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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20일 대학로 개막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20일 대학로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총 9개국 13편의 우수 아동·청소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캐나다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캐나다 주간’으로 축제를 운영한다. 캐나다 아동극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다원 예술 분야가 두드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멀티미디어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은 캐나다 퀘벡 극단 다이나모의 아크로바틱무용극 ‘걸어서 하늘까지’(2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다. 2013년 퀘벡 드라마센터 관객 선정 최우수 공연을 수상한 작품으로 무용과 서커스, 스크린 영상을 활용해 하늘이 주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오브제극 ‘월드이미지’, 종이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세상을 보여주는 ‘업사이드 다운’,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뚱땅뚱땅 루멘스’, 국제입양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상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국내외의 수준 높은 아동·청소년 공연을 꾸준히 소개하고 연극을 통한 차세대 교육에 힘써왔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현재까지 30여 만 명의 유료 관객과 60개국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다.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아이들극장, 이음센터 이음아트홀, 마로니에공원 등 대학로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소리-박형식 주연 '배심원들' 7일 촬영 시작
문소리-박형식 주연 '배심원들' 7일 촬영 시작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배우 문소리, 박형식이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첫 국민참여재판이라는 대한민국의 사건 안에 모두의 처음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법은 몰라도 상식은 지키고 싶었던 평범한 8명의 배심원들의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가 생동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질 예정이다. 연기는 물론 감독으로서도 역량을 발휘한 문소리는 '배심원들'에서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끄는 재판장 ‘김준겸’ 역을 맡았다. 사법부 내에서도 강단과 노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자 ‘판사는 판결로 말해야 한다’는 소신을 지닌 판사 역으로 분한 문소리는 극의 중심을 이끌며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드라마 '슈츠',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통해 연기력과 매력을 인정받은 박형식에게 '배심원들'은 그의 첫 번째 영화다. 마지막 배심원으로 선정된 ‘권남우’ 역은 사업 성패가 달린 일생일대의 날, 생각지도 못하게 배심원이 되어 재판에 참여하게 된 인물. 전문지식도 결단력도 부족하지만 엉뚱한 그의 최선과 진심은 재판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간다. 박형식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초의 배심원단에는 배우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합류해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주목받은 백수장은 늦깎이 법대생 배심원 ‘윤그림’ 역을,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미경이 배심원단의 연장자 ‘양춘옥’ 역을, 드라마와 스크린,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경호가 대리운전 이력의 배심원 ‘조진식’ 역을 맡았다. 또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서정연이 중학생 딸을 둔 주부 배심원 ‘변상미’ 역을, '신과함께-인과 연', '침묵', '럭키'의 조한철이 대기업 비서실장인 배심원 ‘최영재’ 역을, '내부자들'에 이어 최근 '공작'까지 스크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홍파가 특별한 이력을 지닌 배심원 ‘장기백’ 역을, 마지막으로 영화, 드라마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수향이 20대의 당찬 배심원 ‘오수정’ 역을 맡았다. 여기에 ‘법원장’ 역에 권해효, ‘주심판사’ 역에 태인호, ‘강두식’ 역에 서현우, ‘강두식 모’ 역에 이용이, ‘외삼촌’ 역에 염동헌, ‘경위’ 역에 최영우, ‘검사’ 역에 이영진, ‘국선 변호사’ 역에 서진원, ‘회생의원’ 역에 이규형, ‘주민센터직원’ 역에 고서희, ‘법의학자’ 역에 김학선, ‘청소아줌마’ 역에 염혜란이 함께한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의 세대별 배우들이 합류하며 8인의 배심원 캐스팅까지 모두 완료한 '배심원들'은 지난 6월 29일 진행된 대본 리딩을 통해 처음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열기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서 문소리는 “배심원으로 등장하는 배우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이다. 모두 마음을 모아, 함께 잘 해냈으면 한다”고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으며, 박형식은 “항상 첫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이야기에 좋은 선배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홍승완 감독은 “첫 작품에서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소리, 박형식을 비롯 세대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을 통해 국민이 재판하는 역사적인 그날의 이야기를 흥미로운 전개와 감동으로 그려낼 '배심원들'은 지난 7월 7일 크랭크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손나은, 2년 연속 아디다스 모델 발탁
손나은, 2년 연속 아디다스 모델 발탁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모델로 2년 연속 활동하게 됐다.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손나은이 최근 아디다스와 광고모델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17년부터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디다스 트레이닝 웨어를 완벽 소화하며 온라인상에서 ‘레깅스 여신’으로 떠올랐던 손나은은 입소문에 힘입어 아디다스 모델로 발탁됐다. 손나은은 지난 1년간 아디다스 모델로 맹활약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아디다스 측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완벽히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다시 한번 모델로 발탁됐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손나은은 현재 식음료, 핸드백, 코스메틱, 스포츠 브랜드 등 인기 스타만 출연한다는 주요 광고 분야만 6건을 섭렵했으며, 광고모델 계약 문의는 10건이 넘는다고 전해진다. 손나은의 광고 개런티는 톱스타급에 해당한다는 후문이다. 손나은을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디다스 광고모델 재계약 소식까지 전하며 손나은은 다시 한 번 대세 모델임을 보여줬다. 한편 손나은은 자신이 속한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로서 완전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에이핑크는 지난 2일 미니 7집 ‘ONE & SIX’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1도 없어’로 컴백해 화제몰이 중이다. 더불어 손나은은 영화 ‘여곡성’ 주연으로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고모델을 비롯해 배우, 가수로서 맹활약할 손나은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시민 원작 소설 '달', 연극 무대 오른다
유시민 원작 소설 '달', 연극 무대 오른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유시민 최초 등단 작품 중편소설 ‘달’이 무대에 오른다. 입체 낭독극 ‘유시민의 달’은 2018 상생 프로젝트 1탄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타래’와 공연기획사 ‘후플러스‘의 ’낭독극 페스티벌‘로 함께 기획된 작품이다. 이 공연은 문학인인 작가로, 정치가로, 방송인으로, 다시 작가의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최근 정치 평론 프로그램 ‘썰전’에서도 하차를 한 유시민이 1988년 발표한 중편 소설 ‘달’을 극화 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자신의 군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자 유시민이 처음 등단한 작품이며, 당시 시대상과 맞닿아 있어 대한민국의 치부를 여과 없이 밝히고 있다. 유시민의 ‘달’은 정극의 공연 형태보다, 지난 시대의 아픔을 보듬듯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앞으로의 세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구조로 입체 낭독극이라는 형태를 택하였다. 이는 낭독과 실연의 혼합으로써 당시 현장감과 구성의 입체감을 주기 위해 극 중 주요 장면들은 극 중 극과 같이 정극의 형태로 넘나든다. 작품의 내용은 소위 군대 고문관이라 찍힌 김영민을 중심으로 가족사와 군대 저변문제와 사회상을 고발한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시간 통제와 제재로 대변되는 군대와 민주주주의 상징적 대립을 통해 의미를 찾는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아픈 선물이 될 것이다. ‘유시민의 달’은 대학로 소극장 후암스테이지1관에서 7일부터 9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종환-김지휘-문진아 등 출연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종환-김지휘-문진아 등 출연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국내 첫 연극으로 제작돼 8월 21일 개막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좀도둑 아츠야, 쇼타, 코헤이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창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전 세계 1200만 부 판매고를 올렸으며, 2017년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해 개봉 당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국내 개봉 당시에는 원작 소설의 판매가 증가하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일본 영화가 개봉된 같은 해 중국에서는 배우 성룡이 주연으로 출연해 '해우잡화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화제를 모았다. 연극은 일본 카라멜박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재탄생됐다.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돼 사전 리딩 공연 이후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보게 될 관객들이 결국 본인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도록 손길을 내밀어 주고 싶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뚝뚝한 3인방 좀도둑의 리더 '아츠야' 역에는 원종환·홍우진이 캐스팅됐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호기심 많은 좀도둑 '코헤이' 역에 김지휘·김바다·강영석, 영리한 좀도둑 '쇼타' 역은 강기둥·최정헌·강승호가 출연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이자 모든 고민을 진심을 다해 상담해주는 '나미야 유지' 역에는 최진석이 원캐스팅으로 나선다. 소설 속에서는 에피소드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가 각각의 사연과 상황에 맞게 등장하지만 연극에서는 한 명의 배우가 1인 다역으로 등장한다. 생선가게 뮤지션 카츠로, 나미야 유지의 손자 히로유키, 백 점을 맞고 싶어 고민하는 겐타 역에는 유제윤·김정환이 맡는다. 미야 유지의 첫사랑 아키코, 아기를 낳을지 고민하는 여자 미도리 그리고 미도리의 소중한 딸 와카나 역은 배명숙·홍지희가 무대에 선다. 문진아·전성민은 회사를 그만두고 호스티스가 되려고 고민하는 여자 하루미, 뮤지션 카츠로가 위로 공연으로 방문하게 된 고아원에서 우연히 만난 수줍은 소녀 세리로 분해 훗날 가수가 되는 모습까지 연기한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최근 음악극 '태일'을 선보인 박소영 연출이 참여해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할 예정이다.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월드 투어 '아이러브레고' 전시회, 20일 서울 개최
월드 투어 '아이러브레고' 전시회, 20일 서울 개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월드 투어 중인 ‘아이러브레고’ 전시회가 서울에서 첫 번째 포문을 연다. 아르테미시아(Arthemisia)그룹과 코메디아팅(Comediating)이 공동으로 제작한 ‘아이러브레고’ 전시회는 이탈리안 레고 유저 그룹(LUG)과 로마브릭(Romabrick)의 작품들로 2016년 말에 처음 대중에게 소개되어 이탈리아 전역에서 약 50만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전시회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레고의 세계를 한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코메디아팅과 아르테미시아 그룹은 예술과 문화분야의 전시 기획, 조직, 및 개최에 있어 세계적인 리더이며 아르테미시아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를 개최, 소개하고 발전시켜오고 있는 단체로 지난 2000년도 이후로 혁신적인 트렌드를 창출한 전시회 572개의 전시회를 개최해왔으며 총 5,500만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레고 제작 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로마브릭에서 제작된 레고 조형물들은 실제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설계하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레고 유저 그룹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러브레고’ 전시회는 이러한 로마 브릭에서 디자이너들이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고대 중세의 로마부터 현대의 도시, 먼 미래의 우주까지 담아낸 총 여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백만 개 이상의 레고 블록과 수천 개의 미니 피규들로 구성된 ‘아이러브레고’ 전시회는 독보적인 규모와 관람객을 경탄케할 복잡한 디자인의 레고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레고 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볼만한 전시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다채로운 설정과 이야기로 구성된 창의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배열된 수천 개의 피규어를 볼 수 있는 ‘아이러브레고’ 전시회는 우주왕복선, 선박, 성 그리고 오래된 사원들 속 숨겨진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어른, 아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레고가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여 선보이는 이번 ‘아이러브레고’ 전시는 어른들의 세계와 아이들의 세계를 이어주는 접점의 역할을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서울에서 월드 투어 첫 번째 포문을 연 ‘아이러브레고’는 오는 7월 20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문화홀 2층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2019년 6월 개최 예정...조직위원장 문성근 위촉
평창남북평화영화제 2019년 6월 개최 예정...조직위원장 문성근 위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강원영상위원회(이하 강원영상위)가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이하 남북평화영화제)의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초 급물살을 탄 남북 화해 무드 이전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북 문화교류에 대한 의지와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과의 긴밀한 의견 교환으로 차근차근 논의된 사안이다. 남북평화영화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5대 도정 목표 중 ‘남북교류와 평화·경제 중심, 포스트 올림픽과 관광·문화 중심 비전’ 안에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영상위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접촉하면서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논의를 시작한 프로젝트다. 영화배우 문성근이 강원영상위의 삼고초려 끝에 조직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는 문성근 본인이 남북 문화교류를 유업으로 인지함과 동시에 사명감을 갖고 있음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문성근은 영진위가 남북 교류 재개를 위해 설립 예정인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의 중책까지 맡게 돼 보다 전방위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방은진 위원장은 남북한 영화인 적극적인 교류가 남북영화제 주력 지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산하기관인 조선영화인동맹 등의 실무진을 만나 남북 영화인들의 교류, 영화제 프로그램 등을 함께 꾸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폐막식을 금강산 등에서 여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북 문화교류는 북미, 남북중미, 아울러 일본과의 첨예한 정치적 화제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종목별 단일팀 결성 등 체육계에서 이미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계는 참여정부 시절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의 북한영화 상영과 민간에서 진행된 남북합작프로젝트 추진 이후 완전히 단절되었던 만큼, 대북 접촉의 방법과 창구를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영화제의 명칭은 애초 평창이 전 세계에 전한 평화 올림픽의 기치를 이어받기 위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라는 가칭으로 일부 기사화된 바 있으나, 최근 영화제추진위원회의 2차 정기회의에서 문성근 조직위원장이 발의한 영화제 정체성 강화에 대한 공식명칭 논의를 통해 최종 ‘평창남북평화영화제’로 잠정 확정됐다. 남북평화영화제는 평창과 강릉 일원을 중심으로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