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7월 30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2005년부터 10년 동안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오는 7월 3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26일 오후 4시에 공식 SNS를 통 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티저를 공개한다. 티저포스 터와 영상에는 '맨오브라만차'의 극중 대사인 '미 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꿈을 포기하고 현 실에 안주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노출돼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작품의 메시지를 던지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10년 동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가치와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맨오브라만차'는 현실에 부딪치고 방황하며 살아가고 있 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되묻게 하며, 삶을 돌아보고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꿈과 용기'라는 가치는 그 시대에 맞게 재 해석될 수도 있고, 시대를 뛰어 넘는 울림이 될 수도 있다. 현 시대처럼 현실 속에서 도전할 꿈조차 꾸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할 것"라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스페인의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올해 한국 초연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지니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지금까지 김성기, 류정한, 조승우, 정성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등 총 7명의 배우들이 돈키호테를 연기했다. 모두 대한민국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최고의 배우들이다. 특히,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2015년 '맨오브 라만차'의 기사는 누가 될 것인지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6월 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하며, 캐스팅은 6월 4일에 공개된다.