[선데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세월호 4층 선미 여학생 객실 부근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내 수색 22일 만에 처음으로 사람 뼈가 발견돼 추가수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와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뼈 2점이 수습된 곳은 4층 선미 좌현(4-11구역)이다. 이 구역은 단원고 여학생 객실로 활용된 다인실 4-10구역과 벽을 두고 맞닿아 있으며, 객실과 편의공간으로 활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는 "최근 며칠간 4-10구역 수색을 위해 진입로 확보 작업을 벌여왔다"며 "4층 선미는 여학생 객실이 있어 우선 수색구역 중 하나였지만 침몰 당시 충격으로 구조물이 맞닿아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져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선미 천장 하부에 구멍 6개를 뚫어 진입하기로 하고 구멍 2개를 뚫어놓은 상태였다. 이날 남은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오전 8시10분께 내부 지장물이 쏟아지면서 진흙에 섞인 뼈가 발견됐다. 이어 오전 9시25분께 1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는 육안감식 후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점의 뼈가 같은 사람의 것인지, 각각 다른 사람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습본부는 뼛조각을 강원도 원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유전자(DNA) 분석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조은화양, 허다윤양, 박영인군,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9명이다. 이 중 4층 선미 객실에서는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일반인 미수습자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은 3층에 머물렀다.
세월호 사고 해역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감식 한 달 소요
세월호 사고 해역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감식 한 달 소요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나온 세월호 침몰해역의 특별수색 구역에 대한 집중 수색이 계속된다. 수중 수색이 이뤄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이날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길이 34cm의 뼛조각을 육안으로 확인해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된다는 일차 소견을 내놨다. 현재 뼛조각은 국과수 본원으로 옮겨져 정밀 감식에 들어갔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수색 과정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은 선체 내부가 아닌 침몰해역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만큼 유실 방지와 수중 수색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 전남 진도 침몰해역에서 세월호 선미 쪽 선체와 맞닿은 해저면을 집중 수색한다. 수습본부는 이 부근의 유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곳을 특별수색 구역으로 정해 집중 수색했고 어제(5일)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 수습본부는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 선미 진입로 확보작업을 오늘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입로를 확보하고 지장물을 제거하면 이르면 내일(7일) 처음으로 4층 선미에 대해 수색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월호 "5층 절단작업 순조롭게 진행"...5~7일 예상
세월호 "5층 절단작업 순조롭게 진행"...5~7일 예상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4층 선미 객실작업을 위한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여학생 객실)에 미수습자 2명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날 오전 8시부터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나섰다. 수습본부는 당초 전시실 일부절단 방안을 검토했다가 구조물 붕괴 등을 우려해 전시실 전체를 잘라내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에서는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절단 작업은 가운데·위·아래 부분을 구역으로 나눈 뒤 차례대로 이뤄진다. 전시실로 쓰이던 세월호 5층 선미는 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내려앉은 상태로 인양됐다. 김철홍 수습본부 수습지원과장은 “5층 전시실 가운데 부분을 절단한 뒤 떨어져 내릴 가능성이 큰 윗부분(세월호 우현 방향)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아랫부분(세월호 좌현 방향)을 절단할 것”이라며 “절단면이 떨어지지 않도록 크레인으로 절단면을 묶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전날 총 72㎡ 크기의 철판 조각 3개를 잘라냈다. 5층 전시실 전체 면적(360㎡)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작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5~7일 안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현장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수습본부는 5층 전시실을 모두 제거하고 전시실 바닥을 통해 4층 객실로 진입할 예정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내부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구체적인 진입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절단 작업을 마치고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와 수색 작업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체수색팀은 3~4층의 우현 선측(천장) 진출입구로 진입해 펄과 유류품을 손과 모종삽 등으로 수거한 뒤 외부 작업대에서 펄 세척·분류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세월호 선내 수색 13일째인 어제(30일)까지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13점, 유류품 86점이 발견됐다. 미수습자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어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층(3-1, 3-9구역), 4층(4-2, 4-4, 4-5, 4-8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류 9점, 휴대전화 1점, 의류 44점, 신발류 11점, 전자기기 4점, 기타 17점 등 총 86점이다. 뼛조각은 13점 나왔다. 사고해역에 대한 수중수색도 이어진다.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55분까지 수심 44m의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 입수해 유해·유류품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수중 수색이 진행됐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수색팀은 "유류품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면서 "다음날 오전 4시 30분께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34점(수중수색 21점 포함), 유류품은 총 600점(인계 38점 포함)이 수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