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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소식] '의정부음악극축제', 5월10일 화려한 개막!
[지역문화소식] '의정부음악극축제', 5월10일 화려한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5월 10일부터~ 10년만에 돌아온 대형야외극 맥베스로 개막 알린다."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5월 10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형 야외극 맥베스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다. 작년에 이어 의정부시청 앞까지 넓어진 축제장을 유지하고 특히 올해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새로이 개관하는 ‘의정부아트캠프’까지 활용하여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개막작 '맥베스', 이미지 스틸 / 제공=의정부음악극축제] 올해 선보이는 개막작 <맥베스>는 2009년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소개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맥베스를 대형야외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Connecting Roads : 잇다”라는 주제에 맞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로 선정된 이 작품은 10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나며, 10년 전과는 다른 정치와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다시 질문을 던지며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9일까지 열흘 간 열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폴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등 7개국 40여개 작품, 총 70여회 공연을 진행한다. 해외작품으로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풀어낸 피지컬씨어터 폐막작 <HOME>, 한국과 덴마크의 예술가들이 만나 난민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장르를 활용하여 쉽게 풀어낼 의정부음악극축제 국제 공동제작 <무빙스토리>, 라이브연주와 함께하는 완성도 높은 컨템포러리 서커스 <BACKBONE>, 새롭게 재탄생한 현대적 백설공주 이야기를 시네마 퍼포먼스로 펼치는 <백설공주(또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까지 개막작을 포함해 총 4개 작품이 초청되었다. 국내작품으로는 2018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어린이 공연 베스트3으로 선정되었던 <리틀뮤지션>, 한국 창작뮤지컬의 기념비적인 작품 <지하철 1호선>이 초청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형 신진음악극을 소개 및 발굴하는 ‘넥스트웨이브’를 통해 판소리와 창극의 경계에서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를 선사하는 <19호실로 가다>, 시대와 세대, 지역의 넘나드는 고전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판소리 동물농장>을 선보인다.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질 야외공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콘텐츠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시민들이 축제의 시작을 선언하는 퍼레이드형 릴레이 퍼포먼스 삶을 연주하다 ‘룰루랄라 예술기차’부터 남북의 화합을 위한 평화의 몸짓으로 펼쳐질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뮤지컬배우로 활발히 활동중인 카이와 아이비를 비롯하여 폴란드 대표밴드 텡기에 흐워피, 이탈리아의 락밴드 이탈리아니시마가 국경을 넘어 함께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콘서트 등 예술을 통하여 길을, 마음을, 관객을 이어줄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연예술관계자 및 일반 관심자들을 위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전공 학생 및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네마+퍼포먼스 제작워크숍’, 삶을 연주하다 ‘룰루랄라 예술기차’ 워크숍, ‘시민마사지사 워크숍’ 외에도 ‘어린이 뮤지컬 워크숍’, ‘어린이 댄스 워크숍’까지 어린이부터 성인을 아우르는 시민참여워크숍이 마련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주제체험관 등 전시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2019년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의 일정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문의 : 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 031-828-5894~5897)
[개봉예정영화] 『악인전』, 조직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연쇄살인마를 뒤쫓는 액션 느와르.
[개봉예정영화] 『악인전』, 조직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연쇄살인마를 뒤쫓는 액션 느와르.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72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스릴러 느와르 『악인전』(감독 이원태)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악인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마동석, 김무열 배우 - CGV용산아이파크몰 / ⓒ선데이뉴스신문]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마(김성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조직보스(마동석)와 강력반 형사(김무열)가 그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손을 잡고 추격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의 액션 느와르이다. 영화에서 악인으로 상징되는 조직 보스가 한 순간에 피해자가 되고, 선인으로 상장되는 형사는 가장 큰 악인을 잡기 위해 악인과 손잡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고 조직을 총동원하는 보스, 조직의 도움을 받아 연쇄살인의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형사,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용해 연쇠살인마를 바짝 쫓고 먼저 잡는 사람이 놈을 갖는다는 조건을 내건 채,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두 사람, 둘은 과연 각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절대 악을 잡기 위해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아야 하는 모순적 상황이 주는 긴장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조직 보스 장동수 역을 맡은 마동석은 관객이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마블을 빗대 부를 정도로 자기 캐릭터가 하나의 장르가 된 배우이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 『부산행』, 『범죄도시』 등을 통해 그만의 세계관을 공고히 다져왔고 압도적인 외모와 카리스마로 자신 혹은 주변을 위협하는 대상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캐릭터들은 마동석의 전매특허이자 그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이다. 그렇게 범죄, 드라마, 액션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존재감을 드러낸 마동석 캐릭터의 세계관이 『악인전』을 통해 또 다시 새롭게 확장이 된다. 이원태 감독은 마동석의 출연에 대해, "마동석은 이 영화의 시작이다. 『악인전』에서 그를 질리도록 나쁜 놈으로 그려보고 싶었고 정말 잘 해 냈다"며 칭찬과 함께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듯 마동석의 존재감과 신선한 설정, 그외 강렬한 캐릭터의 등장, 짜릿한 액션 등을 선사하는 『악인전』은 관객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5월 15일 개봉한다.
[영화제소식]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2종 공개.
[영화제소식]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2종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올해의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2종 / 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조직위원회] 23회 BIFAN 공식 포스터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1982) 속 유니콘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영화제 측이 밝혔다. 이 작품은 SF영화의 역사적인 명작으로 손꼽히며 극 중 배경이 2019년이다. 공개된 2종 포스터는 올해의 BIFAN 콘셉트인 ‘SF’ 장르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각각의 비주얼이 연속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부천 상공을 가득 메우고 있는 우주선에서 등장한 유니콘과 환상세포의 초현실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유니콘과 환상세포가 부천에 흩뿌려지고 있는 듯한 비주얼은 BIFAN의 정체성 극대화는 물론 몽환적인 비주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번째 포스터는 부천 시내에 불시착한 유니콘과 부천을 점령한 우주선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위용을 뽐내며 부천 시내를 바라보고 있는 유니콘의 모습은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올해의 포스터는 지난 21회, 22회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가 다시 한 번 맡았다. 제23회 BIFAN은 오는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 및 영화인들과 함께한다. -IMFOMATION-▶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일정: 6월 27일(목) ~ 7월 7일(일)▶ 2019 B.I.G 개최 일정: 6월 30일(일) ~ 7월 4일(목)
[영화소식]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11일째만에 1000만 관객 돌파.
[영화소식]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11일째만에 1000만 관객 돌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 '어벤져스' 시리즈 3편 연속 1000만 영화 탄생!" 2019년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영진위통합전산망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개봉 11일째인 5월 4일(토), 드디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 컷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 스튜디오 및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진위통합전산망 공식통계 집계 기준으로 24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으며 수일 내 <어벤져스> 시리즈를 모두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1,211,880명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클럽에 가입한 <어벤져스: 인피니티>(2018)에 이어 1년 만에 외화로선 독보적으로 천만 영화가 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단 기간 천만 영화 흥행 신기록까지 추가되었다. 이는 <명량>(2014)의 12일, <신과함께-인과 연>(2018)의 14일, <신과함께-죄와 벌>(2017)의 16일, <극한직업>(2019)의 15일보다 모두 빠른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이다. 이 뿐 만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19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29일의 천만 돌파 시점을 압도적으로 앞당겼다. 이로써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대망의 흥행 피날레를 예고한다. 이 같은 역대 흥행 신기록의 배경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작품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11년 간 약 4천 만명의 관객들의 꾸준하고도 뜨거운 지지와 사랑이 바로 오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역대 흥행 신기록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영화 속 명대사인 ‘3000만큼 사랑해’는 그야말로 <어벤져스>시리즈를 천만 영화로 만들어준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전하는 최고이자 최선의 감사 응답이 될 것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IMAX, 4DX, MX, Super Plex G, Super S, Super 4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절찬상영중이다.
[지역문화소식] '군포', 밝은 미래와 평화 기원하는 '2019 해피콘서트'.
[지역문화소식] '군포', 밝은 미래와 평화 기원하는 '2019 해피콘서트'.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의 <2019 해피콘서트>를 연다. 이번 해피콘서트는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정기공연으로, 남북한 한 민족이 함께 나아갈 밝은 미래와 평화를 기원하는 주제로 진행된다. [사진=세종국악관현악단, 공연 모습 / 제공=군포문화재단]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이날 공연에서 여러 국악인들과의 협연으로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정면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Corda>로 공연의 서막을 장식하고, 퉁소연주자 최민과 협주를 통해 <풍전산곡-바람이 전해준 산의 노래>가 이어진다. 아쟁 연주자 윤나금과의 협연으로 기원 굿을 진행하는 무녀의 모습을 그린 <신맞이굿>과,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북한음악인 <승전고를 울려라>, <유격대 말파리>에 쓰인 음악을 모아 새롭게 편곡한 <광야의 질주>도 연주된다. 김계옥이 연주하는 옥류금과 25현 가야금 협주곡 <백도라지>, <아리랑>은 기존에 알던 곡들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이 선사하는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강산>은 희망찬 미래를 바라는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아름다운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개봉예정영화]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개봉예정영화]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 '자연현상'을 예측해 계획 살인을 하다!"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는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데뷔 30주년 기념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라플라스의 마녀』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라플라스의 마녀', 메인포스터 / 제공=루믹스미디어] 『라플라스의 마녀』는 유명 온천 휴양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한 영화 제작자의 사건을 시작으로 뒤이어 다른 온천 휴양지에서 무명 영화배우가 또 다시 황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다. 사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찾은 아오에 교수(사쿠라이 쇼)는 타살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나카오카 형사(타마키 히로시)의 타살 가능성과 미스터리 소녀 '우하라 미도카(히로세 스즈)의 등장으로 사건은 뜻밖의 전개로흘러간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가 제창한 '라플라스의 악마'에 의한 뇌의학과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가 결합한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대작을 영화화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황색 눈물』, 『허니와 클로버』의 사쿠라이 쇼, 『바닷마을 다이어리』, 『세번째 살인』의 히로세 스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의 릴리 프랭크 등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은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짚의 방패』, 『할복: 사무라이 죽음』, 『극도공포대장 우두』등의 세계적인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맡아 방대한 스토리의 원작을 짜임있는 스릴러로, 영화적인 재미로 극대화했다. 특히 유튜브에서 조회수 23억뷰를 달성한 알렌 워커의 'Faded'가 주제곡으로 삽입되어 주목을 받았다. 알렌 워커의 곡이 영화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화 속 신비로운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극적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해 주었다. 이미 국내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라플라스의 마녀』는 오는 5월 9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제소식]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열흘간의 영화축제 시작.
[영화제소식]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열흘간의 영화축제 시작.
[선데이뉴스스신문=김건우 기자] "275편의 영화와 2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20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2일 ‘전주 돔’에서 개막식을 열고 11일까지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사진='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 제공=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 상업성과 예술성 사이의 긴장관계를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독자적인 정체성을 이어왔던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53개국 275편의 작품과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일 저녁 7시 배우 최원영과 한예리의 사회로 ‘전주 돔’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음악감독 모그(MAWG)가 이끄는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의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개막작 감독 클라우디오 조반네시의 무대인사가 마련되었고 개막작은 10대 소년들이 갱으로 변모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성장과 변화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가 상영되었다. 열흘 동안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5개 극장 22개 관은 20회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역사에 기록된 감독들의 신작을 상영하는 20주년 기념 섹션 ‘뉴트로 전주’는 낯설지만 빛나는 영화를 발견해내고 재능 있는 영화작가와 연대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섹션이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20세기, 21세기 영화를 전주만의 시선으로 모아 선보이는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도 눈여겨 볼만 하다. <혈맥>의 김수용 감독부터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감독까지 한국영화 감독들을 대거 초청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의 시네마 클래스를 구성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전주 돔’에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폭넓은 관객층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특별 편성했다. 전주 시민, 전주지역 대학생이라면 현장예매 시 ‘전주할인’ 혜택을 받아 돔 상영작을 3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다큐멘터리의 약진도 기대된다.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이야기를 담은 <이타미 준의 바다>를 비롯해, 4대강 사업의 민낯을 보여주는 김병기 감독의 <삽질>과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폭로한 김복동 선생의 <김복동>, 그리고 정우성이 내레이션 한 <침묵의 장벽>은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민장벽 문제를 다루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2016년 <자백>, 2017년 <노무현입니다> 등 여러 해 동안 독보적인 다큐멘터리를 발굴했던 전주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즐기는 대형 전시들도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2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선보이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UTOPIAN PHANTOM)’과 5회를 맞이하는 ‘100 Films, 100 Posters’가 그것이다.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영화의 거리 상영관에서는 영화로, 팔복예술공장 A동에서는 갤러리 설치 작품으로 두 가지 해석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기획을 선보인다. 더불어 5일부터 9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토크 플러스’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UTOPIAN PHANTOM)’의 참여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작업방식, 예술관 등에 대해 특별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팔복예술공장 C동에서 열리는 ‘100 Films 100 Posters’는 100명의 디자이너가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제작해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5회를 맞아 4회까지의 작품을 프로젝션 형태로 전시하는 한편 올해 103편의 포스터를 제작해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라운지 내 스타워즈 컨테이너에서는 ‘스타워즈: 갤러리’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독립 스튜디오에서 출발해 SF 영화의 신화가 된 ‘스타워즈’ 시리즈를 다방면으로 아카이빙하는 ‘스타워즈 아카이브: 끝나지 않는 연대기’의 일환으로 열리며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우주급 디오라마를 비롯해 국내 작가 협업으로 탄생한 스타워즈 아트,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낸 캐릭터 등 대중문화의 한 줄기로 자리 잡은 ‘스타워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전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우리들> 윤가은 감독과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전주 씨네골든마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영화의 거리 인근 협력식당과 카페에서 영화제 티켓을 제시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eonjuf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리뷰] 『시데레우스』, 뮤지컬로 보여주는 지적 탐구의 향연.
[뮤지컬리뷰] 『시데레우스』, 뮤지컬로 보여주는 지적 탐구의 향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평일 저녁, 서울 신당역에 있는 '충무로 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진실을 향한 탐구와 인간적 고뇌를 그린 창작 뮤지컬 『시데레우스』를 관람하였다. (캐스팅 : 갈릴레오/정민 , 케플러/신주엽 , 마리아/김보정) (*시데레우스 : 시데레우스 눈치우스(Sidereus nuncius, 별의 메신저, 별의 소식) / 1610년, 갈릴레오가 직접 제작한 망원경을 가지고 천체를 관측한 사실을 기록한 40쪽짜리 소책자 제목) [사진='시데레우스' 공연장에서 관객에게 제공하는 소식지 - 충무아트센터 / ⓒ선데이뉴스신문]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 딸 마리아의 오프닝 나레이션을 통해,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중세, 교회(교황) 권력이 절대적이었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지구와 우주 그리고 별을 향한 호기심과 그 진실(지동설)을 찾으려는 두 학자의 여정과 고뇌를 담고 있다. 『시데레우스』는 요즘 추세인 대규모 뮤지컬에 비해 비교적 크지 않은 중극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졌다. 인물도 나레이션을 제외한 단 3명을 등장시켜 화려함보다는 캐릭터와 스토리 중심의 몰입도에 중점을 두었다. 무대도 반원형 객석에 최적화하여 중앙에 경사가 있는 원형의 무대를 중심으로 케플러의 공간과 갈릴레오의 공간을 대칭으로 하고 후면에는 여러 비주얼과 정보를 상영하는 프로젝션을 두어 관객의 집중도를 높이는 구조로 만들어졌는데, 이 역시 관객의 몰입도에 중점을 둔 무대 디자인이다. '소품 미장셴과 조명' 등도 마치 천문대나 어린시절 방문했던 과학관 안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으로 장치들을 배치해 천문학자들 간의 스토리에 걸맞는 최적의 비주얼을 보여주어 만족감을 안겨 주었다. 스토리는 두 학자의 진실을 향한 의지와 내적 갈등과 고난 그리고 우정이, 중간중간 종교적 권위와 아버지의 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잘 그려져 캐릭터 뮤지컬로 불려도 좋을만큼 인물 표현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이번에 관람한 공연 캐스팅의 정민배우와 신주엽배우는 '갈릴레오 VS 케플러', 두 인물 간 캐릭터 특성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짓게 연기하면서도 극의 흐름에 따라 합을 맞출 때는 오래된 듀엣처럼 멋진 앙상블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김보정배우는 두 인물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가는 마리아의 역할을 훌륭히 연기해 주었다. 특히 마리아의 "내가 몰랐던 이야기"는 디즈니 뮤지컬 같은 느낌으로,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 있는 훌륭한 넘버였다. 다만, 이러한 훌륭한 대사와 넘버들이, 배우들 딕션의 문제라기 보다는 무대 음량시설의 문제인 듯, 대사(노래)의 일부가 뭉개져 잘 들리지 않아 내용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공연 때는 이러한 기술적인 세팅도 좀 더 완벽하게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뮤지컬 러닝타임치고는 짧은 편(100분)임에도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인물들의 고뇌는 명확하나 그 인물을 고뇌에 빠트리는 일종의 안타고니스트가 단조로운(교회) 탓에, 인물과 안타고니스 사이에 생겨야 할 갈등의 텐션이 부족해 조금 느슨한 기분이 들었다. 안타고니스트인 교회의 어긋난 권위를 표현하는 방식이 반복된 나레이션 ("마리아, 갈레레오의 이단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등)이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극적 긴장감의 신신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극적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등장인물을 제한하는 방법도 좋지만 다음 버전에서는 요즘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안타고니스트(교회와 그것을 절대 신봉하는 일반 민중)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 이번 무대디자인만큼이나 '다채로움'에 관하여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형태의 뮤지컬을 제작해 낸 제작진의 도전정신과 배우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즘같이 화려하고 거대하고 자극적인 뮤지컬이 넘쳐나는 공연계에, 미니멀하지만 주제를 좁혀 인간 본성 문제와 현재도 진행형인 사회 부조리와 모순에 관한 주제의식을 밀도 있게 다룬 강한 울림을 주는 창작 뮤지컬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관객들의 찬사를 받을만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다양한 뮤지컬이 나오는 계기가 되고 관객들 또한 많은 호응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그리고 한가지 더, '과학관'같은 무대디자인을 보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너무 좋은 취지와 지식정보를 담은 뮤지컬인 『시데레우스』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별과 우주에 한창 관심이 많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조금은 쉽고 좀 더 밝은 버전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하는 작은 희망도 한번 가져본다.
[영화소식] 『파리의 딜릴리』, 미셸 오슬로 감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벨 에포크 시대!
[영화소식] 『파리의 딜릴리』, 미셸 오슬로 감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벨 에포크 시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전세계를 사로잡은 황홀한 보랏빛 모험!" 2018 앙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작과 2019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미셸 오슬로 감독의 신작 <파리의 딜릴리>가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벨 에포크 시대의 아름다움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파리의 딜릴리', 티저포스터 / 제공=오드] 영화 <파리의 딜릴리>는 벨 에포크 시대 파리에서 연이어 아이들이 사라지자, 사랑스런 소녀 ‘딜릴리’와 배달부 소년 ‘오렐’이 피카소, 로댕, 모네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서 힌트를 얻어 황홀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밤의 이야기>(2011), <키리쿠, 키리쿠>(2005), <프린스 앤 프린세스>(1999) 등 단번에 눈을 사로잡은 화려한 미장센과 실루엣 애니메이션이라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셸 오슬로 감독의 신작이다 ‘가장 좋았던 시절’이란 사전적 의미를 지닌 벨 에포크 시대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피카소, 로댕, 모네, 르누아르, 까미유 끌로델, 드뷔시, 콜레트 등 당대 예술 분야의 저명인사와 파스퇴르, 퀴리 부인 등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공존했던, 모든 것이 성장하고 발전했던 때를 일컫는다. 이에 영감을 받은 감독은 영화에 자신만의 색채와 스타일로 벨 에포크 시대의 낭만과 정취, 그리고 역사를 구현한 것은 물론, 사랑스런 소녀 ‘딜릴리’와 배달부 소년 ‘오렐’의 황홀한 보랏빛 모험까지 더했다. 이번에 첫 공개된 벨 에포크 포스터에는 푸른 호숫가에서 [수련]을 그리는 모네와 [시골의 무도회]를 그리고 있는 르누아르, 그 사이에서 우아하게 인사하는 소녀 ‘딜릴리’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안겨준다. 특히 높고 낮은 채도들의 색상이 한데 어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조화로운 이 장면을 통해 다시 한번 거장 감독의 남다른 내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평면적인 실루엣 애니메이션이 아닌 랜더링 모델과 실사 배경을 조화롭고 입체적으로 구현한 스타일로 변모해 한 차원 더욱 깊어진 거장의 품격이 관객들을 인상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기에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의 힘과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오페라 가수 나탈리 드세이의 O.S.T까지 어우러져 애니메이션 수작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이렇듯 뛰어난 작품성으로 해외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고 국내에 상륙한 <파리의 딜릴리>는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국내 영화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프리뷰] 『어글리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뒤를 이을 최강 귀요미들.
[영화프리뷰] 『어글리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뒤를 이을 최강 귀요미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 '어글리돌', 아니죠~~ 진정한 '러블리돌'이 관객의 마음을 훔치러 온다." 29일 오후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는 한국의 김선민 작가와 미국의 데이비드 호바스 커플이 만들어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형 '어글리돌'을 원작캐릭터를 가져와 『슈렉2』의 켈리 애스버리 감독과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제작한 『어글리돌(UglyDolls)』이 언론시사회와 어린이 관람 시사회를 가졌다. [사진='어글리돌', 메인포스터 / 제공=판씨네마] 『어글리돌』은 어딘가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인형들의 행복한 마을, '어글리 빌'에 사는 주인공 인형 '모씨'가 바깥 세상에 있다고 믿는 '빅 월드'의 존재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어글리돌』은 어린이 관객과 그 가족을 기본 타켓으로 하지만 충분히 성인들이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픽사의 『토이 스토리』나 『몬스터 주식회사』처럼 1차 타켓은 어린이였지만 성인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과 같은 길을 갈 가능성이 아주 높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눈높이의 쉽고 단순한 스토리라인 속에서도 '퍼펙션 스쿨' 등과 같이 외모지상주의 부조리함을 상징하는 장치들을 잘 배치해 (성인들에게는) 세상을 풍자하는 메시지등도 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라인의 클리셰를 유지하면서도 화려하고 재기발랄한 비주얼과 인상적인 뮤지컬 스코어로 다양성을 추구해 자칫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잘 피해가는 연출의 영리함이 돋보인다. 특히 주인공인 '어글리돌' 특유의 사랑스럽지만 단순한 비주얼의 특징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표현하면서도 기타 캐릭터들과 미장셴을 다양한 설정과 화려한 색감 속에 잘 배치해 눈요기로서의 즐거움도 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적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요즘 나날이 발전하는 CG기술 수준의 정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모씨'를 비롯한 어글리돌 특유의 비비드한 색감과 캐릭터 인형의 보푸라기 한올한올까지 살려낸 보들보들한 질감은 실사보다 더 실사같은 비주얼 리얼리티를 보여준다.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알리타: 배틀로얄』에서 보여주었던 CG기술의 정점을 이 애니메이션에서도 발휘된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모씨'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켈리 클락슨이 부르는 대표곡, 'Couldn,t Be Better' 등 수준 높고 기억에 오래 남을 13곡의 스코어들은 한 편의 브르드웨이 뮤지컬을 보고난 듯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처럼 외적으로는 그저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보일 수도 있는 『어글리돌』은 실제 관람을 하면 그것 이상의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지표를 즐길 수 있는 제법 수준 높은 영화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우리말 더빙 버전이었는데 영어 더빙 버전과 노래는 어떠한지 재관람을 생각해 볼만큼 인상적이고 훌륭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었다.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귀요미 인형 '어글리돌'이 스크린 속으로 들어와 화려하고 흥겹고 즐거운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애니메이션 『어글리돌』은 가정의 달, 5월 1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