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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탄소 흡수 능력 높은 붉가시나무로 기후변화 대응한다
산림청, 탄소 흡수 능력 높은 붉가시나무로 기후변화 대응한다
[선데이뉴스신문] 붉가시나무는 국내 상록성 참나무류 가운데 가장 넓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분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산소 발생량도 높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조림지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한 임분을 전남 도서 및 제주 지역 등에서 최종 5개소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분은 나무의 종류, 나이, 생육 상태가 비슷하여 주위의 다른 숲과 구분되는 숲을 말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종의 선발과 육성 그리고 종자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량임분을 선발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붉가시나무 임분 탐색 연구를 통해 전남 도서와 제주 등 11개 지역에서 16개소의 후보 임분을 선정했고, 그중 해남, 제주, 완도 지역 내 우량한 임분 5개소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우량임분은 채종임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량임분을 선발하기 위해서 임분의 생장과 적응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임분 고유 특성 척도와 종자 수확 접근성과 개화·결실 등의 종자 생산·관리 특성 척도를 기준으로 각 임분을 평가한 결과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수종 육성 연구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미래 환경대응 수종 육성을 위한 지속적 연구 추진과 함께 관련 분야 간 협업을 통해 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으로 「탄소중립 국제협력 전략」 수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으로 「탄소중립 국제협력 전략」 수립한다.
[선데이뉴스신문]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총 136개국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국제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나 ▴에너지 다소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제, ▴재생에너지 기반이 불리한 환경, ▴선진국 대비 촉박한 탄소중립 기한 등 탄소중립 실현 여건이 녹록치 않는 상황에서, 국내 자원(지리적 여건, 원천기술, 인적자원 등)만 가지고 탄소중립을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선도국과 협력 확대로 탄소중립 기술 주도권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 기술 분야 국제협력 전략 도출을 위해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국제협력 민관 전담팀(TF)」을 구성했는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LG화학 CTO, 포스코 산학협력실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서울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전문가 10명이 참여하게 된다. 전담팀에서는 탄소중립 분야별 기술 경쟁 우위 분석을 기반으로 (가칭)「탄소중립 국제 기술협력 추진 전략(안)」을 내년 초(1/4분기)까지 수립한다. 탄소중립 기술 유형별 국내·외 기술수준, 상대국 기술수요 및 사업성 검토 등의 경쟁력 분석을 통해 맞춤형 협력 국가와 기관을 도출하고, 이에 따라 실증까지 연계가 가능한 국제협력 선도 프로젝트 및 온실가스 해외감축분 확보를 위한 개발도상국 대상 사업 발굴도 병행한다. 전담팀 구성을 계기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진국과 기술협력 추진사례와 탄소중립 기술국제협력 추진방향 및 정책제언 등에 대한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제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탄소중립은 글로벌 이슈로 한 국가가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만큼 자원의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하여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하면서“이전의 탄소중립 기술협력이 공적개발원조(ODA)를 기반으로 개도국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선도국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가상현실에서 숲을 가꾸면 실제 숲이 가꿔집니다!
산림청, 가상현실에서 숲을 가꾸면 실제 숲이 가꿔집니다!
[선데이뉴스신문] 산림청은 11월 ‘숲가꾸기 기간(11.1~11.30)’을 맞아 두나무, 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운동)을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산림청에서는 국민에게 숲가꾸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1995년부터 매년 11월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간 전국의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의 산림 담당 부서에서는 숲가꾸기 1일 체험, 사랑의 땔감 나누기 등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를 추진하고, 기술지도 인력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운동)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의 확장 가상 세계 공간(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2nd block)’에 조성된 가상의 숲(세컨포레스트)을 가꾸는 활동이다.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에 입장하여 임무 수행을 통해 스탬프(도장)를 수집한 후 응모하면 실제 우리나라의 숲을 가꾸는 데도 기여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산림청에서는 본 캠페인(운동)과 더불어 11월 중순 충북 보은의 산림 복구지에서 실제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추진하며, 숲가꾸기 기간인 1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올해 숲가꾸기 사업량의 11%인 약 2만 4천ha의 숲을 가꿀 계획이다.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의 동시접속 가능 인원은 900명이며, 전체 응모 인원 중 4,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3,500명에게는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향을 꽂는 받침대(인센스 홀더)를, 나머지 500명에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과 함께 멸종위기 수종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해 제작한 희귀수종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한,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점심 시간대를 활용해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에 마련한 구역에서 숲가꾸기 관련 OX 퀴즈, 행운권 추첨(lucky draw) 등 실시간 행사를 진행하여 매일 176명에게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향을 꽂는 받침대(인센스 홀더)와 희귀수종 대체 불가능 토큰(NFT), 편백나무 베개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한편 산림청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계정(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캠페인(운동) 참여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총 50명을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운동)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확장 가상세계 공간(세컨포레스트)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의 산림 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깊은 행사”라며, “나무를 심는 것은 물론이고, 숲을 잘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므로 우리 숲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한 숲가꾸기에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국내외 전문가 모여 환경위성 활용 확대방안 논의
환경부, 국내외 전문가 모여 환경위성 활용 확대방안 논의
[선데이뉴스신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학원(원장 김동진)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로얄호텔에서 국내외 위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3회 환경위성 국제 학술회의’ 및 ‘제1회 판도라 아시아 네트워크(PAN, Pandora Asia Network)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한다. 환경위성 학술회의는 201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열렸으며, △미국항공우주국, △유럽우주국, △독일항공우주센터 등 위성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연찬회에는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의 판도라 운영 및 관리자, 고위직(정책결정자)을 비롯해 환경위성 활용플랫폼 공동연구자, 미국항공우주국의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환경위성 학술회의에서는 발사 후 2년여간 운영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개선 및 활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내외 위성 전문가들은 환경위성의 정규산출물 21종뿐만 아니라, 환경위성 자료를 이용한 에어로졸 이동량,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지상 초미세먼지의 산출기술 개발 등 환경위성의 활용 확대를 위한 국제 공동 협력방안도 의견을 나눈다. 또한 한반도 수도권 및 공업지역의 대기질 조사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미국항공우주국, 벨기에 왕립항공우주연구원,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GAMP, GEMS Map of Air pollution)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연찬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판도라 설치·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환경위성 및 판도라를 활용한 아시아 대기질 개선방안과 연구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의 판도라 운영자를 대상으로 정보 처리 교육, 검증 및 교정 실습 등도 실시하여 연수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곤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국제 학술회의와 연찬회는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높은 정확도를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며, “앞으로 환경위성 활용 확대를 통해 아시아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 검출 및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농림축산식품부,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 검출 및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선데이뉴스신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청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12,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천안시 및 해당 계열업체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11월 3일 19시부터 11월 4일 19시까지 24시간 동안,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천안시, 농업회사법인㈜주원산오리(발생농장 계열사) 가금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0개반, 20명)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구에서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시설+고압 분무기),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 버려지던 목재 부산물, ‘친환경 에너지’로
산림청, 버려지던 목재 부산물, ‘친환경 에너지’로
[선데이뉴스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11월 2일,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저장 소재 및 리그닌 활용 기술’을 주제로 '제5회 목재 미래소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를 맞이한 '목재 미래소재 포럼'은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목재의 신소재 응용 기술 연구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전문 연구모임이다. 이번 포럼은 산림바이오매스의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해 산업계 및 연구소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 노광철 박사와 ㈜리그넘 박오진 박사를 초청하여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 저장 소재’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 결과들을 공유하고, 공정 부산물로만 취급됐던 ‘리그닌’ 성분을 소재화하기 위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 국립산림과학원 이수민 박사는 리그닌 성분을 에너지 저장용 소재로 개발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세라믹기술원 노광철 박사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에너지 저장 소재 연구 동향과 슈퍼커패시터용 활성탄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 시 고출력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리그넘 박오진 박사는 리그닌 성분을 활용한 소재 연구, 바이오리파이너리 연구 동향과 플라스틱 충진제 등 실제 상용화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산림바이오매스는 이미 소재 분야에서 화석연료 대체 가능성이 검증된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이를 이용한 차세대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서 산림 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싱그러운 녹색도시, 잘 가꾼 도시숲은 여기!
산림청, 싱그러운 녹색도시, 잘 가꾼 도시숲은 여기!
[선데이뉴스신문] 산림청은 3일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6곳과 모범 도시숲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녹색도시 우수사례로는 도시숲 부문에서 ▲최우수 ‘경기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 ▲우수 ‘전북 익산 인화 도시숲’, 가로수 부문 ▲최우수 ‘완주군 삼례로 가로수’ ▲우수 ‘서귀포시516로 가로수’,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 ▲최우수 ‘전남 광양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 ▲우수 ‘수원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 선정됐다. 2007년부터 시작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사업은 도시숲·가로수를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사업 품질 향상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 기능이 있는 도시숲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은 도시화가 급격한 평택시의 주거지 주변에 주제(테마)별 도시숲을 조성해 기능과 경관이 잘 어우러진 곳이며, ‘완주 삼례로 가로수길’은 우석대와 삼례 모델 도시숲을 연계하는 구간을 다층식재를 통해 가로숲으로 조성했으며, 전남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은 경전선 폐철도를 8개 시·군이 협력해 도시숲으로 조성함으로써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어 각각 최우수로 선정됐다. 모범 도시숲 인증 사례로는 도시숲 부문의 ▲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경기 평택시청), ▲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청), 가로수 부문의 ▲‘교대로 그린 등굣길’(부산 연제구청), ▲‘도초 팽나무 10리길’(전남 신안군청), ▲‘완도 호랑가시나무길(전남 완도군청) ▲‘화개 십리벚꽃길’(경남 하동군청)등 6곳이 선정됐다. 올해 모범 도시숲 인증심사는 인증기관인 (사)생명의 숲에서 위탁 심사했으며, 도시숲 등 분야별 전문가인 모범도시숲인증위원회와 도시숲 분야 관련 일반인으로 구성된 모범 도시숲 현장평가단(20명)이 심사를 맡았다. 도시숲법 시행(’21. 6) 후 처음 도입된 모범 도시숲 인증은 올해 인증 관련 세부 기준 및 심사 방법·절차를 마련해 처음 심사했으며, 도시숲의 운영·관리, 이용 부분까지 심사 부분을 확대했다. ‘평택 통복천 바람길숲’은 산림청 도시바람길숲 사업으로 추진된 곳으로 구간별 주제(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 시민참여가 활성화된 곳이다. ‘포항 철길숲’은 영국의 녹색깃발상(GFA, Green Flag AWARD)을 아시아 최초로 인증받을 만큼 우수한 녹색공간이다. 가로수 부분의 자녀안심그린숲 우수사례인 ‘교대로 그린 등굣길’과 지역을 대표하는 가로수길인 ‘신안 도초 팽나무 10리길’, ‘완도 호랑가시나무길’, ‘화개 십리벚꽃길’은 수종 선정부터 식재, 사후 관리, 연계 행사 등 인증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해 모범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시숲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며, 도시숲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산업계, 호텔 투명페트병 재활용 위해 맞손
환경부-산업계, 호텔 투명페트병 재활용 위해 맞손
[선데이뉴스신문] 환경부는 11월 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호텔 투명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기업 등이 힘을 합쳐 서울시 주요 호텔 등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 체계를 활성화하고 순환경제 이행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12월과 이듬해 12월에 각각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에 이어, 민·관 협력으로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에 대한 재활용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호텔 투명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사업’은 호텔 등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택배 물류망으로 회수하여 화장품 용기, 재생페트병(Bottle to Bottle) 등의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환경부는 이번 자원순환사업을 총괄하며, 유관기관은 호텔 등 이용고객이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 및 교육을 지원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분석한다. 호텔사는 고객이 배출한 투명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 중인 전국 택배 물류 기반시설을 활용ㆍ지원하여 투명페트병을 회수한 후 ㈜알엠에 전달하고, ㈜알엠과 ㈜에이치투는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한다. ㈜아로마티카는 재생용기를 이용한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재단법인 화이트 타이거즈는 ‘자원순환사업’ 추진을 위해 조성된 자원순환기금을 운용하고, 운용 수익 전액을 사회에 기부한다. 국민들은 호텔 객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제공된 음료 및 생수 투명페트병을 해당 시설 내 전용수거장소(객실테이블 위, 엘리베이터 앞 수거함 등)에 놓는 것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재활용된 투명페트병 용기로 제작한 화장품은 ‘23년부터 전용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며, 일부 협약 참여호텔에 비치하여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판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에 대해 재활용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로 평가하고, 사업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성 및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다가오는 탈플라스틱 시대에 고부가가치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민관의 노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관련 업계와 함께 고품질 재활용 체계를 선진화하는 등 순환경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바이오연료 후보 미생물 찾았다
환경부, 바이오연료 후보 미생물 찾았다
[선데이뉴스신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기존 미생물(미세조류)보다 빠르게 증식하며 바이오연료를 2배 생산할 수 있는 자생 미생물을 최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 경남 달성군 낙동강 수변에서 난배양성 자생 미생물 ‘슈드아나배나 뮤시콜라 지오0704(지오0704)’를 채집한 뒤에 2021년 2월부터 최근까지 관련 연구(환경 마이크로바이옴)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지오0704’의 배양에 성공했으며, 빠른 생육 특성을 보이는 이 미생물이 바이오연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자생 미생물인 지오0704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것으로 기존에 연구된 미생물(미세조류)이 일반적인 광배양 조건에서 수확까지 3주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이 미생물은 1주 이내에 수확할 수 있다. 지오0704의 빠른 생육은 발효 과정 등을 통해 바이오연료(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를 생산하는 미생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특성에 착안하여 최윤이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지오0704의 바이오연료 생산량을 늘리는 최적의 배양조건을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혼합영양 배양 과정에서 휘발성지방산 중 아세트산나트륨을 첨가했을 때 최적의 배양 기간을 4일까지 단축시켰고, 부틸산을 첨가했을 경우 1일당 바이오연료 생산량이 2배 이상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적인 미생물(미세조류)의 상위 20% 이내에 해당하는 바이오연료 생산성을 보인 것이다. 특히, 아세트산이나 부틸산은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유기물이 분해될 때 얻을 수 있는 물질로 포도당과 같은 값비싼 재료를 배양과정에서 쓰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연료 생산 비용이 절감되고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아세트산을 활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연구 결과를 에스씨아이이(SCIE) 학술지인 한국미생물공학회지 제이엠비(JMB) 10월호에 게재했으며, 부틸산을 활용한 바이오연료 생산향상 결과는 바이오연료 관련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지오0704의 특성을 유전체 수준에서 밝히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여 향후 생산성 증대를 위한 유전공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무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과장은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있어 차세대 바이오연료 소재로 유망한 생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실제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