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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장소의 순환』, 동대문의 역사, DDP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전시정보] 『장소의 순환』, 동대문의 역사, DDP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양도성, 훈련도감,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DDP로 이어지는 역사 담아!」 동대문의 장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 전시 <장소의 순환>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다. [사진='장소의 순환', 포스터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전시는 2월 01일부터 6월 30일까지 DDP 상설 미디어 아트 전시장인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OLED ‘미디어 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라이트 DDP’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도성부터 훈련도감,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DDP까지 동대문이라는 장소에 오랜 시간 층층이 쌓여온 이야기를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미디어아트갤러리’에는 입체물 표면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입히는 기술인 프로젝션 매핑과 음향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인 ‘그래픽 프로시저(작가 심규하)’는 조형요소를 이용해 장소성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양도성과 DDP를 기반으로 생성된 글자, 색깔, 형상이 규칙과 불규칙을 동반한 가변된 형태로 계속해 나타난다. 두 번째 작품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작가 김재)’는 과거, 현재, 미래는 연속적이면서 무한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시간의 흐름과 연속성을 점에서 시작해 지형으로 변화되다 사라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8개의 대형 패널이 하나로 연결된 ‘투명 OLED 미디어 월’에서는 세 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 ‘여행자(작가 슈퍼노멀)’는 한양도성과 동대문의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 여행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에 담았다. ‘빛의 여정(작가 함지원)’은 빛의 조각들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한양도성, 풍물시장 등 과거 훼손된 것들을 재현해 낸다. 마지막 작품 ‘시간의 지층(작가 스튜디오 아텍)’은 옛 동대문 지형을 나타낸 평면 지도가 해체되면서 시간의 축적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지도로 변하는 작품이다. 거대 입체 지도는 나비 날갯짓과 같은 움직임을 하고 있다. 작가는 패션, 교통, 시장 등 작은 요소들이 모여 동대문 문화가 형성된 것을 나비 효과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은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이 매년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사업이다. 재단은 관람객에게 차세대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보완·수정해 가면서 국내 미디어 아트를 완성도 있게 이끌고자 한다. <장소의 순환>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는 DDP 디자인랩 1층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OLED 미디어 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뮤지컬톡!] 『베토벤』, '박은태-옥주현', '환상의 라이브 예고!', SBS ‘최파타’ 출연.
[뮤지컬톡!] 『베토벤』, '박은태-옥주현', '환상의 라이브 예고!', SBS ‘최파타’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작품 비하인드와 웅장한 베토벤 음악의 매력 전한다!」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주역인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옥주현이 출연한다. [사진=‘베토벤; Beethoven Secret’, 캐릭터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오는 31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에서 루드비히 역의 박은태와 토니 역의 옥주현이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환상적인 라이브를 예고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음악의 거장 베토벤의 사후 발견된 ‘불멸의 연인에게’ 작성된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베토벤의 음악과 삶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클래식의 정수인 베토벤의 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뮤지컬적 어법으로 탄생된 넘버를 비롯, ‘인간 베토벤’의 영혼을 무대 미술, 안무 등 다채로운 공감각적 표현법을 활용해 무대 예술의 극치를 선사한다. “매 회차 관람을 더해갈수록 깊어지는 감동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듣는 작품은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2023년 최대 화제작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에 출연 중인 박은태와 옥주현은 각각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서 고독한 삶을 사는 음악의 거장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베토벤을 만나며 삶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깨닫지만, 현실과 사랑 가운데 갈등하는 베토벤의 연인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박은태와 옥주현은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은 물론, 창작 초연인 작품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것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들은 베토벤이 작곡한 불후의 명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베토벤’의 대표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성 가득한 오후의 시작을 선물할 예정이다. 박은태와 옥주현이 듀엣으로 선보일 ‘절망이여!’는 운명적으로 만난 두 연인이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행복과 동시에 현실의 벽에 부딪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혼란과 슬픔을 담은 넘버로 서정적인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인다. 해당 넘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뮤지컬 배우의 완벽한 호흡과 짙은 감정선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박은태가 가창할 ‘사랑은 잔인해’는 청력을 잃어가는 베토벤이 토니를 위한 편지를 작성하며 억누를 수 없는 그리움을 표현하는 넘버로, 폭발적인 고음과 애절한 감정선으로 넘버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더해 무대 위의 감동을 완벽하게 재현할 박은태의 라이브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은태와 옥주현을 비롯한 박효신, 카이, 조정은, 윤공주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매 공연마다 역대급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베토벤’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3월 26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영화정보] 『대외비』, '조진웅X이성민X김무열', '리드미컬한 범죄드라마!', 3월 개봉.
[영화정보] 『대외비』, '조진웅X이성민X김무열', '리드미컬한 범죄드라마!', 3월 개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판을 뒤집기 위해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쟁탈전이 시작된다!」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의 앙상블과 <범죄도시><악인전> 제작진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대외비>가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대외비', 런칭 포스터 /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대한민국을 뒤집을 비밀, 대외비 문서는 극의 중심 소재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하고, 예측할 틈없이 펼쳐지는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범죄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대외비 >는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악인전>을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이원태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여기에 <악인전>,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등의 웰메이드 작품을 진행한 흥행불패 제작진들이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다양한 장르 영화를 통해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 조진웅이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을 맡아 금뱃지를 달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드라마틱 하게 그린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이성민은 <대외비>에서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정치 깡패로의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 조폭 ‘필도’를 맡은 김무열은 야망을 위해 내달리는 캐릭터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존재만으로 신뢰감을 높이는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쉴 틈 없이 뒤집고 뒤집히는 세 인물의 대립과 공조를 세밀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극대화된 영화적 쾌감을 전할 것이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붉은 인장으로 만들어진 <대외비> 타이틀이 찍힌 봉투 이미지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봉투 사이로 살짝 보이는 “이거 열면 한 배 타는 겁니다”라는 메모를 통해 ‘대외비’ 문서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주인공들의 복잡한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과 <범죄도시><악인전> 제작진이 선사하는 예측불허 범죄드라마 <대외비>는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정보]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展, '50년 된 아파트 일상, 작품이 되다!', DDP 개최.
[전시정보]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展, '50년 된 아파트 일상, 작품이 되다!', DDP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재건축 대상 여의도 시범 아파트의 역사 다양한 작품으로 만든 실험적 전시!」 건축물은 준공 직후 새것의 모습으로 기록되고 평가되지만, 사람들과 공존하며 그에 맞게 변화된 모습으로 일상에 자리 잡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된 건축물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각기 다른 분야의 작가 8명이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DDP 협력 전시인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展으로 27일(금)부터 3월 31일(금)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갤러리문에서 열린다. [사진='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展, 포스터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전시는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사)새건축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가 주관, 데스커, 크바드라트코리아, 프루젤코리아가 협찬, 후원한다. 전시는 건축물이 완성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의 개입으로 변화한 모습을 포착한 것에서 시작됐다. 공급자가 만든 건축의 원래 모습과 사용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끊임없이 변화한 건축의 모습에서 건축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번 전시의 관찰 대상은 국내 최초의 단지형 고층 아파트인 여의도 시범 아파트이다. 1971년 10월 준공된 후 50여 년의 시간 동안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거주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거주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끊임없이 변화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관찰 대상으로 선정됐다.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오래된 건축물 중에서도 서울이 급속히 팽창하던 산업화 시대에 여의도에 건설된 초기 아파트 중 하나로, 엘리베이터와 중앙 집중식 난방 등을 갖춘 단지형 고층 아파트로 중산층 공동 주택의 원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을 준비 중으로, 의미 있는 우리나라의 현대 건축물이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된다는 점에서 본 전시의 가치가 있다. 전시는 50년 이상 된 여의도 시범 아파트를 관찰 대상으로 삼고 건축가, 사진가, 화가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8명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관찰 대상을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텍스트, 사진, 다이어그램,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것들로 인트로를 포함해 총 8개의 공간으로 나눠 소개된다. 인트로에는 준공 당시 여의도 시범 아파트 본연의 모습과 2019~2022년 사이 기록된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영상과 도면으로 보여준다. 나머지 전시 공간은 여의도 시범 아파트를 관찰한 작가들의 시선에 따라 7개의 공간으로 나눴다. 건축가 신은기는 부엌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 발전으로 기존에 없던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다양한 붙박이 주방 기구들이 생겨나면서 사용자에 취향에 따라 유형별로 변화된 주방의 모습을 건축 드로잉 작품을 통해 비교했다. 화가 김지애는 아파트 단지를 구성한 시설들을 눈여겨 보고 거주민들의 삶에 흔적이 남은 아파트 단지 시설들을 회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사진가 이정우는 부모 세대가 고향 이미지로 시골 풍경을 떠올리듯 도시에서 자란 세대들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진이 고향 이미지로 대체될 거라 생각해 아파트 내부 곳곳을 사진에 담아 소개한다. 본 전시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특별 강연은 2월 11일(토)과 3월 11일(토) 오후 2시 DDP 갤러리 문에서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2월 11일)는 ‘건축 이후의 건축’을 주제로 여의도 시범 아파트를 비롯해 완공 이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부(3월 11일)는 ‘건축과 리빙 아이템’을 주제로 건축과 건축물 속 삶에 관련된 다양한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展은 27일(금)부터 3월 31일(금)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갤러리문에서 열린다.
[뮤지컬뉴스] 『베토벤』, '화제작 입증!', 개막 2주만에 관객 수 3만 돌파.
[뮤지컬뉴스] 『베토벤』, '화제작 입증!', 개막 2주만에 관객 수 3만 돌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월/주간 티켓 예매율 부동의 1위, 거장의 숨결 담아낸 음악과 미학의 정수 담아낸 무대 호평!」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 12일 개막 이후 2주 만에 관객 3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베토벤; Beethoven Secret’, '카이' 배우 공연 모습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공연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한 뮤지컬 ‘베토벤’은 KOPIS(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월간, 주간 유료티켓판매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막 이후 단 18회의 공연 만에 점유율 84%, 관객 수 3만명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250여년을 초월한 베토벤의 위대한 음악을 오롯이 담은 작품의 음악과 간결하면서도 클래식한 작품의 아름다운 무대는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화제작의 면모를 입증, 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출발한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한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뮤지컬 ‘베토벤’이 고독했던 베토벤과 공허한 삶을 살아가던 안토니(토니) 브렌타노의 불멸의 사랑을 중심으로 인간적 고뇌와 고독, 사랑의 환희와 절망에 초점을 맞춘 만큼, 작품은 베토벤이 모든 감정들을 쏟아 넣어 작곡한 명곡을 뮤지컬적 멜로디로 풀어낸 음악으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 평가받는 교향곡 3번 Op.55(영웅 교향곡), 교향곡 5번 Op.67(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8번 Op.13(비창),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월광) 등 수려한 선율의 명곡들은 유럽 뮤지컬의 전설 실베스터 르베이의 손길을 거쳐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서사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작품은 각 원곡의 짧은 모티브 멜로디를 리프라이즈(reprise)형식으로 작품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시켜 클래식 음악과의 심리적 장벽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일렉트릭 기타 등 현대적 악기의 음색을 더해 신선함을 가미했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 음악 감독으로 꼽히는 김문정이 이끄는 28인조 오케스트라는 풍성한 선율로 원곡의 감동과 전율을 관객에게 선사한다는 평이다. 더불어, 클래식한 우아함과 간결한 모더니즘적 요소로 표현되는 혁신적인 무대 디자인 또한 뮤지컬 ‘베토벤’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모던하면서도 웅장하게 구현된 19세기의 오스트리아 빈, 프라하의 명소인 카를교를 비롯해 실제 베토벤의 장례식 당시 내리쳤던 천둥 번개와 폭우, 그리고 베토벤의 영혼을 상징하는 피아노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한 무대는 165분간 한 사람의 고독과 환희, 절망을 미학적으로 담아낸다. 뮤지컬 ‘베토벤’이 베토벤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피아노를 서사의 전개에 따라 배치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작품 몰입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작품 속 피아노는 극 중 베토벤의 음악은 물론, 청력을 잃어가는 순간이나 애절한 이별의 순간 등 중요한 순간에 모두 등장한다. 피아노는 베토벤이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르는 장면에서 허공에 매달리거나 안토니와 이별한 후 부서진 모습으로 등장해 그의 깊은 고독과 절망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폐쇄된 베토벤의 세계를 형상화한 듯한 한 치의 틈도 없이 맞물려 있던 벽들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활짝 열리는 1막의 마지막 장면은 사랑의 기쁨과 환희를 알게 된 베토벤의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듯한 상징성과 탁월한 연출, 그리고 시각적 해방감까지 3박자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관객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거장의 숨결이 오롯이 살아있는 음악과 미학의 정수를 구현한 무대를 갖춘 뮤지컬 ‘베토벤’은 시대를 관통하는 선율로 온 세상을 구원했으나 단 한 순간의 평범한 행복도 허락되지 않았던 고독한 예술가의 내밀한 사랑을 통해 관객에게 진정한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재고하게 할 작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아름다운 무대와 선율, 그리고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은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된다.
[영화뉴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둘리 40주년!', 4K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영화뉴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둘리 40주년!', 4K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아기공룡 둘리'를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전 세대, 전 연령대 바람 이루어지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1996)이 26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다. 2023년 ‘아기공룡 둘리’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 옷을 입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은 5월 개봉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관객과의 추억 소환에 돌입한다. [사진='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고길동 컴백 포스터 / 제공=워터홀컴퍼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P로 여전히 전 세대와 전 연령층에서 회자되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는 계묘년 2023년에 탄생 4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그동안 세대별 다른 종류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아기공룡 둘리’를 기억하는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극장에서는 유일하게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을 극장에서 다시 한번만 보고 싶다는 전 세대에 걸친 공통된 바람이 올해 현실화 된 것이다. 극장 개봉 26년이 지난 지금도 다양한 밈과 SNS 추억 공유로 꾸준하게 언급되고 회자되고 있는 ‘아기공룡 둘리’는 이번 극장판 재개봉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세대와 시대를 잇는 추억의 아이콘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해외에서 필름을 수급하는 등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디지털 복원을 통해 재탄생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은 더욱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시간이 지나도 깊이가 사라지지 않는 클래식 작품으로 다시 관객과 극장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봉을 기념하여 론칭 이미지로 공개된 고길동 컴백포스터는 ‘우리 사이의 오해를 이제는 풀고 싶어…’라는 고길동의 고백 아닌 고백이 담겨 많은 이들에게 반가움과 공감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고길동 컴백 포스터 / 제공=워터홀컴퍼니] 배급사 워터홀컴퍼니는 “론칭 이미지 공개만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 작품을 기다려 온 것이 몸소 느껴진다. 주인공 둘리는 물론,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을 넘어 이제는 어른의 관점에서 다양한 추억으로 재해석하게 되는 캐릭터 고길동을 통해 관객들과 시대와 세대를 잇는 즐거운 캠페인들을 많이 진행해 볼 계획이다.”라며 계획을 밝혔고 “그저 영화 한 편을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이 IP에 가진 추억을 다시 소환한다는 부분에서 어느 작품보다 설렘과 자부심이 크다.”라며 개봉확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22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22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특별 이벤트로 상영되어 성공적인 복원 영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거쳐 26년 만에 극장으로의 공식 귀환 소식을 알린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에 대해 영화업계와 관객들은 단순한 리마스터링 개봉이 아니다, 여러 세대가 ‘아기공룡 둘리’를 경험했지만 극장에서 만큼은 지난 수십 년 간 제대로 상영된 적이 없을 정도로 그리움 자체로 남아있다가 선명한 기술로 복원되어 다시 관객을 만난다는 자체만으로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중에 최고의 기대작 중 한편이라는 설렘을 표출하고 있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은 오는 5월 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톡!]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도겸의 찬란한 여정』, '일본 폭발적 호평!', 연장 상영 결정.
[뮤지컬톡!]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도겸의 찬란한 여정』, '일본 폭발적 호평!', 연장 상영 결정.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 뜨거운 반응, 49개 관 연장 상영!」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이 열광적인 성원으로 일본 상영 기간을 연장한다. [사진='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도겸의 찬란한 여정', 일본 공식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CJ 4DPLEX, LVJ] 2022년 9월 네이버TV 후원라이브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첫 상영된 이후 전국 CGV 극장에서 상연된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글로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이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할을 맡은 2021년 공연 실황을 비롯하여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는 연습 과정, 감미로운 OST 녹음실 현장, 현장감이 담겨있는 무대 비하인드까지 도겸과 작품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온라인 시사회와 오프라인 상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영화 속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탄탄한 작품성과 생생한 현장감을 바탕으로 지난 20일부터 일본 내 47개 도시, 72개 관에서 상영됐다.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을 관람한 일본 관객은 “공연의 스토리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배우 도겸 뿐만 아닌 뮤지컬 창작 과정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모든 위대한 여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한국에 방문해서 뮤지컬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 “한 인간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왕이 되는 과정으로 연결한 이번 영화를 보니, 팬으로서도, 일반 관객으로서도 감동적이었다.” 등 작품과 영화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직접 관람하지 못했던 2021년의 공연 무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한시간이었다”, “영화를 반복해서 관람하고싶다. 연장 상영을 간절히 원한다.”, “상영 기간이 길지 않아 아쉽다.” 등 연장 상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교토, 홋카이도 등 일본 내 29개 도시의 토호, 이온, 유나이티드, 티조이 시네마 등 49개 관에서 개별 상영관에 따라 1월 31일 또는 2월 2일까지 연장 상영하며 현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세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 초연되었으며,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청년, ‘아더’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섬세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멜로디로 그려내며 큰 인상을 남겼다. 한편, 초대형 뮤지컬 흥행작, 전설적인 대서사시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긴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일본 전역에서 2월 2일까지 연장 상영된다.
[영상톡!] '한국영상자료원', '1950년 이전 조선/한국 관련' 기록영상 113편 공개.
[영상톡!] '한국영상자료원', '1950년 이전 조선/한국 관련' 기록영상 113편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보유 기록영상 113편에 대한 연구해제집과 55편의 VOD 서비스 동시 제공!」 1900년대 초부터 1950년 즈음까지 근현대 한국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기록영상들이 공개된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기록 영상 스틸 컷 / 제공=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10개국 30개 처로부터 발굴 수집한 기록영상자료 중 113편을 수록한 기록영상 컬렉션을 26일부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 컬렉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컬렉션의 대부분은 한반도를 방문한 외국인이 촬영한 것들이며, 1900년대 초부터 50여 년에 걸친 기간 동안 조선인에 대한 인상, 생활상, 민속문화, 자연 경관, 도시 풍경의 변화를 나름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어 생생한 시간 여행을 통해 사진과 문헌으로 느낄 수 없었던 생동감을 선사한다. 영상자료원, 2년간의 준비 끝에 방대한 규모의 한국 근현대 관련 기록영상 컬렉션 공개 이번에 공개되는 컬렉션은 지난 2021년에 한상언 영화연구소의 석지훈 연구자가 수행한 1945년 이전 기록영상 53편 및 해방 이후 영상 60편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전체 113편에 대한 연구해제집과 54편의 VOD 서비스로 구성됐다. 수집 조건에 의해 외부 VOD 공개가 허용되지 않는 나머지 영상들 중 50편은 빠른 시일 내에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도서관에 내방하여 내부망 또는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공개 범위를 넓히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컬렉션 연구, 구축 과정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아카이브관리시스템(AMS) 정보와 고려대학교 한국 근현대 영상아카이브의 기존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원본 필름자료의 숨겨진 단서들과 다양한 문헌들을 교차 검증하여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아울러 영상마다 키워드와 연관 영상 정보를 함께 수록했고, 집중 분석이 필요한 영상 8편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화 해제를 마련했다. VOD로 공개되는 영상 중 8편은 최근에 디지털화한 고화질 버전으로 공개되며, 수동 영사 시대에 기록된 무성 영상은 적정 영사 속도를 판정하여 조정한 버전으로 준비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한국영상자료원의 김기호 선임연구원은 “이미 국내에 한국 근현대사 관련 기록영상을 수집, 연구하여 열람까지 제공하는 곳들이 있으나, 이번 한국영상자료원의 기록영상컬렉션만큼 다양한 국가로부터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모아 최선의 화질로 공개한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영상을 담은 원본 필름 자체의 생산 정보, 복사 흔적 등을 추적하여 연구의 정확도를 높인 것은 전례 없는 성과라고 자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기록 영상 스틸 컷 / 제공=한국영상자료원] <Archives Korea : 1930-1940>, 한국 근현대사 관련 기록영화로서 사상 최대의 발견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영상 중 특별히 주목해야 할 기록물은 제임스 헨리 모리스(J. H. Morris)가 촬영한 푸티지들의 모음집인 <Archives Korea 1930-1940>이다. 지난 2020년에 캐나다 유나이티드 처치 아카이브(United Church Archive)로부터 16mm 필름 7릴에 담겨 극적으로 수집됐던 이 영상은 적정 속도로 재생했을 경우 장장 5시간 14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희귀한 장면들을 대거 포함한 ‘기록영상의 보물상자’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모리스는 조선 최초의 전차 운행에 관여한 기술자이면서 1920년대부터는 영화 배급, 자동차 회사 등 사업을 전개하며 당시 조선 내의 외교관, 선교사 등 외국인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였던 만큼, 다방면에 걸친 섬세한 시선을 통해 그 시대의 면면을 빼곡히 담았다. 따라서 미국 남장로교의 전주 선교 활동, 캐나다 장로교의 함흥 선교 활동, 이화학당 개교 50주년 및 신촌 교사 이전 기념행사, 성균관 문묘 석전대제 광경, 정동 영국영사관 등의 외국인 교류 활동, 덕수궁과 창경궁의 공원화 사업 및 어린이 놀이터의 출현, 금강산의 다채로운 풍경 외에도 일제강점기에 여전히 살아 숨쉬던 전통문화의 일면들을 확인할 수 있어, 기독교 선교사, 도시사, 교육사, 병원사, 민속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도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시 사용하거나 초기 컬러 규격을 도입하는 등 영상의 풍부함을 더해 충실한 사료로서 부족함이 없다. 다만 이러한 방대한 정보들이 미편집 상태로 5시간 이상의 분량 내에 섞여 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영상자료원은 이 영상에 상세한 안내 자막을 별도로 제공하여 영상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영상자료원, 기록영상 연구 및 컬렉션 공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 영상자료원은 기록영상물이 사회적 기억 단절을 회복하는 대중적 도구이자 전방위적인 연구 분야의 중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유 기록영상에 대한 연구와 컬렉션 공개를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 공개가 허락되지 않는 자료들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선별하여 내부 열람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영상자료원 측은 "기록영상은 광범위한 분야의 밀도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필연적으로 일부 추정이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있고, 그 때문에 기록영상컬렉션은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하면서 변화하는 성격을 지닌다. 그런 만큼, 많은 대중 및 각 분야 연구자들이 이 컬렉션을 참고하고 함께 고도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화톡!] 『400번의 구타』, 『쥴 앤 짐』, '25일 개봉', 누벨바그 대표작, 관람포인트 'BEST 3'.
[영화톡!] 『400번의 구타』, 『쥴 앤 짐』, '25일 개봉', 누벨바그 대표작, 관람포인트 'BEST 3'.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영원히 늙지 않는 걸작’ '400번의 구타', ‘젊은 클래식의 귀환’, '쥴 앤 짐'」 25일 개봉하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누벨바그 걸작 <400번의 구타> <쥴 앤 짐>이 25일 개봉한다. 그에 두 걸작의 관람 포인트 BEST 3를 알아본다. [사진='400번의 구타', 포스터 / 제공=엣나인필름] #1 시네필 그리고 세계적인 거장들이 사랑한 명작 프랑수아 트뤼포의 첫 장편영화 <400번의 구타>는 학교와 가정으로부터 문제아로 낙인 찍힌 소년, 앙투안 두아넬이 무관심한 부모와 억압적인 학교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 함께 개봉하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또 다른 대표작 <쥴 앤 짐>은 자유롭고 무한한 사랑을 이어가던 ‘쥴’과 ‘짐’, 그리고 ‘까트린’이 그리는 포에틱 멜로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프랑수아 트뤼포의 ‘앙투안 두아넬 연작’의 첫 작품이자 누벨바그의 시작을 알린 <400번의 구타>는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00편’,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에 오른 바 있다. 이렇듯 세계적인 걸작, <400번의 구타>에 대해 해외 언론은 “영원히 늙지 않는 걸작”(Chicago Tribune), “트뤼포의 영화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Austin Chronicle)와 같은 찬사를 보냈다.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400번의 구타>에 대해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영화 중 하나”라는 극찬을 남겼으며, 장 콕토 감독 또한 “이렇게 감동받은 영화는 처음이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Indie Wire와의 인터뷰에서 <400번의 구타>를 꼭 봐야 하는 명작으로 꼽으며 “영화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는 극찬을 전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 또한 <400번의 구타>에 대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라고 전하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듯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는 수많은 영화인의 귀감이 되었다. 프랑수아 트뤼포의 또 다른 대표작 <쥴 앤 짐> 또한 ‘엠파이어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00선’과 ‘타임지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100선’에 오르며 꼭 봐야 하는 명작으로 꼽혔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쥴 앤 짐>에 대해 “트뤼포의 획기적인 삼각관계 이야기”(The Times), “젊은 클래식의 귀환”(EL PAÍS)과 같은 극찬 리뷰를 전했다. 세계적인 거장, 장 르누아르 감독은 <쥴 앤 짐>에 대해 “내가 프랑수아 트뤼포를 가장 애정을 담아 질투하게 만든 영화”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아 바움백 감독은 “문화적 장벽을 무너뜨려 준 첫 영화”라며 <쥴 앤 짐>을 자신의 영화적 시각을 넓혀준 명작으로 꼽았다. [사진='쥴과 짐', 포스터 / 제공=엣나인필름] #2 누벨바그의 찬란한 시작을 알린 <400번의 구타> & 누벨바그의 대표적인 멜로 드라마 <쥴 앤 짐>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으로 1950년 말에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젊은 감독들과 그들만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한데 묶어 거론하기 위해 언론에서 만들어낸 말이다.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에릭 로메르, 클로드 샤브롤 등 당시 신예 영화감독들이 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했으며, 이는 프랑스 영화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1954년, 트뤼포는 [카이에 뒤 시네마]에 ‘프랑스 영화의 어떤 경향’이라는 글을 기고하며, 현실에서 동떨어진 프랑스 영화와 감독의 작가 정신의 결여를 비판하고 감독의 고유한 개성이 담긴 ‘작가의 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뤼포는 ‘진정한 감독은 작가 정신을 가지고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자신이 감독할 작품의 스토리를 스스로 발견해 내는 이들’이라 주장했고, 이는 이후 누벨바그 감독들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프랑스 영화의 어떤 경향’이라는 글로 평론가로서 명성을 떨친 프랑수아 트뤼포는 첫 장편영화 <400번의 구타>(1959)로 화려하게 감독 데뷔를 했다. 누벨바그의 시작을 알린 <400번의 구타>(1959)는 전 세계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인 작품이며, 프랑수아 트뤼포는 <400번의 구타>와 함께 누벨바그의 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트뤼포는 <앙투안과 콜레트>(1962), <도둑맞은 키스>(1968), <부부의 거처>(1970), <사랑의 도피>(1979)로 이어지는 앙투안 두아넬 컬렉션을 완성하며 전 세계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 밖에도 그의 작품 세계를 요약하는 초기 작품 중 하나인 <쥴 앤 짐>(1961)은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삶과 사랑에 관한 성찰을 혁신적인 영화 기법들로 담아내며 누벨바그의 대표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3 누벨바그의 상징 ‘장 피에르 레오’ & 누벨바그의 사랑의 여신 ‘잔느 모로’의 대표작 장 피에르 레오는 누벨바그의 찬란한 시작을 알린 <400번의 구타>에서 주연 ‘앙투안 두아넬‘역을 맡으며 누벨바그와 한 시대를 보냈다. 장 피에르 레오와 프랑수아 트뤼포의 인연은 <400번의 구타>서부터 시작됐다. 트뤼포는 <400번의 구타>의 앙투안 두아넬 역 오디션에서 자신과 닮은 장 피에르 레오의 매력에 빠져 그를 캐스팅했다.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소년이었던 장 피에르 레오는 트뤼포의 소년 시절을 연상시켰고, 트뤼포는 레오와 함께 ‘앙투안 두아넬’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400번의 구타> 이후, 장 피에르 레오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페르소나가 되어 ‘앙투안 두아넬 연작’에 계속해서 출연했다. <앙투안과 콜레트>(1962) <도둑맞은 키스>(1968) <부부의 거처>(1970) <사랑의 도피>(1979)까지, 장 피에르 레오는 모든 작품에서 ‘앙투안 두아넬’을 놀랍도록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프랑수아 트뤼포의 페르소나이자 누벨바그의 상징으로 불리게 되었다. 잔느 모로는 1949년 <마지막 연인>으로 스크린 데뷔 후, 흉내 낼 수 없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인정받았다. 1957년, 루이 말 감독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에서 매혹적인 연기로 영화계에서 인정 받고, 1961년 프랑수아 트뤼포의 <쥴 앤 짐>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성과 관능미를 겸비한 잔느 모로는 누벨바그를 주도하는 거장들과의 작업을 거치며 당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또한 칸 영화제, 세자르상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영원한 프랑스의 연인', ‘누벨바그의 여신’ 등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찬사를 받았다. 실제 트뤼포의 연인이기도 했던 잔느 모로는 <쥴 앤 짐>에서 아름다우면서도 도발적이고, 거칠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누벨바그의 사랑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쥴 앤 짐>에서 ‘쥴’을 연기한 세계적인 배우 오스카 베르너는 “그녀의 자유분방함과 억제된 대담함이 느껴졌다”라며 잔느 모로가 연기한 <쥴 앤 짐>의 ‘까트린’에 애정을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와 <쥴 앤 짐>은 25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