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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협강도 검거 유공자 포상 및 총기관리 강화
경산 농협강도 검거 유공자 포상 및 총기관리 강화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경찰청(청장 이철성)은, 오늘(4. 24.) 오후 경북경산경찰서에서 경산농협 강도사건 범인 검거 유공자에 대해 특진 등 포상을 실시하고,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총기관리를 철저히 함과 아울러, 선거경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 20.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넥워머를 착용한 채 권총을 소지하고 들어가 현금 1,563만원을 강취한 사건의 범인 검거 유공자 최승혁 경위(50세)를 경감으로 특진시키고 유공 직원 3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기로 하였다. 특진자 최승혁 경위는 사건 발생 후 범인 도주 예상 로에 대한 수색․탐문을 통해 시시티브이(CCTV)를 확보, 면밀히 분석하여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다가 미리 세워두었던 소형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장면을 확인하여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고, 한편 표창을 받는 3명은 수사본부에 편성되어 범인검거 및 총기와 피해품 회수 과정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에 따라 선거정국에서 총기 이용 강도를 신속히 검거하여 해결한 공로를 포상하여 사기를 진작하기로 하였다. 경찰청은 총기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총기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불법무기 차단을 위해 인터넷상 총기제조법 게시행위 단속․차단 강화 및 불법무기 검거보상금을 상향하였고(30만원→500만원, ’17. 1. 2. 시행), 이번 4월에는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4. 1.~4. 30.)을 운영 중이며, 5월은 불법무기 집중단속(5. 1.~5. 31.)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밀수총기 단속 강화를 위해 관세청과 검색장비 추가․정보 공유 등을 협의하는 한편, 총기 불법소지 등 처벌 강화, 「총기단속수사팀」 신설 등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남은 선거기간 동안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보에 대한 경호를 강화함과 아울러, 민생치안활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수색방안 개선안... "천공늘려 진입로 추가 확보" 수색 속도 올려
세월호, 수색방안 개선안... "천공늘려 진입로 추가 확보" 수색 속도 올려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여객선 선체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선체 3층에 대한 수색 준비가 시작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선체조사위원회, 코리아쌀베지 등 수색 3주체와 미수습자 가족에 따르면 어제 오후 개최한 수색 당국과 미수습자 미팅에서 수색방안 개선안이 제시됐다. 코리아쌀베지 측은 "광범위한 절개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천공을 늘려 진입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진입로 크기도 현행 1.2×1.5m에서 확대해 수색하겠다"고 수색 대안을 제시했다. 선조위도 "코리아쌀베지가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근거로 수색 개선안을 제출하면 승인하겠다"며 조건부로 개선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조위는 또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선체 우현 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쌀베지 측은 "현재 작업 계획대로 내부에 우현 3층 중앙 내부에 CCTV·조명 등 사전 준비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늘 오후쯤 우현 내부에 진입을 위해 세월호 우현에서 3층 일반인 객실로 진입하는 가설 사다리를 설치키로 하고 일반인 미수습자를 수색할 계획이라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식의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3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권 씨의 아들 혁규 군, 이영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21일까지 안산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 선수 2곳과 선미 1곳에 진출입로를 뚫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은 "현재 수색방법은 이미 판단착오다"며 "천공을 늘리고 확대하는 안이 실패할 상황에 대비해 다른 2∼3번째 수색대안도 3주체가 머리를 모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은 공감하지만, 서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지 말고 합심해달라"고 부탁했다 현장수습본부는 21일 수색을 통해 4층 선수에서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동안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수습된 뼛조각은 47점이지만 대부분 동물의 뼈로 추정되며 유류품은 235점이 수습됐다.
朴 전 대통령, 내곡동에 새 집 마련..."삼성동 사저 매각"
朴 전 대통령, 내곡동에 새 집 마련..."삼성동 사저 매각"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매각하고 서초구 내곡동에 새 집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21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최근 삼성동 사저 매각을 완료했으며 이사를 갈 내곡동 집에 대한 계약도 완료했다"면서 "다음 주께 내곡동 집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등기부등본상으로 삼성동 사저는 이미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상태로 매매일은 지난 3월28일로 돼 있다. 삼성동 사저의 새 소유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다. 매입금액은 67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1991년부터 대통령 취임을 위해 청와대로 떠난 2013년까지 23년간 살았던 곳이다.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규모다. 지난 3월 있었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박 전 대통령은 사저의 가격을 공시가격인 27억1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사저가 워낙 낡은데다 의도치 않게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을 고려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삼성동 집은 너무 오래돼 박 전 대통령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 환경도 번잡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곡동 사저도 이미 소유권이전이 완료됐다. 해당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소유자가 박 전 대통령으로 기록돼 있으며 매매일은 지난 3월13일로 신고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는 대로변에서 언덕길을 따라 100m 가량을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작은 산을 등진 한적한 주택가의 골목길 끝 자리다.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면적은 지하 257.02㎡, 1층 153.54 ㎡, 2층 133.48㎡다. 삼성동 사저와 비교해 대지면적은 조금 작지만 건물면적은 더 크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집을 28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매매로 약 4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둔 셈인데 18가지 범죄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 비용 등에 쓰일 것으로 보여진다.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삼성동 사저를 지키고 있던 대통령경호실 인력은 내곡동 사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인적 경호는 중단했지만 자택에 대한 물적 경비는 계속하고 있다.
세월호, 선내서 유류품 티카 첫 수습...휴대전화 추가 발견
세월호, 선내서 유류품 티카 첫 수습...휴대전화 추가 발견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사흘째 수색 중인 세월호 선내에서 휴대전화가 추가로 발견됐다.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도 수습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휴대전화 1대와 디지털카메라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총 4대이며 디지털 카메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어 다른 유류품과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산화 방지 등 작업을 거쳐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세월호에 남겨진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은 참사 당시 통화 기록, 문자메시지 내역, 사진, 동영상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복원 가능 여부는 2주 후 알 수 있다. 이날 선내 수색에서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해 신발 6점(슬리퍼 4·운동화 2), 의류 5점, 가방 1점, 변압기 1점, 휴대전화 배터리 1점 등 총 16점의 유류품이 추가로 수습됐다. 현재까지 유류품은 모두 183점 수습됐다. 세월호 수습팀은 이날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에 총 2곳의 진출입구를 뚫고 선내로 진입, 수색하고 있다. A 데크(4층) 선미 하단에서도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월호 우현(위쪽)에는 작업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 설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이날 오후 선내에서 수거한 150㎏ 안팎 포대 16개 분량의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에서는 이날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수중 수색에서는 지금까지 뼛조각 5점이 수거됐다. 인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뼛조각(동물뼈 추정)은 현재까지 총 42점이다. 뼛조각은 DNA 확인 등 정밀검사를 거친다.
이승훈 청주시장, 1심에 이어 "항소심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선고...당선무효형
이승훈 청주시장, 1심에 이어 "항소심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선고...당선무효형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청주시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 시장은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는 20일 오후 선거자금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이 시장에게 7천 46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각종 증거들을 살펴보면 피고인들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점이 인정된다"며 "법에서 정한 선거비용 범위 내에서 지출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거액을 누락·은폐하려한 부분 등을 보면 죄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시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이면서 청주시 별정직 공무원 38살 A 씨에게도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이 시장은 직위 상실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 시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으로 약 1억 800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선거홍보를 대행했던 기획사 대표 37살 B 씨가 이 시장에게 애초 요구했던 선거용역비 3억 천만원인 점을 토대로, 이 시장이 약 2억원의 불법정차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심승우 청주지방법원 공보판사는 이날 "피고인이 선거용역비 약 7천 460만원을 면제 받아 부정하게 정치자금을 기부 받았다는 점 등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건입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 측은 수사 단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문제의 금액이 개인 채무와 '에누리 금액'이기 때문에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해 왔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판결에 대하여 "그동안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최종 결론이 나올때까지 흔들림없는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기에 항소심에서 ‘기사회생’을 기대했던 이 시장은 물론 청주시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치료 중이던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사망"...사망자 4명으로 늘어
치료 중이던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 사망"...사망자 4명으로 늘어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참가했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이로써 해당 집회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경 김모(72)씨가 서울백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오늘 밝혔다. 앞서 김씨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지난달 10일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했다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위독한 상태였던 김씨는 호흡 곤란으로 결국 숨졌다"며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집회의 또 다른 참가자 김모(72)씨는 정모(65)씨가 탈취한 경찰버스가 차벽을 들이받아 떨어진 소음관리차량 스피커에 깔려 숨졌다. 김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정씨는 국민 배심원단의 판단을 받겠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김모(66)씨와 이모(73)씨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이 두 사람은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심장관상동맥 내강이 동맥경화로 인해 최대 70~80% 협착 및 심인성 급사로, 과거 심장질환으로 수술받은 전력이 있던 이씨는 정상인보다 심장 비대화가 심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60대 승객, "기내 폭발물 농담"에 청주공항 발칵
60대 승객, "기내 폭발물 농담"에 청주공항 발칵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청주공항 항공기에 폭발물이 있다는 60대 승객의 어이없는 '농담'에 경찰과 공항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수색에 나서고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청주국제공항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 오후 승객 189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소속 7C804편이 19일 오후 5시 35분쯤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이 대부분 비행기에서 내렸을 무렵 승객 A(60)씨가 웃음을 지어 보이며 승무원에게 "기내에 왜 'TNT'가 있느냐"라고 말했다. 승객 모두와 A씨가 내린 뒤 이 승무원은 비행기 기장에게 A씨가 한 이야기를 전했다. 고성능 폭약(TNT)이라는 소리에 놀란 기장은 곧바로 공항 종합상활실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공항경찰대 출동해 기내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폭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수색이 이뤄지는 동안 객실 승무원과 공항 경찰대는 폐쇄회로(CC)TV를 샅샅이 살펴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마침내 A씨와 연락이 닿은 경찰과 공항 관계자들은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는 그의 해명에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승객 158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다시 돌아가려던 이 항공기 출발이 30분가량 늦춰지며 승객 백5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허위 신고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폭발물을 직접 설치해 협박한 것도 아니어서 현행법상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유라, 최순실 딸 "송환불복소송"...덴마크서 첫 재판
정유라, 최순실 딸 "송환불복소송"...덴마크서 첫 재판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거부 소송' 첫 재판이 19일 오전 9시(현지시각)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정 씨는 오전 8시 46분쯤 법정에 들어섰다. 법정에 들어선 정 씨는 체포 당시 입었던 회색 패딩 점퍼 차림에 수심이 가득한 얼굴이었다고 한다. 정 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109일 동안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지난달 17일 정 씨를 한국 측에 인도하기로 했지만 정 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곧바로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올보르 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검찰과 정 씨 변호인 간의 조정을 거쳐 오늘을 첫 재판날짜로 잡았다. 또, 정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 씨를 구금 조치했고, 정 씨는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준비했다. 이날 재판에선 형법전문가로 알려진 마이클 율 에릭슨 변호사가 정 씨 변호에 나섰다. 검찰은 정 씨가 정 씨의 한국 송환이 덴마크 법의 '송환 요건'에 부합한다는 점을, 정 씨 변호인은 한국 강제송환이 부당한 이유를 제시할 예정되는 가운데 격론이 예상된다. 오늘 재판은 하루 종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부가 곧바로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재판은 대개 한 차례로 끝난다. 이후 법원은 한 달간의 시간을 갖고 나서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오늘 재판은 당일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정 씨의 한국 송환은 시간이 걸릴 것을 보인다. 정 씨 측은 이번 재판에서 질 경우 지방법원과 고등법원·대법원 상고는 물론이고 정치적 망명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씨는 이화여대 학사비리의혹과 삼성으로부터 승마지원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으로 송환될 경우 검찰에 의해서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정 씨에 대해선 기소 중지를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