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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뉴스] 『마리 앙투아네트』, '극중 인물에 몰입!', 주요 배역들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뉴스] 『마리 앙투아네트』, '극중 인물에 몰입!', 주요 배역들 '캐릭터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김소향-이지혜-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이해준-윤소호-백호', 몰입감 넘치는 포스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마리 앙투아네트', 캐릭터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11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전 11시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연 배우들은 이미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과 이지혜는 고풍스러운 왕비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냈다. 김소향은 화려한 드레스와 가발을 쓴 채로 흰 장미를 손에 꼭 쥐어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선보였다. 블루 드레스 차림의 이지혜는 궁정의 고귀하고 섬세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도 그윽한 눈빛으로 그만의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극 중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은 어둠 속 카리스마를 표현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옥주현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붉게 타오르는 혁명의 기운을 오롯이 전달, 그가 선보일 서사와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윤공주는 흩날리는 프랑스 국기를 배경으로 단단한 눈빛으로 자신의 신념을 꼿꼿하게 지키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굳은 의지를 그려냈다. 이아름솔은 단호한 표정 뒤 고뇌에 찬 눈빛으로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마그리드의 서사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는 이번 시즌이 전할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 이해준은 페르젠 백작의 순애보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해 내 짙은 몰입도를 뵤여 주었다. 윤소호 또한 고독한 눈빛만으로 페르젠을 완벽하게 탄생시키며 캐릭터에 이입한 열연을 보여줬다. 백호는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연기를 통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풀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다수의 유럽 뮤지컬을 성공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 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한편,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일 오전 11시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오는 2월 27일부터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영화뉴스] 『바튼 아카데미』, '제81회 골든 글로브 2관왕!', 2월 국내 개봉, 메인 포스터 공개.
[영화뉴스] 『바튼 아카데미』, '제81회 골든 글로브 2관왕!', 2월 국내 개봉, 메인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수상, 알렉산데 페인 감독 + 폴 지아마티 주연.」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튼 아카데미>가 제81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오는 2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바튼 아카데미', 메인 포스터 / 제공=유니버설픽쳐스]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나고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 주방장 ‘메리’가 특별한 방학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월 7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에서 개최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바튼 아카데미> 의 ‘폴 허넘’을 연기한 폴 지아마티가 남우주연상을, ‘메리’를 연기한 더바인 조이 랜돌프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2024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AFI(미국영화연구소)에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포함한 다수의 해외 시상식에서 총 72개 부문 수상, 14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서의 저력을 뽐냈다. 이러한 가운데, <바튼 아카데미> 가 2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난 텅 빈 학교 식당을 배경으로 세 주인공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고집스러운 역사 선생님 ‘폴’(폴 지아마티)은 할 말이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그와 함께하는 겨울 방학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문제아 ‘털리’(도미닉 세사)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독특한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도전적인 눈빛의 ‘메리’(더바인 조이 랜돌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이는 아우라를 풍기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함께 있지만 그들은 언제나 혼자였다” 라는 카피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벌일 파란만장한 겨울 방학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낸다. 기울어져 가는 트리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동고동락하며 만들어갈 예측불가 스토리는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자극한다.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영화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뮤지컬뉴스] 『마리 앙투아네트』, '역사 속 운명적 스토리!', 캐스트 영상 공개 & 첫 티켓 오픈.
[뮤지컬뉴스] 『마리 앙투아네트』, '역사 속 운명적 스토리!', 캐스트 영상 공개 & 첫 티켓 오픈.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김소향-이지혜-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 등 전 캐스트 영상 공개, 11일 첫 티켓 오픈 확정!」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10주년 공연의 캐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공연 캐스트 영상, 캡처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10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릭터와 완벽 합일된 주요 배역들의 모습이 담긴 캐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영광의 무대에 오를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한 작품은 이번 캐스트 영상을 통해 배우들의 더욱 깊어진 연기와 탄탄한 캐릭터 서사를 알려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영상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풍스러운 오브제와 프랑스 파리 궁정의 클로즈업 컷을 시작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상적인 'MA' 로고가 이어지며,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비극적이면서도 엇갈린 두 운명을 암시한다. 이어 화려한 궁정에서의 마리 앙투아네트, 악셀 폰 페르젠 백작과 파리의 뒷골목에서 혁명을 다짐하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모습이 교차되며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여기에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담아낸 인상적인 선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동시에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로 작품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호기심을 더한다. 이번 캐스트 영상은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민영기, 박민성, 이한밀, 손의완, 윤선용, 문성혁, 최나래, 윤사봉이 연이어 등장하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배우들은 이미 역할과 작품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과 이지혜는 고아한 자태로 왕비의 품격을 담아내 추후 가장 고귀한 신분에서 추락,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극 중 서사 전개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깊은 표현력과 몰입도 높은 캐릭터 해석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연기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기구한 삶과 역사의 소용돌이를 향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며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캐릭터를 100% 표현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이들은 파리 뒷골목을 배경으로 단단한 눈빛과 아우라로 거침없이 혁명을 이끄는 마그리드를 강인하게 표현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마그리드를 표현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이 선보일 무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 이해준, 윤소호, 백호는 애절한 연심과 군인의 강직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캐릭터를 감성적이면서도 극적으로 표현, 무대 위에서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매 공연마다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왔던 이들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모하는 순애보를 지닌 페르젠 백작의 섬세한 감정선을 저마다의 매력으로 완성시켜 높은 몰입도를 예고한다. 더불어,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오를레앙 공작' 역의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은 냉정하면서도 권력의 야욕을 드러낸 날카로운 눈빛으로 권력에 대한 탐욕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프랑스의 앞날을 걱정하지는 국왕 '루이 16세' 역의 이한밀은 애타는 고뇌를,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의 윤선용은 에너제틱한 눈빛과 표정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궁정의 헤어드레서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의 문성혁과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의 최나래, 윤사봉 또한 극 중 캐릭터를 촘촘히 반영한 모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다수의 유럽 뮤지컬을 성공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멜론 티켓,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대망의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1차 티켓 오픈을 통해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2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공연은 30% 프리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월 27일부터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 기념공연 시즌의 막을 올린다.
[문화정보] 『상실의 기록–소생하는 기억의 틈』, '도시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DDP 전시.
[문화정보] 『상실의 기록–소생하는 기억의 틈』, '도시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DDP 전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시간/사건에 따라 변하는 도시와 그곳에서 경험한 기억들을 작품으로 탄생!」 오는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표이사 이경돈, 이하 DDP) 갤러리문에서 <상실의 기록–소생하는 기억의 틈> 전시가 열린다. [사진='상실의 기록–소생하는 기억의 틈', 포스터 / 제공=서울디자인재단] 전시는 도시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시간의 기록들을 보여준다. 도시에서 경험한 감정은 지역과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상실의 기억이다. 서로 다른 국지적 환경을 경험했던 작가는 이곳에서 느낀 감정으로 도시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전시는 각기 다른 도시 환경에서 경험한 기억들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공간에 설치된 오디오-비디오, 입체 형태의 다양한 오브제는 도시 이면을 조형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각 장소에서 시간이 흘러가며 발생하는 다른 ‘사건’을 두고 그 이면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는 사회의 구조가 변함에 따라 달라지며 소멸하는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작가가 경험한 것을 기억하고 표현하기 위해 구현된 공간을 보여준다. 크게 3곳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작가의 경험과 같은 시기를 경험한 도시인들의 기억이 맞물려진 작품들로 전시되어있다. 첫 번째 공간 ‘세트1: 사소한 시간의 속성 SUBWAY LINES(철도교)’ 은 지하철 공간의 인간군상을 묘사한다. 지하철은 도시인들이 사소하게 경험하는 시간의 기억이 모이는 공간이다. 작가는 출퇴근하며 오랜 시간 동안 기록한 메모를 전시공간에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철도교는 지하철에서의 ‘사소한 시간의 속성’ 을 담은 리얼타임 오디오-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두 번째 공간 ‘세트2: 원시적 열망의 환기 : 소생하는 기억의 틈 사이에’ 는 사회적 변화와 사건에 따라 변화하는 경험자의 기억을 오브제를 통해 구체화한다. 현대화된 역사적 장소와 공간, 이와 달리 오랫동안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를 통해 각기 다른 면을 보게 한다. 특히 일부 공간은 곧 철거를 앞둔 곳이다. 세 번째 ‘영상매체 설치 공간(상실의 기록, 오디오-비디오 연작)’은 도시의 이면을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추적한다. 작가는 도시에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때때로 특정 장소에서 생기는 물질과 소리를 채집하여 가공했다. 작가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작업은 긴장과 환희가 교차하며 이루어졌다” 며 “특히 공간 위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레이어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구조를 만들었다” 고 말한다. 전시는 역사적 공간 위에서 과거와 현재를 복기하고 그 경험의 기억을 관람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개봉예정영화] 『라이즈』, '고군분투하는 2030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영화.
[개봉예정영화] 『라이즈』, '고군분투하는 2030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영화.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실제 파리 오페라발레단 발레리나 '마리옹 바르보'의 열연 & 세계 최정상 현대무용가 호페쉬 쉑터의 안무로 완성된 인상적인 댄스 시퀀스!」 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2030 영어덜트를 위한 공감형 성장영화, <라이즈(프랑스 원제 : En Corps)>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라이즈', 메인 포스터 / 제공=퍼스트런] <라이즈>는 사랑도 커리어도 한순간에 잃고 방황하는 26살 발레리나 ‘엘리즈’가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쾌활하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아가는 영화다.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전도유망한 발레리나 ‘엘리즈’는 ‘라 바야데르’의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오른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삶의 전부였던 발레를 포기해야 하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자 무기력함을 떨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시골 브르타뉴로 향한다. ‘엘리즈’는 아티스트 레지던스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도우면서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되고 제2의 인생을 위해 다시 한번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썸원 썸웨어>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은 프랑스 영화는 어렵다는 편견을 뒤엎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보통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포착해 내는 데 정평이 난 프랑스 대표 감독이다. 우리의 일상에 밀접한 친근한 인물과 이야기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온 그가 <라이즈>를 통해 인생에서 방황을 겪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주인공 ‘엘리즈’의 모습은 매일 좌절과 시련을 마주하는 젊은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을 자아낸다.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은 이러한 청춘들에게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날아오를 테니까”라며 애정 어린 위로와 응원의 힘을 불어넣는다.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는 ‘엘리즈’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언제 어디서든 다시 빛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또한 세드릭 클라피쉬 특유의 기분 좋은 유머와 낭만적인 프랑스의 배경까지,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서서 지금 이 순간도 남몰래 고군분투하고 있을 2030 청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선사한다. 더불어 <라이즈>를 반드시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 무용수들이 완성한 압도적인 댄스 시퀀스다. 대역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수준 높은 고퀄리티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주인공 ‘엘리즈’ 역은 실제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수속 무용수인 마리옹 바르보가 열연했다. 파리 오페라발레단은 350여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마리옹 바르보는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한 뒤 2008년 발레단에 정식 입단했으며, 2019년 수석 무용수로 승급해 현재도 무용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라이즈>에서는 우아한 발레부터 역동적인 현대무용까지 다채로운 댄스 시퀀스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해외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또한 무용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열연을 선보이며 제28회 뤼미에르영화제, 제48회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를 모았다. <라이즈>의 안무는 세계 최정상의 현대무용가 호페쉬 쉑터가 맡았다. 세계 최고의 무용단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바체바 댄스 컴퍼니에서 무용수로 활약하다 2002년 영국 런던으로 거점을 옮긴 호페쉬 쉑터는 센세이셔널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단번에 세계 무용계의 최정상 자리에 오른 현재 가장 핫한 안무가다. 2008년에는 비평가 협회 ‘최고의 현대무용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인기 드라마 [스킨스]의 감각적인 오프닝 영상의 안무로도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마리옹 바르보와 호페쉬 쉑터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의 무용수들이 완성시킨 댄스 시퀀스는 관객들이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보고 있다는 것을 잊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몰입감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해외 개봉 직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줄곧 유지해,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라이즈>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개봉예정영화] 『도그맨』,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 '뤽 배송' 감독의 귀환.
[개봉예정영화] 『도그맨』,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 '뤽 배송' 감독의 귀환.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뤽 베송 감독, "지금까지 만든 영화 20편을 압축한 이력서 같은 작품!"」 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도그맨>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도그맨', 메인 포스터 / 제공=엣나인필름,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 영화는 프랑스 작가 알퐁스 드 라마르틴의 시로 시작한다. 아버지로 인해 개 사육장에 갇혀 자란 소년 ‘더글라스’는 유일한 가족이자 구원같은 존재인 개들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발견한다. 그는 개들과 함께 살며 자기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하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10세, 15세, 20세, 25세를 거쳐 성장하는 한 남자의 여정이자 눈물겨운 투쟁기를 그린다. 뤽 베송 감독은 <도그맨>이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4년간 어린 아들을 개와 함께 철창에 가뒀던 한 남자의 기사를 보고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 유년기에 애정을 받지 못한 아이가 개들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다면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됐을까 상상하게 되었다”라며 영화 속 놀라운 스토리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고통스러운 유년기를 보낸 후 있을 선택의 기회에서 테러리스트가 될지 마더 테레사가 될지 궁금했다”라고 덧붙이며 ‘더글라스’가 위기의 순간에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를 궁금케 하는 흥미로운 서사를 예고했다. <도그맨>은 진흙탕에서 무대 위까지 올라가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가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늘 어디선가 개들이 나타나 그를 돕는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그를 받아주는 곳이 없고 자신에게 셰익스피어와 예술을 알려준 첫사랑에게 약혼자가 생기지만 그래도 그에게는 변함없이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개들이 있다. 신마저 외면해버린 것만 같은 가혹한 현실이지만 그들이 주는 진실한 사랑을 통해 더글라스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는다. “고통은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고, 고통의 유일한 해독제는 바로 사랑이다. 개들의 사랑이야말로 치유제이자 기폭제다”라는 뤽 베송의 말처럼 <도그맨>은 더글라스와 개들의 순수하고 깊은 관계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비롯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안겨준다. 제80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및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고, 뤽 베송 감독은 ‘지금까지 만든 영화 20편을 압축한 이력서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해 더욱 기대를 모은 영화 <도그맨>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화뉴스] 『추락의 해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
[영화뉴스] 『추락의 해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 수상작!, '시빌'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 작품.」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가 각본상과 비영어권 작품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추락의 해부', 1차 포스터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즌에서도 활약이 예상되는 <추락의 해부>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드라마 부문),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각본상과 비영어권 작품상 2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각본상이 발표되자 무대에 올라 “팬데믹의 늪에 빠져 이 프로젝트의 각본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공동 각본가이자 제 파트너인 아서 하라리와 아파트에 갇혀 ‘좋아, 재미는 있지만 과격하고 어두워서 아무도 이 영화를 보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길고, 계속 말만 하고, 커플이 싸우지만 저는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하며 배우들과 각본가, 제작자, 배급사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아카데미 수상 확률을 높이고 있는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46개 부문 수상, 11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물론,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카메라 앞과 뒤에서 모두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영화”(AWFJ.org), “한 영화가 한 번에 여러 장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의 예시”(Slate), “쥐스틴 트리에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했다”(The New York Times) 등 언론과 평단의 극찬 또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는 1월 31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뉴스] 『아톰 새로운 시작』,  '내가 누군지 아니?', 궁금증 유발하는 2차 티저 포스터.
[영화뉴스] 『아톰 새로운 시작』, '내가 누군지 아니?', 궁금증 유발하는 2차 티저 포스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월 31일 개봉, 2024년 ‘NEW’ 영웅 ‘아톰’의 탄생!」 더욱 강력하고 새로워진 ‘NEW’ 최강 영웅의 탄생을 그린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 <아톰 새로운 시작>이 오는 1월 31일로 개봉일을 확정하며,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아톰 새로운 시작', 2차 티저 포스터 / 제공=블루필름웍스] <아톰 새로운 시작>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인간 소년 ‘토비’가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지닌 100만 마력의 최첨단 슈퍼 로봇 ‘아톰’으로 재탄생하면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파워풀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1차와는 달리 다소 추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내가 누군지 아니’ 라는 카피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는 듯한 말로 수수께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뾰족한 헤어스타일로 아톰을 유추해낼 수 있게 제작된 이번 2차 포스터는 이렇게 아톰의 머리모습만 보여줌으로써 아톰을 알고 있는 중, 장년의 팬들에게는 잊혀졌던 아톰에 대한 향수를, 아톰을 잘 모르는 어린 세대에게는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인기의 캐릭터 아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2024년 새롭게 탄생할 진정할 영웅의 이야기에 호기심과 옛 추억을 자극하며 설렘을 함께 유발한다. 또한, 이번 <아톰 새로운 시작>은 조병규, 김소원, 김강현이 더빙에 나서며 더욱 눈길을 끈다. 배우 조병규가 주인공 최강의 로봇 ‘아톰’이자 ‘텐마 박사’의 사랑스러운 아들 ‘토비’ 역을 맡아 첫 더빙에 도전,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메트로 시티 아래 로봇을 사냥하는 ‘코라’ 역으로 그룹 여자친구 출신 배우 김소원 역시 처음으로 더빙에 도전하며 그녀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천재 과학자이자 자신의 아들인 ‘토비’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텐마 박사’ 역에 배우 김강현이 더빙에 나서며 이들의 케미에 기대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이자 애니메이션인 ‘아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초특급 배우들의 더빙 참여까지 더해져 24년 새해 주목받을 파워풀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 <아톰 새로운 시작>은 오는 24년 1월 31일 개봉한다.
[음악극정보] 『장막을 걷어라』,  '용산참사 15주기!',  음악극으로 극화한 그날의 비극, 19일 개막.
[음악극정보] 『장막을 걷어라』, '용산참사 15주기!', 음악극으로 극화한 그날의 비극, 19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월20일, 용산참사 15주기!', 참사 하루 전 19일 개막!」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창작 신작 뮤직 드라마 <장막을 걷어라>가 오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장막을 걷어라', 포스터 / 제공=바람엔터테인먼트] 뮤직 드라마 <장막을 걷어라>는 2009년 1월20일 새벽, 인권침해적인 ‘전면철거 후 재개발’ 방침으로 생계가 벼랑에 몰린 용산4구 상가 세입자들이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자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가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용산 참사를 대단히 경쾌하고 역동적인 음악과 노래로 극화한 음악극이다. 기승전결의 전통적 내러티브 구성을 따라가기 보다는 매우 분방하고 자유로운 버라이어티 쇼 형식에 가깝게 사건과 그 이면을 ‘재현’하거나 ‘표현’한다. 노래는 단순히 장면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강화하는 방식이라기보다 다소 아이러니컬한 방식으로 장면과 결합되고 비극적인 상황에서 경쾌하고 역동적인 노래들은 때로는 무대 위 배우 혹은 인물들이 직접 부르거나 기성의 곡들을 플레이백 하는 방식을 혼용한다. 오는 1월20일은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15년이 되는 날이다. 참사 하루 전 19일을 기점으로 무대에 올리는 뮤직 드라마<장막을 걷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고통 받아 온 생존 피해자들과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안과 보상이 이루어지길,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지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이 사건은 일부 세입자와 재개발 주도 집단이라는 이해 당사자 간의 다툼을 넘어 국가 공권력과 생존을 위한 시민의 저항권이 대립 격돌하는 상황에서의 정당성과 정의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고 이후 이를 다룬 보고서 및 다수의 영상제작물들이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사건의 마무리 과정에서 직접적 이해관계자와 그들을 도와 연대했던 이들 간의 거의 존재론적으로 보이는 갈등 양상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그 또한 상당한 논쟁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수인 극본/연출은 “무대 제작물을 통해 한국 사회의 내재적 갈등의 한 근원을 들여다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조건과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사건 현장, 재판정, 경찰청의 회의실, 청와대 상황실, 방송국 등 상상 가능한 많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풍부하게 보여 질 것이다.“고 전했다. 뮤직 드라마<장막을 걷어라>는 ‘심청’, ‘왕과 나’, ‘문정왕후 윤씨’, ‘광장, 너머’ 등 과감하고도 섬세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수인 연출과 극단 '떼아뜨르 봄날'이 시도해왔던 새로운 극의 양식과 대사와 소리, 움직임의 완벽한 조화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송흥진, 조은데, 윤주희, 엄태준, 안창현, 김수빈, 강민지, 서보찬등 배우들이 출연하여 의미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월요일 제외)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1월18일까지 조기예매시 50% 할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개봉예정영화] 『나의 올드 오크』, '보통사람들의 환대와 우정!', 거장, '켄 로치' 감독의  피날레 작품.
[개봉예정영화] 『나의 올드 오크』, '보통사람들의 환대와 우정!', 거장, '켄 로치' 감독의 피날레 작품.
“이러한 힘든 시대에 희망이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문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어려운 질문에 관한 답을 찾아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켄 로치 감독-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어쩌면?) 거장의 마지막 인사!', '나, 다니엘 블레이크', '미안해요, 리키'를 잇는 영국 북동부 3부작의 마침표.」 5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지난 60년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연출한 거장 '켄 로치' 감독이 마지막 장편 영화라고 언급한 <나의 올드 오크>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나의 올드 오크', 포스터 / 제공=영화사진진] 제76회 칸영화제, <나의 올드 오크>의 경쟁 부문 마지막 상영 직후 이어진 연설에서 켄 로치 감독은 "희망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는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계속 싸우다 보면 결국은 승리하게 될 것" 이라고 언급해 감동을 전했다. 언제나 보통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희망을 이야기해온 켄 로치 감독은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서는 소외된 두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으며 '함께'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켄 로치 감독은 그간 영국의 역사적 과오가 남아있는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기회의 땅 미국과 혁명의 불씨를 꿈꾸는 남미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삶의 형태를 포착해 왔다. 그는 최근 들어 과거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직격으로 맞닥뜨린 영국 북동부 지역에 집중 성실한 목수의 이야기를 통해 약자를 배제한 복지 제도의 모순을 이야기(<나, 다니엘 블레이크>) 하거나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가족의 삶을 바탕으로 불평등 계약 앞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했다(<미안해요, 리키>). 이른바 북동부 시리즈라 불리며 영국 사회 내 뿌리 깊은 빈곤과 차별에 집중해온 켄 로치 감독과 폴 래버티 작가의 주제의식은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 완결됨은 물론 영국을 넘어 국제 사회로까지 확장된다 켄 로치 감독과 폴 래버티 작가는 우리 눈앞에 펼쳐진 문제를 직시하게 만들었던 전작에 이어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서는 현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과거를 택한다. 이전 영화에서 은유되었던 영국의 암울했던 격동기와 이를 온몸으로 경험한 공동체가 어떻게 남겨졌는지에 관한 쓸쓸한 현실을 그린다. 이들은 또 다른 다니엘과 케이티와 리키가 존재하는 마을의 모습을 통해 산업의 격변이 남기고 간 음영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런 마을에 전쟁으로부터 도망친 야라와 이방인들을 덧붙이며 세계에 만연한 폭력의 트라우마와 혐오 인종주의 등 현 국제사회의 단면까지 담아낸다. "이곳에 우리가 해야 할 더 긴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라며 영화의 시작을 언급하기도 한 켄 로치 감독은 <나의 올드 오크>를 통해 용기와 결단으로 힘든 시기를 맞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물론, 수십 년 동안 한 지역 사회에 불어닥친 사건과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했음을 밝혔다. <나의 올드 오크>는 켄 로치 감독의 칸영화제 18번째 상영작이자 15번째 경쟁 초청작으로 역대 감독 중 최다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칸이 사랑한 거장임을 입증한 작품이다. 또한 켄 로치 감독은 지난 인터뷰를 통해 <나의 올드 오크>가 마지막 장편 영화가 될 것 이라고 언급, 약 60년 간의 작품 활동의 마지막 여정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시대에 발맞추어 더욱 폭넓어진 거장의 사려 깊은 시선은 우리가 짚어야 할 주요 논의들에 닿으며 또 다른 마스터피스를 탄생 시켰다. 어쩌면 거장 감독의 60년이라는 긴 여정의 마침표이자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를 영화 <나의 올드 오크>는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