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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취임식 온 국민에 기대 속에 열려
박근혜 대통령취임식 온 국민에 기대 속에 열려
2월25일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는 7만 여명에 시민들이 나와 지켜보는 가운데 제 18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사진제공/누리TV 이날 취임식은 단순히 국가적인 엄숙한 행사를 넘어서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는 취임식 시작 두 시간 전인 9시 2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부터 휠체어를 타고 온 사람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역사적인 취임식을 직접 보려고 국회 앞에 모여들었으며 그중에는 외국인 참석자 일부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국회 앞에 나타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취임식은 이명박 정권이후에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온 국민에 기대와 열망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의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것 이외에도 한국에 경제기적을 이끌어낸 장본인인 박 전 대통령에 딸이요 또한 정치적으로도 탁월한 경험을 지닌 그리고 포용력에 있어서도 대인배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온 터이기에 이에 기대를 가지는 국민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통령직인수위는 이미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게 될 다섯 가지의 국정목표와 21개에 달하는 국정전략을 내놓은 바가 있다.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와 맞춤형 고용ㆍ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그리고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인수위가 이미 발표한 이 같은 5가지의 국정목표에 따라 21개의 세부적 추진전략도 함께 발표됐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년특별위원회는 정치인들과 청년들에 소통을 극대화하는 적극적 개혁방안에 중점을 두어 정부가 청년 관련 주요 국정과제를 수행할 때에는 청년층과의 소통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영향평가제 시행방안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이미 밝힌바가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일자리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면서 한국노총 지도부에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선인시절부터 줄곧 당부해 왔다.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을 방문했던 간담회 자리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또 일자리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동조합과 기업,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힌바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3대 핵심 분야는 창조형 서비스산업과 융복합 제조업, 그리고 생활형 복지산업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누리TV 창조적 경제로 미래 바꾼다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창조경제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경제시스템도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정부는 고용·복지를 책임지고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노동조합은 생산성 향상과 임금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대타협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다“ 며 이를 거듭 강조해 온 바 있다. 한편 국방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하는 것 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박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아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과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을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3차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과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또 북한의 도발과 핵무기, 미사일 개발시도에 대해 즉각적이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朴 대통령의 지역별 공약, 타당성조사 거쳐 추진될 것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별 공약부분에 대한 사항들은 기본적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선인 때부터 인수위 관계자는 이미 "지역공약들을 국정과제에 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추진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부처장관들이 취임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앞서 인수위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는 "지방 거점공항 문제는 그동안 조정된 부분이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좀 더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한바 있다. 軍,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감시·경계태세 강화 이날 취임식 내내 청와대 경호팀 주관으로 주변에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다. 국회 앞 국회대로는 서강대교 남단까지 교통이 모두 통제된 채 10개 차로가 모두 취임식 참석자들을 검색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국회 주변에는 장갑차와 군(軍) 폭발물 처리반 차량이 배치됐고,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또 주변 건물 옥상과 국회도서관이나 의원회관 등 국회 내 건물 옥상에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호 인력이 자리를 잡았다. 군 관계자는 "군통수권 이양시기임을 고려해 2월 24일 오전부터 각급 부대 지휘관들이 한 시간이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통신 대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2월 24일 대북 경계 태세를 강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찰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동원한 대북 감시태세도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었다. 사진1 단상으로 이동하는 박근혜 대통령 그를 상징하는 한마디는 포용력이다 사진2 이 훈훈한 얼굴 속에 강력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로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국가적 리더의 피가 흐르고 있다
창릉천 징검(돌)다리
창릉천 징검(돌)다리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장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고양시에는 여러 유형의 다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징검다리인 돌다리를 찾아 답사 해보기로 했다. 돌다리란 작은 개울을 건너기 위하여 만든 돌로 된 다리를 말한다. 고양시 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돌다리는 창릉천 돌다리로 그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풍스럽고 견고하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것이 우리 정서와 어울리는 듯하다. 창릉천은 “삼각산 덕수리에서 발원한 더구천과 서오릉 창릉에서 발원한 물줄기, 명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합수되고, 그 천이 흐르고 흘러 덕수천과 합치면서 강매동 강고산 마을을 거쳐 행주산성을 휘감으며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을 일러 창릉천으로 부른다. 창릉천의 옛 이름은 덕수천 이었으나 후에 서오릉 안에 있는 조선왕조 제8대 예종의 능이 있는 곳에서 발원 하였다고 하여 창릉천으로 불리게 됐다. 징검(돌)다리는 살며시 처진 곡선 모양의26개 디딤돌이 서로 엇갈림 방식으로 창릉천 돌다리는 약30m정도의 강폭에 26개의 돌로 놓아진 징검다리를 부르는 말이다. 이 징검다리는 직사각형의 화강암으로 석산에서 채석한 흔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원형대로 잘보존되어 있다. 돌 겉면에는 군데군데 길게 파인 홈 구멍이 보인다. 이 흔적은 석산에서 채석을 위한 수단으로 작은 구멍을 내고 쇄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1) 징검다리의 중간부분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곡선을 주어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물 흐름까지 원활히 할 수 있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2) 돌다리는 직사각형의 원석을 이용 징검다리 형식으로 놓여있으며 상하로 엇갈리게 배열해서 물의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하였다. (3) 강바닥 유실 및 원형유지를 위해서 박석(25m)을 깔아놓았다. 강의 폭에 비례하는 넓이(25m)정도의 박석을 깔아서 물의 흐름에 강바닥 변형의 예방과 폭우나 홍수에도 잘 보존되도록 시공하였다, 돌다리 위와 아래 폭26m가량의 강 밑바닥에는 크고 작은 수백개의 박석을 깔아 놓아서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유도하여 폭우에 대비했으며, 박석은 큰 강돌을 이용 틈과 틈새를 맞물림 형식으로 시공 유실을 방지할 수 있게 하였다. 돌다리를 기준으로 5m 정도는 수평을 유지 하도록 하고 돌다리 하단은 각도를 줄여주어 물의 흐름을 원활히 하였으며 낙차를 줄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박석은 흔들림이 없게 맞물림의 쐐기를 박는 형식으로 시공 물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현재까지도 폭우나 홍수에 의한 별다른 영향이 없이 원형을 유지 할 수 있게 하였다. (4) 돌다리 양쪽주변(4m)에 소나무 보(기둥이)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쪽에 무려20여개에서 많게는 30여개가 보이고 있다. 이 기둥의 용도를 추정해보면 첫 번째로는 많은 사람의 이동을 위하여 목교를 설치할 때. 두 번째로는 많은 양의 화물 운송을 필요로 할 때. 목교를 설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또 하나는 돌다리가 원형대로 보존 될 수 있도록 하천의 범람과 홍수에 대비 보강 보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돌다리 주변의 문화유적 돌아보기 창릉천 돌다리 주변에는 이 다리의 용도를 떠올리게 하는 곳들이 있다. 약2㎞ 지점에는 서오릉이. 창릉천 돌다리를 건너 1㎞ 정도를 가면 고양행궁 터로 추정되는 궁말(궁촌), 약4㎞ 떨어진 곳에는 서삼릉이 각각 위치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오릉과 서삼릉은 조선왕조 능역 42기중 북한의 2기를 제외한 남한의 40기의 능역중 8기의 능역이 있는 곳으로 동구릉 다음가는 조선왕족 족분으로 현재까지도 왕릉제례가 이어져 내려오는 유, 무형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1) 첫 번째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오릉(약2㎞) 이 있으며, 세계유산 서삼릉이(약4㎞)내 에 있다. (2) 두 번째로 조선시대 왕이 능행을 나와서 선왕의 능묘를 살펴보고 도착했음을 고하는 알릉례(謁陵禮)와 떠날 때 사릉례(謝陵禮)를 올린 뒤 잠시 쉬어가거나 유숙했다는 고양행궁이 바로 이곳 창릉천 돌다리에서 약1㎞ 전방에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영조36년 (1760년) 1월부터 1910년 8월에 이르기까지의 조정과 내외의 신하에 관련된 일기인 일성록, 그리고 정조3년(1779년)부터 고종20(1883년)까지 105년간의 일기인 내각일력 등을 참고하면 이곳 고양행궁이 바로 조선 후기 영정조 시대를 비롯하여, 헌종, 순조, 철종, 고종 등의 왕들이 무려 40회에서 50회를 이용한 기록이 보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장소가 된다. 고양행궁 터로 전해져 내려오는 궁말 그 터에 대하여 1755년 발간된 “고양군지”에서는 원당면 목희리(木稀里)로 표기되었으며 송현촌(솔개), 극촌(가시골), 궁촌(궁말)마을이 있다고 표기기 되어 있다. 이 지역은 1992년 고양시의 승격으로 원흥동이 된 이후 고양시 덕양구에 속하게 되었다. 1919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50,000/1지도에는 궁촌이 정확히 표기되어있다. 궁촌 즉 궁말은 원당에서 서오릉(서오릉)로 방면으로 가다가 창릉천 건너기전 오른편 우축에 있는 마을을 가리켜 부르는 곳으로 1991년 발간된『고양군지명유래집』에 다음과 같은 지명 유례가 전한다. “옛날 이곳에 궁(宮)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라고 한다. 즉 쉰고개 우측 배나무 밭이 예전 궁이 있던 곳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곳에는 기왓장과 자기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곳은 서오릉에 인사를 드리러 온 임금이 잠시 머물던 별궁이라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능모탱이 혹은 능머리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 서오릉에서 바라다볼 때 이곳의 모양이 능의 머리맡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 하고, 또 다른 지명은 원당리 효릉으로 통하는 곳이라 하여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삼척 원전 둘러싼 견해들
삼척 원전 둘러싼 견해들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로 인해 원자력에너지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27 재보궐선거에서 삼척 원전 유치 문제는 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정치권에선 앞으로 원전 문제가 이번 재보선뿐 아니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유권자 표심을 가르는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최문순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그동안 적극적으로 원전 유치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4월11일 돌연 입장을 바꿔서 “정부 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삼척시가 원전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삼척 원전 유치에 끝까지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정부에 에너지 기본계획의 근본적이고도 적극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유럽의 독일에서는 원전의 가동시한 연장의 문제가 쟁점이 돼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연정이 패했다. 정대화 상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웃 일본에서 가공할 만한 원전 사고가 일어나면서 국내에서도 사람들이 원자력문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향후 총선·대선에서 원전뿐 아니라 고갈돼가는 화석에너지 문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대안들이 구체적인 공약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