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데렐라” 윤하 ”첫 뮤지컬 멘붕 연속이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9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신데렐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양요섭(비스트), 켄(빅스), 윤하(고윤하), 서현진, 안시하, 홍지민, 이경미, 정단영, 박진우 등이 참석했다.
윤하는 "첫 도전이라 멘붕(멘탈붕괴) 연속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일이 많았다. 옷을 갈아입는 기술 점수도 그렇고 춤도 그렇다. 노래는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12년 동안 뭐 했나 싶었다. 언니 두 명(안시하, 서현진)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로서 기본을 배우고 있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내가 키가 작기 때문에 의상에 치이는 부분도 있었다.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거기에 녹아 들어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본다. 초반에 미숙한 부분을 보여줘 죄송하고, 더 멋진 공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은 뒤 각종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 전문지 '더 뮤지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신작 라이선스 작품' 1위에 뽑히기도 했다.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은 의상 전환이 볼거리다. 아울러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 있게 비틀어 놓은 이야기가 일품이다.
국내 초연작 '신데렐라'는 신데렐라 역에 안시하, 서현진, 백아연, 윤하, 크리스토퍼 왕자 역에 엄기준, 양요섭, 산들, 켄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또 요정대모 역은 서지영, 홍지민, 의붓어머니 마담 역은 이경미, 의붓언니 가브리엘 역은 가희, 정단영, 의붓언니 샬롯 역은 임은영, 집정관 세바스찬 역은 김법래, 장대웅, 혁명가 장 미쉘 역은 박진우, 근위관 핑클턴경 역은 황이건이 연기한다.
신데렐라와 크리스토퍼 왕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신데렐라'는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