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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체부장관 사의 표명...직무대행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
조윤선, 문체부장관 사의 표명...직무대행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21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구속 직 후 가족과 만나 장관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작성을 총 지휘하고 관여한 혐의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21일 "조 장관이 금일 오전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현직 사상 처음으로 특검에 구속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공석이 된 문체부 장관직의 직무대행은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이 맡는다. 송 차관은 오전 9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문체부는 지금 다방면에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고, 직원들도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관장의 공백까지 더해지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문체부는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하 기조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성·운영하여 장관 직무대행의 업무수행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문체부는 또 최우선 과제인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유동훈 2차관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지원단’을 일일 상황점검 체제로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한 이후 처음으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은 "조윤선 장관을 오늘 오후 2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새벽 3시 45분께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구속됐다. 특검은 김 전 실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지만, 김 전 실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조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리스트,김기춘-조윤선 동시구속...서울 구치소에 수감
블랙리스트,김기춘-조윤선 동시구속...서울 구치소에 수감
- 법꾸라지도, 현직 장관도 특검 칼날 피할 수 없어 - 특검, '좌파 불만' 朴-金 '공감대' 의심…"반헌법적 중대 범죄"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밉보인 문화예술인들을 좌파로 낙인 찍어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는 반헌법적인 정책을 은밀히 추진했다는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특검팀의 관련 의혹 수사 대상자는 박 대통령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청구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이 의혹으로 구속된 전·현직 고위 공직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명으로 늘어났다. 수십년간 각종 의혹에도 사법처리를 피해 왔던 김기춘 전 실장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을 피할 수는 없었다.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수감되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장관도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장관은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도 있다. 특검은 지난 17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불러 각각 15시간 20시간 조사한 뒤 1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좌파 성향'을 이유로 한류 산업을 선도하던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지시한 행위 등에 비춰 김 전 실장이 박 대통령과 긴밀한 교감 속에서 블랙리스트 운영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특검팀은 '늦어도 2월 초'로 예정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때 핵심 혐의인 뇌물수수 의혹 조사와 별도로 블랙리스트 운영을 지시한 적이 있는지도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느냐는 위원들의 추궁에 '관여 사실이 없다, 모른다'는 취지로 거듭 부인했다.
설 연휴 주말 촛불집회,  “재벌총수 구속하라”
설 연휴 주말 촛불집회, “재벌총수 구속하라”
-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첫 집회 - 보수단체,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도 열러 - 서울시, 지하철 비상편성·심야 전용택시 2400대 배치 - 서울시, 개방화장실 210개· 이동화장실 총 2개동 운영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1월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러 퍼진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아온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는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주말 촛불집회를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 13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집회에서 헌재에 박 대통령 조기탄핵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된 재벌총수들의 구속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 집회 후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행진 도중 삼성과 SK, 롯데 등 대기업 건물 앞에서 재벌총수를 체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사전집회에서는 용산 참사 8주기(20일)를 맞아 철거민, 노점상 등이 ‘강제퇴거 없는 세상을 바라는 발언’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 본 집회에서는 중소상인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헬조선을 바꾸자’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한다. 행진은 오후 7시30분부터 청운동, 헌재, 서울 도심 3개 경로로 진행된다. 이날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대회(탄기국)’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연다. 이들은 이날 집회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와 엽서를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는 ‘백만 통의 러브레터’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같은 시간 인근에서 집회를 연 후 탄기국 집회에 합류한다. 한편 1월 마지막 촛불집회에 대하여 서울시는 지하철 등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에 나섯다. 서울시는 내일(21일) 도심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광화문 광장 인근의 개방 화장실 210개를 운영하고 지하철을 비상편성한다. 시는 20일 ‘21일 도심집회 관련 서울시 안전관리 및 불편해소 주요대책’을 발표하고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주변 민간·공공건물에 210개의 개방화장실을 확보했고 광화문광장 부근의 이동화장실 4개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시는 승객 증가 여부에 따라 지하철 임시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지하철 1~5호선 8편성을 승객 증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난간, 환기구 주변에 시는 총 23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시는 당일 집회상황에 따라 지하철,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N15, N16, N26, N30, N37, N62)은 44대 운영하고 심야 전용택시 2400대는 도심 인근에 최대한 배치할 계획이다. 당일 도로 교통상황에 따라 버스는 실시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119 구급차량 25대를 배치하고 172명의 소방관들이 대기해 경미한 환자는 응급처치하고 이송이 필요한 환자는 신속히 이송할 계획이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인근에 미아보호·분실물 신고·구급안전 안내소 2개소를 설치한다.
강원도 폭설,"46.6cm 눈 폭탄"...최고 20 cm 기상청 예보 어긋나...
강원도 폭설,"46.6cm 눈 폭탄"...최고 20 cm 기상청 예보 어긋나...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동해상에서 급격한 구름대 발달이 원인강원 강원 동해안 지역에 최고 20cm 눈이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다르게 이보다 많은 40cm가 넘는 눈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미처 예상치못한 눈에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적설량은 북강릉 30.5cm, 진부령 32.5cm, 미시령 36cm, 속초 33.2cm, 삼척 20cm, 동해 17.6cm, 정선 9.5cm, 간성 46.6cm, 양양 33.5cm, 강릉 26.5cm이다. 이번 눈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내렸으며, 특히 동해안 북부지역에는 적게는 33cm부터 많게는 46.6cm의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자 동해안지역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에서 급격히 발달한 구름대가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눈이 짧은 시간 내에 천둥, 번개를 동반해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원도에 내린 눈폭탄으로 동해고속도로 속초·북양양·양양·강릉 등 진입통제 되었다. 이로인해 강원도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진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문자메시지에는 ‘동해고속도로 북강릉 IC-강릉분기점-강릉IC 구간 혹설로 인한 극심한 정체로 진입 제한 중, 통행 자제 바람’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토교통부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3시47분 경 트위터 계정에 오후 “영동지역 폭설로 인한 시가지진출 어려움. 속초, 북양양, 양양, 강릉, 북강릉, 옥계 진입통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날 내린 폭설로 인해 영동지역 도심이 사실상 마비됐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며 제설작업도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도로에 내린 눈은 그대로 쌓여 곳곳이 심한 정체를 빚고, 급하게 바퀴에 체인을 감고 차를 미는 모습에 눈에 띄었다. 짧은 시간에 폭설이 내리며 도심지는 큰 혼란을 빚고 있다. 특히 폭설이 내린 강릉, 속초 등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치우는 만큼 다시 쌓여 제설작업이 무의미할 정도다. 한편 7번 국도인 속초에서 강릉방향을 향해 가던 운전자는 낙산 인근 정암해수욕장 언덕길에서 "3시간 동안 갇혀 있다"고 전해왔다. 제설차가 움직이는 것도 보았지만 차량은 도무지 움직이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 차선의 차량들은 별 무리없이 운행을 하고 있다며 막혀있는 차량의 행령이 수 킬로가 되는 것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검, "최순실 나와라", 최순실 "차라리 체포영장 집행해라"
특검, "최순실 나와라", 최순실 "차라리 체포영장 집행해라"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요청에 "못 나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주중 재판일정을 고려해서 내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어제도 최씨에게 물어 봤지만, 특검에 못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하고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최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하지 않았느냐"라며 "차라리 영장을 집행해라. 임의 출석 못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일 오전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며 "최씨를 뇌물 수수 공범으로 부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씨 측으로부터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통보는 받지 못했다. 내일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의 체포영장을 발부 언급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는 “체포영장이 나오면 그때 대처하겠다”며 “법에 따라서 영장을 집행하는 거야 어쩌겠나. 이러나저러나 최씨에게는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씨측의 이와 같은 반응은 연일 이어지는 법원 재판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 등 여러 절차에 동시 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 카르텔 신고자에 포상금 4억 8천만원 지급
공정위, 카르텔 신고자에 포상금 4억 8천만원 지급
- 담합 신고자에 역대 최대 포상금 4억 8,000만 원 - 작년 한 해 포상금 총 8억 3,500만 원 지급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총 54명의 신고인에게 포상금 8억 3,5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부당 공동 행위 신고자 15명, 부당 지원 행위 신고자 1명, 사업자 단체 금지 행위 신고자 20명, 부당 고객 유인 행위 신고자 3명, 신문지국의 불법 경품 · 무가지 제공 행위 신고자 15명 등이다. 특히, 지난 12월 6일 시정조치한 연도 및 건식 에어덕트 시공 관련 담합 행위를 신고한 내부 고발자에게는 역대 최대 포상금 지급액인 4억 8,585만 원을 지급했다. 2016년도 포상금 지급 대상 신고 유형 중 부당한 공동 행위의 포상금 지급은 전체 신고 건수 대비 27.7% 수준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87.4%에 달해 신고 포상금 지급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신고 포상금 제도 인식이 제고되면서 내부 고발자들(Whistle-Blower)에 의한 담합 신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 고발자가 신고한 담합 사건의 과징금 규모도 커지면서 신고 건당 포상금 지급 규모도 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포상금이 지급된 ‘연도 및 건식 에어덕트 시공 관련 담합’도 내부 고발자가 장기간 지속된 입찰 담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출하여 큰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이다. 신고인은 합의서, 물량 배분 내역, 회동 내역 등 위법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공정위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민간 건설사에서 발주한 연도 및 건식 에어덕트 공사와 관련하여 입찰 담합 행위를 적발했다. 2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46억 9,2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2013년 이후 연도별 최대 포상금 지급 추이를 살펴보면 모두 담합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 지급 건이고, 신고 포상금 지급 규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최대 규모의 포상금 지급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법 위반 행위 신고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공정위는 신고 포상금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신고 포상금 예산액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멸종위기종 수달 4마리,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 발견!
멸종위기종 수달 4마리,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 발견!
- 수달 보호를 위해 생태연결성을 고려한 친환경적 개발 필요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4마리가 서울 도심 한강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어미 1마리와 새끼 3마리로 구성된 수달 가족이 서울 천호대교 북단 일대에서 무인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한강 지류인 탄천에서 수달 1마리를 봤다는 시민제보가 있었으며, 한강유역환경청은 그해 4월부터 한강 팔당댐 하류부터 하구까지 총 92km에 걸쳐 수달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했다.<탄천: 용인시에서 발원하여 서울 송파구를 거쳐 한강으로 합류하는 준용하천> 그 결과, 지난해 8월 천호대교 북단 일대에서 수달 배설물과 먹이활동 흔적을 발견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 일대에 총 10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지난해 10월 수달 1마리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며, 또, 이달 2일에는 암컷 1마리와 새끼 3마리로 구성된 가족의 활동 모습을 촬영했다. 수달은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강과 하천에서 과거에 흔하게 발견되던 족제비과 포유류이나 수질 오염과 모피를 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한강의 경우 1973년 팔당댐 건설로 상·하류 수생태계가 단절되고 서울 도심부의 한강 고수부지 개발로 서식지가 축소되면서 팔당댐 하류 한강에서는 수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에 발견된 수달 가족이 '암사~고덕~미사수변습지'를 서식지로 하고 팔당댐 하류 한강의 남·북단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되어 수달의 서식환경이 안전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물의 흐름이 비교적 느리고 수심이 깊지 않아 수달의 먹이사냥과 활동공간으로 적합하다. 수달은 주로 야행성으로 수중 생활에 알맞게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몸체를 갖고 있으며, 송곳니가 발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이 팔당댐 하류구간의 수달 서식지에 대해 평가한 결과, '암사~고덕~미사수변습지', '한강 밤섬', '난지공원~행주산성' 구간 순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달 생태와 세력권을 고려할 때 수달 새끼가 어미로부터 독립하면 개체 간 서식지 충돌이 예상됨에 따라 한강 전 구간에 대해 생태연결성을 고려한 보호·관리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수달 세력권: 수컷 15km, 암컷 7km이며 일부 구간에서 중복 가능> 한성용 (사)한국수달보호협회 박사는 “한강에서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수생태 건강성을 나타내는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이 일대의 생물다양성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성용 박사는 “수달이 한강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일대를 개발할 때 생태기법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에 서식하는 수달 개체수와 행동범위 확인 등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수달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오라마에 대한 모든 것,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배워...
디오라마에 대한 모든 것,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배워...
-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전문 작가의 디오라마 제작 실습과정 직접 체험 - 디오라마관의 모든 진행 사항을 신언엽 작가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꾸며 - 1/21(토) 14시~17시까지 진행. 참가비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디오라마의 신기원을 여는 작품들을 전시해 온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뉴디오라마관의 신언엽 작가와 함께 1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엽스타일과 함께하는 2017 디오라마의 세계’를 주제로 일반 시민,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 디오라마 : 영화나 드라마속 특정 장면을 모형으로 축소하여 실물처럼 재현한 것> 2017에 펼쳐질 새로운 디오라마의 세계 신언엽 디오라마 작가와의 소통 프로그램은 작품 제작 구상과 과정, 그리고 전시에 이르기까지 디오라마관의 모든 진행 사항을 작가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디오라마의 정의, 세계 속 디오라마, 한국의 디오라 마 시장, 디오라마 제작과정, 엽스타일 디오라마의 제작 방향 등이다. 특히 디오라마 작품 제작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계획이다. 신언엽 작가는 “이 프로그램이 디오라마 문화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는 발판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키덜트 문화와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디오라마 문화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뉴디오라마관의 특징 - ‘YUPSTYLE 디오라마’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위차한 뉴디오라마관은 음향, 조명, 특수효과, 영화 OST의 주제곡과 주요 대사 등을 가미한 새로운 스타일로 제작한 디오라마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 작품들은 이른바 ‘엽스타일(YUPSTYLE) 디오라마’라고 부른다. 엽스타일이란, 전시관을 기획한 신언엽 작가의 독특한 작품을 뜻한다. 엽스타일 디오라마의 특징은 1/6 크기로 구현되는 작품의 스케일과 배경이나 캐릭터들의 사실감과 입체감 등이 여느 디오라마 작품들에 비해 월등히 크고 높은데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뉴디오라마관’의 또다른 특징은 단순히 작품들의 전시로만 꾸며지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품 제작 공간도 전시관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제작공간과 전시공간이 함께 전시되어 디오라마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즐기고 피부로 느낄 수 있다. 2017 디오라마의 세계 참가 안내 명동 남산자락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강의실에서 진행될 2017 디오라마의 세계는 1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계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로이 참석할 수 있다. 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영상산업이 발달한 미주나 유럽 국가들은 콘텐츠를 즐기는 팬층이 두텁고 그에 따른 산업의 크기도 매우 크며 이를 반증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디오라마이다”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방문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디오라마 작가의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를 통해 애호가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산업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원, 이재용 영장기각...그룹 최악의 위기 피해
법원, 이재용 영장기각...그룹 최악의 위기 피해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강남 서초사옥으로 직행, 미래전략실 임원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총수 구속이라는 그룹 최악의 위기를 피한 상황에서 향후 대책 논의를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서울중앙지법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전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중이던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6시15분쯤 구치소에서 나와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서울로 향했다. 구치소에 인치된지 약 15시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오전 6시40분쯤 그룹 미래전략실이 있는 서울 서초사옥에 도착해 곧바로 주요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미래전략실 소속 팀장(사장·부사장)들은 전일 전원 사무실에 대기하면서 수시로 특검과 법원 상황을 보고받는 등 비상시를 대비했다. 전일 법리 다툼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어서 장기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 그룹이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되면서 향후 경영 리더십을 어떻게 회복해 나갈지도 함께 구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날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짧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법원이 19일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은 일제히 "매우 유감스럽다" "납득하기 어렵다"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임이 다시한번 증명됐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일로 특검 수사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며 "필요하다면 더 엄중한 보강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고 밝혔다고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이 전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실망스럽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닌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고 특검의 의지와 결기가 꺾여서는 안된다"며 "특검의 뒤에는 국민의 성원이 있다.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법원이 힘 있는 자, 가진 자의 편에서 봐주기 판결을 해선 안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이 정경유착에서 빠져나오기는커녕 적극적으로 권력과 부당거래를 하게 된 데는 공정하지 못한 사법부도 책임이 있다"며 "정경유착에 대한 특검의 수사는 엄정하게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의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법률적 다툼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런) 판결한 사법부였기에 국민들은 멘붕에 빠졌다"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상황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특검의 영장청구 사유는 여전히 국민들의 명령"이라며 "영장 재청구를 통해 부패척결, 재벌개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 삼성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된 것과 관련, "부패에 관대한 나라의 경제가 잘 된 예가 없다"며"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임이 다시한번 증명됐고 법이 정의를 외면하고 또다시 재벌권력의 힘 앞에 굴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에대해 19일 새벽(한국 시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며 로이터 통신, AFP통신, 블룸버그 통신등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한 직후 서울발 긴급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내보냈다. 이 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이어진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삼성그룹 총수(head)를 상대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거부됐다"면서 "이번 판결은 한국의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과, 2014년 아버지(이건희 회장)가 심장마비로 움직일 수 없게 된 공백을 메우려는 이 부회장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AFP통신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판결 소식을 지체 없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 횡령,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중앙지법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삼성그룹 후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거부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통신은 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이 부회장은 앞으로 조사를 받으면서도 한국 최고 영향력 있는 회사의 최고 자리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을 사실상의 삼성그룹 수장이라고 부르면서 삼성 자회사 간 합병을 승인받는 대가로 박 대통령의 친구에게 수천만 달러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고 혐의 내용도 소개했다. AP통신도 "삼성그룹 후계자를 구속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법원이 판결했다"면서 "대통령 스캔들을 조사하는 특별검사팀에는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통신은 "한국 국민들은 삼성그룹 일가의 승계 계획을 돕도록 정부가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번 판결이 국민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은 나왔지만 아직도 '비상대기중'이다. 박영수 특검팀이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19일 법원에서 기각됐지만 삼성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비상 태세를 유지했다.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승마협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기소 방침을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