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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음악회, 20~31일 개최
경복궁음악회, 20~31일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음악회'가 오는 20~31일 경복궁에서 열린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 맞춰 열린다. 경복궁 전체를 무대로 하는 이머시브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머시브 공연이란 전통적 '프로시니엄 무대'(무대와 객석을 엄격히 구분한 정면 액자 형태의 무대) 개념을 벗어나 관객을 관람자에서 참여자로 끌어들이는 '체험형'을 일컫는다. 고궁에서 이런 형식 공연은 처음이다. 연주자들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주인공처럼 경복궁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관객들을 이끈다. 관객들은 경복궁 흥례문부터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어정, 흠경각, 함원전, 아미산, 교태전을 돌며 궁 야경과 전통 음악을 자유롭게 감상하게 된다. 흥례문에서 '대취타' 연주로 공연이 시작되며 왕의 공식적인 집무실인 사정전에서는 대금 독주 '상령산'과 평시조독창 '태산이' 등이 선보여진다. 관객들과의 교감으로 완성되는 즉흥 연주가 가미된다. 이어 '북청아리랑', 정악시나위 '화합', 경기잡가 중 '유산가' 등이 연주된 후 교태전에서 '춘앵무'로 마무리된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푸에르자 부르타' 7월 내한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7월 내한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해 미국과 런던, 일본까지 매료시킨 크레이지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가 7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열린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인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했다. 슬픔부터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델 라 구아다(De la Guarda)'를 만든 연출자 디키 제임스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이 만들었다. 진화를 거듭한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공연의 화려함을 극대화하는 음악은 '푸에르자 부르타' 배우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어우러진다. 2013년 내한 당시 개막 한 달 만에 누적관객 3만 명을 돌파했으며,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같은 해 '대한민국 문화 연예 대상' 외국작품상을 수상했다. 가수 이승환은 '푸에르자 부르타' 관람 이후 동료 연예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우혁은 "국내에서 이런 환상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푸에르자 석'과 '부르타 석'으로 나뉘며 '부르타 석'은 공연 관람과 함께 기념티셔츠와 라운지에서의 무제한 음료와 맥주를 제공한다. 7월 12~28일 공연은 케이스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7월 28일 이후의 공연은 오는 23일부터 인터파크, 옥션티켓, 하나티켓, 11번가, 예스24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스프라이트, 블랙핑크-우도환 TV 광고 공개
스프라이트, 블랙핑크-우도환 TV 광고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코카-콜라의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광고모델인 ‘쿨섹시돌’ 블랙핑크, ‘쿨섹시보스’ 배우 우도환과 함께한 스프라이트의 새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스프라이트 광고는 ‘쿨섹시돌’ 블랙핑크와 ‘쿨섹시보스’ 우도환이 무덥고 답답한 도심 속 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상쾌한 일탈을 즐길 수 있는 ‘스프라이트 아일랜드’의 세계로 초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는 도심 속 무더위에 지친 우도환이 스프라이트 캔을 따자마자 스프라이트 아일랜드의 풀장 속으로 시원하게 빠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스프라이트 아일랜드의 모든 사람들은 제니의 큐사인과 함께 하늘의 상쾌한 탄산별이 일시에 쏟아지는 환상적인 스프라이트 샤워를 경험하게 되고, 다같이 스프라이트를 마시며 상쾌한 여름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올 여름 스프라이트와 함께 무더위를 잊고 상쾌한 일탈을 경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광고에서 쿨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 블랙핑크와 우도환은 보기만해도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상쾌한 미소,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통해 상쾌한 스프라이트 아일랜드의 세계로 빠져드는 몰입감을 더한다.
조수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콘서트
조수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콘서트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디바 앤 디보 콘서트(Diva and Divo Concert)'를 5월 31일 오후 7시 30분 공연한다. 이날 조수미는 대부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을 들려준다. '디바&디보 콘서트'를 위해 최고 난이도로 손꼽히는 '콜로라투라(색깔)', 오베르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웃음의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국 초연 곡인 알렉산더 알리비우의 '나이팅게일'을 비롯해 로시니 서거 100주년을 기리며 오페라 '빌헬름 텔' 중 '어두운 숲', 벨리니의 오페라 '카플렛가와 몬테규가' 중 '아 몇번인가',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했다. 테너 알라냐는 2002년 안젤라 게오르규와의 내한 공연 이후 16년 만에 내한한다. 그를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있게 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고귀한 천사들', '줄리에타, 여기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신비로운 이 묘약' 등을 선사한다. 조수미와 알라냐는 1992년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같은 시기에 데뷔한 인연으로 25년 간 음악적 동지이자 친한 친구로 지내왔다. 이번 공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조수미는 그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레퍼토리를 선정했다.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조수미와 오랜 시간 함께 연주해온 피아니스트이자 영화음악작곡가 제프코헨이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그는 2016년 조수미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한국투어에 참여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디바&디보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옥션티켓, 하나티켓, 클립서비스에서 예매할 수 있다.
안은미 "금기로 여겨진 북한 무용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안은미 "금기로 여겨진 북한 무용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5월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안은미의 북한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현대 무용가 안은미,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안은미는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진 북한무용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막연한 궁금증이나 호기심으로 남아 있는 북한춤을 탐구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포용해보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북한춤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는 몇 년 전부터 있었는데 실행에 옮길 수 없었다. 일단 북한에 갈 수 없었다. 남한에서 볼 수 있는 북한춤은 최승희 선생 작품을 재연하는 수준이 전부였다. 북한춤을 어떻게, 어디까지 연구할 수 있는 것인지 변호사에게 자문까지 받아가며 준비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검색되는 다양한 북한춤과 최승희가 남긴 무보집 '조선민족무용기본'(1958) 등을 통해 북한춤 기본 동작들을 익혔다. 북한에서 정식 춤 교육을 받은 재일 무용가 성애순 씨를 초청해 기본 동작들을 직접 배웠다. 안은미는 "호흡을 땅으로 내려야 하는 우리 전통무용과 달리 북한무용은 척추가 서 있고 날아다닌 듯한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자진 굿거리, 자진 휘모리 등 장단이나 안무 구성방식 등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북한춤은 세계 민족 무용 중 가장 배우기 쉬운 춤일 것이다. 아주 간단한 거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무엇이든 다 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개방적이다" 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 극장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상주예술가로 선정됐는데, 상주예술가로서 첫 번째 선보이는 작품이 이 북한춤이다. 이번 작품은 내년 2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극장 '떼아트르 드 라 빌'에서도 공연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전통 공연예술 확장 실험 시리즈 '문밖의 사람들-門外漢' 첫 작품인 '안은미의 북한춤'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대한민국발레축제, 31일 예술의전당 개막
대한민국발레축제, 31일 예술의전당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대한민국발레축제'가 5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총 10개 단체 작품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올해 '초청 안무가 시리즈'(5월 31일~6월 1일·CJ토월극장)에는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인 신인 안무가 김세연과 발레리노 겸 안무가로 활동 중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초청됐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UBC)은 각각 '안나 카레니나'와 '발레 춘향'으로 축제에 참가한다. UBC 창작 발레 '춘향'(6월 9일~10일·CJ토월극장)은 고전 '춘향전'을 발레로 재탄생시켰다. 2007년 초연한 이후 꾸준히 안무와 의상, 음악 등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발레 춘향'이 국내 관객과 만나기는 4년 만이다. 국립발레단 드라마 발레 '안나 카레니나'(6월 22~24일·오페라극장)는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작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초연된 작품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1200쪽에 달하는 동명 소설을 2시간짜리 발레로 압축했다. 6월 4~5일 CJ토월극장에서는 차진엽 안무의 서울발레시어터 '빨간 구두-영원의 춤'과 정형일 안무의 '더 세븐스 포지션(The Seventh Position)'이 함께 공연된다. '빨간 구두-영원의 춤'은 안데르센 원작 동화를 재해석했으며 '더 세븐스 포지션'은 발레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다섯 가지 포지션(기본자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무용수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그린다. 자유소극장 무대에는 김지안 발레단의 '윤이상의 귀향'과 김성민이 안무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콤비네이션2'가 6월 5~6일 오른다. 9~10일에는 UBC 수석무용수 출신 임혜경의 '이야기가 있는 발레 Part2'와 국립발레단 무용수 출신 윤전일의 '사랑에 미치다'가 초연된다.
정동극장, 뮤지컬 '판' 6월 12일 개막
정동극장, 뮤지컬 '판' 6월 12일 개막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은 2018년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판'(작 정은영, 작곡 박윤솔, 연출 변정주)을 선보인다. 지난해 3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 12월 정동극장 '창작ing'를 시리즈로 올린 바 있다. '판'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전기수(傳奇叟, 조선 후기의 직업적인 낭독가)'라는 소재에 현 시대의 이야기를 녹였다.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극의 양식은 전통연희를 따르되 음악은 서양뮤지컬을 기본으로 이질적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섞이며 더욱 특별하고 새로운 무대를 만든다. 또 꼭두각시놀음, 인형극 등 재담꾼의 이야기판에는 풍자와 해학이 넘쳐난다. 보통 뮤지컬과 달리 기승전결이 아닌 에피소드 형식으로, 관객과 배우가 한 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한바탕 놀이 '판'이 된다. 극중 호태와 달수가 만담처럼 풀어내는 정치풍자와 세태풍자는 웃음과 눈물 뿐 아니라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 춘섬과 이덕이 시대를 앞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자광대 이야기와 김생과 영영의 사랑을 그린 영영전은 고전 속 여성을 바라보는 달라진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정은영 작가는 "사회적 금기를 '이야기'로 넘어선 전기수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줬던 초연 멤버가 모두 출연한다. '달수' 역 유제윤과 김지철, '호태' 역 김지훈과 김대곤, '춘섬' 역 최유하, '이덕' 역 반란주, '사또' 역 윤진영, '분이' 역 임소라, '산받이' 역 최영석이 참여한다. 또 지난 겨울 함께 했던 유주혜와 새롭게 김아영, 신광희가 합류해 더욱 강력해졌다. 뮤지컬 '판'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클래식 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15일 개막
클래식 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15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5월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오라카이 스위츠에서 제13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강동석 예술감독(바이올리니스트), 호른 연주자 에르베 줄랭 등이 참석했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혼자 프로그램을 짜는 것보다 참석한 예술가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희망곡을 넣으면 쉬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어려웠다. 균형이 중요해 좋은 의견도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능하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 낯선 곡을 소개하는 것도 페스티벌 의무라고 생각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곡을 발견할 때는 기쁘고 재미있었다" 고 말했다. 호르니스트 에르베 줄랭은 "네 번째 방문인데 프로그램이 많이 커져 기쁘다. 프랑스, 벨기에, 한국 등 다양한 국적 연주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다. 13회를 맞는 이번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 예술감독이 중심을 잡고 조영창, 양성원, 김영호, 김상진 등 지난 10여년간 SSF를 지켜온 연주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KLR) 트리오, 장-클라우드 반덴 아인덴, 일리야 그린골츠, 프란츠 헬머슨, 이경선, 김현아, 조진주, 임효선, 문지영, 최나경, 노부스 콰르텟, 채재일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음악인들이 뭉쳤다. SSF는 2006년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서울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클래식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작됐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탱글우드 페스티벌 같은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목표로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8년 주제는 '전권 위임'을 뜻하는 'Carte Blanche(까르뜨 블랑슈)'이다. 오직 SSF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택브런치콘서트'를 비롯해 '가족음악회',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시리즈 등 16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름다운 클래식 축제인 '제13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는 15~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21일 한국가톨릭문화원아트센터 실비아홀, 18~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13일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